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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4화

Author: 금추
소희는 구택을 달래며 다급히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 괜찮아.”

그제야 손에 쥔 휴대폰 속에서 들려오는 외침을 떠올리고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연희야, 나 아무 일 없어.”

화면 속 연희는 이미 계단을 내려와 소희를 찾으러 나가려던 참이었다.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눈가가 젖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 괜찮아?]

소희는 차분하게 대답했다.

“말이랑 부딪히진 않았어. 하지만 남편이 병원 검진을 받자고 해서 지금 병원에 가는 길이야.”

연희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 긴장했던 탓에 머리끝까지 얼얼했다. 곧 얼굴빛이 차갑게 굳었고, 입술 끝이 움직였다.

분명히 백구연의 짓이냐고 묻고 싶었지만, 화면 속 구택이 보이는 순간 꾹 눌러 삼켰고, 대신 날카롭게 물었다.

[말이 이유 없이 놀라는 법은 없어. 누군가 일부러 해친 건 아닐까?]

소희는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남편이 이미 사람들을 보내 조사 중이야.”

연희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어느 병원으로 가? 내가 곧 갈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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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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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관련 전화도 왔고, 장의현이 보낸 주말 쇼핑 중 찍은 사진도 있었다. 또한, 서은혜에게서도 연락이 왔는데, 오늘 집에 들어올 거냐는 내용이었다.유정은 먼저 서은혜에게 답장을 보냈다.[오늘은 일이 있어서, 내일 들어갈게요.]그 뒤로 의현에게도 답장을 하고, 일에 관련된 자잘한 문제들을 처리했다. 모든 답장을 마치자, 완전히 잠이 깼고, 배가 너무 고파 기절할 것만 같았다.유정은 곧 배달 앱을 켜서 한편으로 음식을 고르면서 방 밖으로 걸어 나갔다.문을 여는 순간, 멍하니 굳었다. 거실 불이 켜져 있었고, 백림이 서재 쪽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3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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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준이 어색하게 분위기를 풀며 말했다.“소혜 씨는 원래 목표를 정하면 절대 물러서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런 자세는 우리가 본받을 만하죠.”그는 임유진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팀장님, 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팀장님도 부담스럽다면, 우리 영업팀 쪽이랑 다시 얘기해 볼까요? 그쪽도 이제 이 프로젝트 포기하고 싶어 할 수도 있으니까요.”유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자료를 보고 있었다. 소혜의 도발 섞인 말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감정 기복 없이 차분했다. 속마음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오히려 상대가 당황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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