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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길들여지지 않는 열망]

作者: silver구슬
last update 公開日: 2026-04-16 13:56:48

그는 왜 자신에게 이러는 것일까.

가계영의 단단한 손가락이 천천히 현신의 볼을 쓰다듬고 있었다.

매끄러운 살결을 타고 흐르는 그 노골적인 애무에 현신은 숨을 들이켰다.

“······저기, 계영 님?”

왜 이러느냐고, 이러지 말라고 밀어내야 마땅했다. 하지만 현신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젖은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천천히 부르고야 말았다.

그러자 계영의 손이 현신의 눈가로 옮겨갔다. 이윽고 커다란 손바닥 전체가 녀석의 뺨을 완전히 덮어 누르듯 어루만졌다.

뜨거운 체온이 현신의 안면을 타고 전율처럼 번졌다.

“눈이 태양처럼 예쁘군”

현신은 평소 자신의 눈 색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이 순간만큼은 근처에 거울이라도 있다면 당장 확인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남자의 시선은 오직 현신, 자신에게만 지독할 정도로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현신은 심장을 통째로 뒤흔드는 엄청난 고백을 듣고야 말았다.

“너처럼 고운 아이는 세상이 흉흉하니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다.”

고급 세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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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휼은 현신만 생각하면 미안하고 너무 무모해 스스로에게 화만 났다.“그 자식, 이제 갈 곳도 마땅치 않을 텐데······.”자신은 서시온을 돌봐야 했기에 가장 위험한 활동은 현신 혼자 보냈기 때문에 자괴감만 들었다.“우리 집이 너무 좁아서 안 오는 걸까? 아니면 혹시 뒤라도 밟힌 건가?”“임무 끝나면 원래 철저하게 몸 숨기는 녀석이니까······.”두 사람은 식탁에 마주 앉았음에도 현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선뜻 수저를 들지 못했다. “내가 다쳐서··· 현신이가 힘든 임무는 혼자 다 도맡아 하는 것 같아.”서시온의 자

  • 닥치고 내게로 와(Submit to Me)!   #7. [자꾸 내게 이러시면]

    현신의 가느다란 손끝이 수치심과 분노로 부르르 떨려왔고, 그녀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막으려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당장이라도 오토바이를 몰아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목구멍까지 치밀었지만, 가계영이 남긴 압도적인 잔상 때문인지 발끝이 바닥에 접착제라도 붙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진짜. 살다 살다 이토록 황당하고 억울한 경우는 처음이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더니, 제 땅에 발을 들이고도 도리어 침입자 취급을 당하는 현실에 현신은 기가 찼다. 마동현 실장이 무심하게 펜을 돌리며 턱을 괴고 그녀를 응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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