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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새로운 인물

Author: ALL장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19 23:05:53
45.

지호의 애교 섞인 간절한 눈빛에 해솔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침 내일이 주말이니까 같이 마을 내려갈까?”

“진짜? 좋아라!”

지호가 아이처럼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하자, 곁에서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랑의 잘생긴 미간이 살짝 일그러졌다. 랑은 바로 둘 사이에 쓱 끼어들며 낮게 읊조렸다.

“나도 같이 간다.”

“나도! 나도 갈래!”

“오랜만에 다 같이 마을 구경하러 가자!”

석지와 도웅까지 신이 나서 덧붙이자, 이번에는 지호의 매끈한 미간이 찌푸려졌다. 지호는 깊은 한숨을 속으로 삼키며 이를 악물었다. 이곳 저택에 들어온 지 일주일 내내, 해솔과 조금이라도 단둘이 대화를 나누려 치면 어김없이 불쑥 나타나 방해하는 이 눈치 없는 산신들의 존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산신 님들은 이미 마을에 여러 번 다녀오셨잖아요… 저는 형이랑 조금 더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어쩌면 곧 진짜 형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지호의 목소리는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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