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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화

ผู้เขียน: 유리눈꽃
하승민은 깨어나지 않았으니 그녀에게 대답해 줄 수 없었다.

그때 지서현의 휴대폰 화면에 불이 들어왔다. 전화가 온 것이다.

유지안에게서 온 전화였다.

지서현이 전화를 받자 유지안의 다급한 목소리가 곧바로 들려왔다.

“여보세요, 서현아. 지금 어디야? 빨리 숙소로 돌아와 봐. 수아가 사고를 당했어!”

‘뭐라고? 수아가 사고를 당했다고?’

지서현은 전화를 끊고 하승민의 품에서 조심스럽게 빠져나온 뒤, 바닥의 옷을 주워 입고 서둘러 그곳을 떠났다.

지서현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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