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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ผู้เขียน: 미래
나는 화면 밖에서 이 한 편의 막장극을 유쾌하게 감상하고 있었다.

그때 엄도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런데 어쩐지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조금 빠져 있었다.

“제가 더 처리해 드릴 일이 남았습니까? 이혼 서비스에 포함해서 추가 비용은 받지 않을 테니 말씀해 보시죠.”

나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뭐가 더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글쎄요, 내가 죽고 나면 내 뼛가루를 바다에 좀 뿌려줄래요? 하태경이 날 옭아매지 못하게요. 그 집안 납골당에는 묻히기 싫어요.”

수화기 너머에서 몇 초간 정적이 흐르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건 장담 못 하겠네요. 제가 연주 씨보다 먼저 죽을지도 몰라서요.”

“왜요?”

‘이 사람 참 이상한 소리를 하네, 어떻게 나보다 먼저 죽는다는 거지.’

“심장병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버티면서 사는 거죠.”

남자의 말투는 마치 내일이라도 죽음을 맞이할 시한부 환자처럼 나른하고 담담했다.

나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며칠만 더 버텨봐요. 내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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