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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작가: 눈빛 속의 약속
그의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더 이상 캐묻지 않기로 했다. 따져 물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할 뿐이었다.

"내게 시간을 좀 다오."

조원철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다독이며 말했다.

"예."

강유영은 조용히 대답했다.

무엇을 위한 시간인지, 소은경을 잊기 위한 시간인지 다른 계획이 있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굳이 캐묻고 싶지도 않았다.

어쨌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더없이 평온하고 좋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향기를 느끼며 조용히 끌어안은 채 안도감을 나눴다.

"졸리냐?"

조원철이 물었다.

"조금요."

강유영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하품을 했다.

그는 마치 그녀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그녀 자신보다 그녀를 더 잘 아는 듯했다.

"침상에 가서 좀 눕거라."

조원철은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 침상으로 향했다.

"우리도 슬슬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침상에 눕자 강유영은 언제 졸았냐는 듯 똘망똘망한 눈으로 그를 보며 물었다.

"무슨 대비 말이냐?"

조원철이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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