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그것은 명백히 선을 넘은 궤적이었다.
손끝으로 그의 탄탄한 흉근의 굴곡을 더듬으며, 셔츠 안쪽의 맨살에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는 아찔한 움직임. 목덜미에 닿는 보미의 뜨거운 숨결과, 살갗을 희롱하듯 쓰다듬는 그 손가락의 감각은 전문 마사지사처럼 능숙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교묘하고 에로틱한 손길이었다.
마치 덫을 놓고 먹이가 스스로 긴장을 풀기만을 기다리는 거미처럼, 보미는 석규의 이성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이 은밀한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하아…."
송석규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피로가 풀리는 느낌과 함께, 등 뒤에서 전해져 오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의 감촉과 은은한 향기가 그의 이성을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리더의 자리는… 정말 외로운 자리인 것 같아요."
보미가 그의 귓가에 나직하게 속삭였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이 그의 귓바퀴를 간질였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고, 아무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으니까요. 그렇죠?"
그녀의 말이 송석규의 가장 깊은 곳을 찔렀다. 지난 몇 년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의 고독을, 이 어린 신입사원이 꿰뚫어 본 것이다.
경계심이 무너진 그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그는 의자 등받이에 완전히 몸을 기댔다.
보미의 손길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
그의 어깨를 주무르던 손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넘어와, 느슨하게 묶여있던 넥타이를 스르륵 풀어내렸다.
"넥타이가 너무 답답해 보여서요. 잠시만요."
그녀는 넥타이를 풀어 옆에 놓고는, 셔츠의 첫 번째 단추를 망설임 없이 풀었다. 드러난 그의 목과 쇄골을 그녀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쓸었다.
송석규는 숨을 죽였다. 이건 명백히 선을 넘는 행위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 금지된 자극을 더 갈망하고 있었다.
"팀장님…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보미는 그의 앞으로 돌아와, 그의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순수한 존경심과 연민, 그리고 그 이상의 무언가가 담긴 위험한 눈빛이었다.
"그러니… 잠시만 아무 생각 마시고… 저한테 기대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송석규의 굳어있던 손을 가져가 자신의 뺨에 가져다 댔다. 보드랍고 따뜻한 감촉.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는 그의 손등에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맞추었다.
그것이 신호였다.
송석규의 이성이 완전히 끊어졌다. 보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굳어버린 무릎을 부드럽게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그의 벨트를 풀어내렸다.
"보, 보미 씨… 안돼… 여긴 회사야…."
그의 목소리는 애처롭게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보미는 미소 지으며 그의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 댔다.
"쉬이… 괜찮아요.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팀장님은 이럴 자격, 충분히 있으세요."
그녀는 그의 바지 버클과 지퍼를 내리고,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그의 남성을 속박에서 해방시켰다.
40대 중년 남성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거대한 물건이었다. 보미는 감탄 어린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자신의 뜨거운 입안에 머금었다.
"흐읍!"
송석규의 몸이 의자 위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의 입에서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보미가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는 것으로 막았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그의 아내는 의무적으로만 관계를 가졌고, 유흥업소의 여자들은 기계적인 쾌락만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것을 물고 있는 보미의 혀와 입술은, 마치 그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집요하게 움직였다.
그녀의 혀는 귀두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핥아 올리고, 입천장으로 기둥을 긁어내렸으며, 때로는 깊숙이 삼켜 목구멍으로 압박했다.
송석규는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으며 의자 팔걸이를 부서져라 움켜쥐었다.
머릿속에서는 '안돼, 미쳤어, 그녀는 신입사원이야'라는 이성의 목소리가 울렸지만, 하반신은 이미 그녀의 입안에서 쾌락의 노예가 되어 얌전히 즐기고만 있었다.
보미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금지된 쾌락 속에서 이성의 끈을 붙잡느라 일그러진 중년 남자의 얼굴.
그녀는 그 표정을 감상하며 더욱더 기술적으로 움직였다. 한 손으로는 그의 뿌리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사정감을 조절했다.
"팀장님… 힘 푸세요… 괜찮아요… 저한테 전부 다 쏟아내세요… 팀장님꺼… 제가 다… 받아줄게요."
그녀의 목소리가 악마의 속삭임처럼 그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받아줄게요.' 그 한마디에, 송석규가 평생 지켜 왔던 모든 규칙과 질서들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그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흐으윽…! 보미… 씨…! 싼다…! 싸…!"
그의 외침과 동시에, 뜨거운 정액이 보미의 입안 깊숙한 곳으로 격렬하게 분출되었다.
보미는 눈살 하나 찌푸리지 않고, 그가 흘리는 모든 것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받아냈다.
사정이 끝난 후에도 그녀는 잠시 동안 그의 것을 물고 있다가, 부드럽게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는 입안의 것을 마치 최고급 와인을 음미하듯, 천천히, 그리고 우아하게 삼켰다.
송석규는 완전히 탈진한 채,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한 것인지, 눈앞의 이 여자는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보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송석규의 정액으로 촉촉한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좀… 괜찮아지셨어요, 팀장님?"
지수의 파트너였던 흑인 버틀러는 엎드려있는 보미 밑으로 들어가 자세를 잡더니 보미의 질 속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보미의 질과 항문에 흑인 버틀러들의 거대한 페니스가 동시에 삽입되었다. 한 사람이 집어 넣으면 한 사람이 빼고, 한 사람이 빼면 한 사람이 집어넣는 방식이었다.보미는 질과 항문에서 동시에 자극되는 쾌감에 어쩔줄을 몰라 했다. 그런 보미의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부럽기도한 묘한 감정 때문에 지수는 그녀의 얼굴쪽으로 다가가서 입을 맞췄다. 쾌감에 절어 있는 보미가 먼저 혀를 내밀어 두 사람의 혀가 지수의 입 속에서 얽혔다.이제 흑인 버틀러 두 사람은 동시에 삽입하고 빼는 방식으로 바꿨다. 질과 항문에 동시에 삽입된 페니스가 동시에 빠져나가는 식이었다."하응! 더…! 더 깊이 쑤셔줘! 내 자궁이 뚫릴 정도로…! 아앙!"보미는 항문으로 전해지는 압도적인 자극에 정신을 놓았다. 그녀의 괄약근이 남자의 것을 끊어버릴 듯 강하게 조였고, 동시에 질에서도 맑은 애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선베드를 적셨다."Oh, Shit…! Madam, You are so tight…!"항문쪽에 삽입했던 흑인 버틀러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며 박자가 꼬이기 시작했다. 질 속에 삽입했던 흑인 버틀러가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쾌감에 절어 있는 보미의 얼굴을 감상하기 시작했다.미간이 좁혀지며 눈동자가 점점 돌아가고 있었다. 지수와의 키스 때문인지 입술은 타액으로 번들거렸고, 최고조로 분비되고 있는 호르몬 때문인지 뺨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Oh, God…!"잠시후 항문쪽에 삽입하던 흑인 버틀러가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뜨거운 정액이 용암처럼 그녀의 직장 깊숙한 곳을 가득 채웠다. 보미는 뱃속이 뜨거워지는 감각에 전율하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긴 교성을 질렀다.보미의 항문에서 흑인 버틀러의 거대한 페니스가 빠져나가자 하얀 정액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흘러 내린 정액이 보미의 질과 거기에 그대로 박혀 있는 다른 버틀러의 페니스로 내려갔지만 그는 개의치 않
"마담, 실례하겠습니다."그는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더니, 오일을 바른 손으로 지수의 허벅지 안쪽을 쓸어 올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손길이 닿을 때마다 지수의 허리가 움찔거렸다."하으윽… 좋아…."지수는 눈을 감고 흑인의 거친 손길을 즐겼다. 이국적인 곳에서 낯선 남자들에게 몸을 맡기는 배덕감이 그녀를 뜨겁게 달구었다.보미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만지던 버틀러의 벨트를 풀고, 바지를 거칠게 끌어 내렸다."어디… 상품성 좀 확인해볼까?"바지가 내려가자, 흑요석처럼 검고 거대한 기둥이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상상 이상의 크기와 굵기에 보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오우… 대단한데?"그녀는 손으로 그의 것을 쥐어보았다. 한 손에 다 잡히지 않을 만큼 굵직했다. 그녀는 혀를 내밀어 귀두 끝을 살짝 핥았다. 짭조름한 땀 맛과 짙은 수컷의 냄새가 훅 끼쳐왔다."언니, 이쪽도 장난 아니야. 빨리 벗겨봐."보미의 재촉에 지수도 용기를 내어 자신의 파트너 바지를 벗겼다. 그 역시 보미의 파트너 못지않은 거대한 흉기를 감추고 있었다. 지수는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세상에… 이게 다 들어가겠어?"보미는 샴페인을 한 모금 마시고는, 버틀러의 입술에 키스하며 술을 넘겨주었다. 그리고는 그를 선베드 위로 밀어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탔다."넣어줘. 가득 채워줘."그녀는 자신의 젖은 입구를 그의 거대한 귀두에 맞추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흐읍…! 으으윽…!"질벽이 찢어질 듯 팽창하는 고통과 함께 묵직한 충만감이 밀려왔다. 보미는 입술을 깨물며 그 거대함을 끝까지 삼켰다.옆 선베드에서는 지수가 네 발로 엎드린 채 뒤를 내주고 있었다. 버틀러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단숨에 뿌리까지 박아 넣었다."꺄아악! 너, 너무 커…! 아! 아!"지수의 비명이 터졌지만, 그녀는 엉덩이를 뒤로 밀며 그를 더욱 깊이 받아들였다.두 쌍의 남녀가 엉겨 붙어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흑인 버틀러들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지칠
강태준이 잔을 들어 올렸다."한대표의 화려한 피날레를 위하여, 그리고 자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위하여!"쨍―.맑은 건배 소리가 룸 안에 울려 퍼졌다. 보미는 잔을 비우며, 창밖으로 보이는 강남의 불빛을 바라보았다.자신은 몸을 섞지 않았다. 그저 타인의 욕망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종했을 뿐이다. 모델들의 육체와 회장들의 탐욕을 교환하여, 그녀는 자신의 왕국을 황금으로 바꿀 연금술을 완성했다.이제 남은 것은, 그 황금을 챙겨 낙원으로 떠나는 일뿐이었다. 보미의 눈동자가 차갑게,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빛났다.강남 테헤란로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대회의실. 묵직한 침묵 속에서 만년필이 종이를 긁는 사각거리는 소리만이 유일한 소음이었다.한보미는 계약서의 마지막 페이지에 자신의 서명을 마쳤다. 그녀의 손길에는 일말의 망설임도, 아쉬움도 없었다. 맞은편에 앉은 외국인 지사장과 강태준 회장이 동시에 안도의 숨을 내쉬며 박수를 쳤다."축하합니다, 한 대표. 아니, 이제는 한 회장이라고 불러야 하나?"강태준이 호탕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역사적인 딜이었습니다. ‘BOMI’ 브랜드의 가치를 이렇게 높게 평가받다니, 제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거대하군요."보미는 그의 손을 가볍게 맞잡으며 미소 지었다. 그녀의 휴대폰이 짧게 진동했다. 주거래 은행에서 온 알림이었다.[입금: 350,000,000,000원 (잔액: …)]삼천오백억 원.그녀가 지난 1년간 치열하게 쌓아 올린 욕망의 제국이 거대한 숫자의 황금으로 치환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그 비현실적인 숫자를 바라보며, 묘한 허무함과 동시에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짜릿한 해방감을 느꼈다."약속드린 성공 보수는 오늘 중으로 처리될 겁니다, 회장님.""하하, 자네는 역시 깔끔해서 좋아. 앞으로 뭘 할 생각인가? 이 정도 자금이면 무슨 사업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텐데."강태준의 물음에 보미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았다. 발아래 펼쳐진 서
강태준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제시카를 자신의 무릎 위에 마주 보게 앉혔다. 제시카는 강태준의 목을 끌어안고, 스스로 허리를 들어 올렸다가 묵직하게 내리꽂았다."으으윽…!"두 남자의 신음이 동시에 터졌다. 보미는 천천히 그들 사이를 거닐며, 얼음이 든 양동이에서 차가운 샴페인을 꺼냈다. 그녀는 격렬하게 움직이는 박 회장의 등과 유나의 엉덩이 위로 샴페인을 조금씩 흘려부었다."앗! 차가워…!""시원하시죠? 열 좀 식히면서 하세요."보미는 샴페인 병을 들고 강태준에게 다가갔다. 강태준은 제시카의 가슴을 빨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보미는 제시카의 입술에 샴페인 병을 물렸다."마셔. 그리고 회장님께 넘겨 드려."제시카는 샴페인을 한 모금 머금고, 그대로 강태준에게 키스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차가운 술과 뜨거운 혀의 감촉에 강태준은 전율했다.쾌락은 점점 고조되어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늙은 포식자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돈으로 산 젊은 육체를 마음껏 유린했다. 그들은 모델들의 몸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싼다! 쌀 것 같아!"박 회장의 외침과 함께, 강태준 역시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파정했다. 두 모델은 각자의 파트너를 꽉 끌어안고, 그들이 쏟아내는 욕망의 찌꺼기를 온몸으로 받아냈다.격렬했던 폭풍이 지나가고, 룸 안에는 나른한 권태가 내려앉았다.모델들은 익숙하게 물수건으로 회장들의 몸을 닦아내고,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보미의 눈짓에 따라 조용히 룸 밖으로 퇴장했다.이제, 진짜 본론을 꺼낼 시간이었다.보미는 흐트러진 술병들을 치우고, 새 잔에 물을 따라 두 회장에게 건넸다. 현자타임이 찾아온 남자들은 소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시가에 불을 붙였다."한 대표… 오늘 정말 최고였어. 자네가 사람 보는 눈이 있어."강태준이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박 회장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그래. 그 모델들, 나중에 따로 좀 볼 수 있겠나? 아주 마음에 들어.""원하신다면 언
그녀는 휴대폰을 닫고, 대기실을 나섰다. 이제 그녀의 왕국을 완성할 마지막 퍼즐, ‘엑시트(Exit)’를 위한 대관식이 기다리고 있었다.강남의 심장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회원제 프라이빗 클럽 ‘아르카디아’. 그중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VVIP 룸 ‘임페리얼’의 문이 열렸다.육중한 방음문이 차단하고 있던 세상의 소음은 완전히 사라지고, 최고급 가죽 소파의 묵직한 질감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위스키의 향기만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한보미는 상석에 앉아 크리스탈 잔을 가볍게 흔들었다.그녀는 오늘 밤, 노출이 심한 드레스 대신 턱시도 스타일의 순백색 정장 수트를 입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단정하게 뒤로 넘겨 묶었고, 붉은 립스틱만이 그녀의 얼굴에서 유일한 색채였다.그것은 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자가 아닌, 거대한 거래를 주도하는 ‘호스트’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는 차림이었다.잠시 후,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강태준 회장과 박 회장이 들어섰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패션쇼의 대성공이 안겨준 기쁨과, 보미가 보낸 은밀한 초대장에 대한 기대감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어서 오십시오, 회장님들. 쇼는 즐거우셨는지요."보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즐거운 정도가 아니지! 아주 환상적이었어. 내 평생 그런 쇼는 처음이야."박 회장이 껄껄 웃으며 소파에 몸을 던지듯 앉았다. 강태준 역시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보미의 맞은편에 앉았다."한 대표, 정말 대단하더군. 그 난리 통을 겪고도 보란 듯이 성공시키다니. 내 눈이 틀리지 않았어.""모두 회장님들 덕분입니다. 그래서… 오늘 밤은 제가 두 분을 위해 아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보미는 미리 준비해둔 최고급 위스키, 로얄 살루트 38년산을 따랐다. 황금빛 액체가 잔을 채우는 동안, 두 회장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보미에게 쏠렸다. 그녀가 직접 자신들을 모실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들의 눈빛에 서려 있었다.하지만 보미는 잔을 건넨 뒤, 자신의 잔을 들고는 살짝 뒤로
망설임은 짧았다. 그들은 이미 보미가 설계한 욕망의 늪에 깊이 빠져 있었다. 게다가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억눌린 본능을 해소할 배출구가 필요했다.이진우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오세린에게 다가가 그녀의 가운 끈을 풀었다. 스르륵, 실크 가운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방금 전 런웨이를 수놓았던 ‘블랙 스완’ 란제리가 다시 한번 그 위용을 드러냈다. 땀과 열기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피부 위에서, 란제리는 더욱 음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이진우는 아내를 돌려세워, 보미를 마주 보게 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등 뒤에서 란제리의 끈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팽팽한 텐션과 함께 오세린의 풍만한 가슴이 강조되었다. 보미는 다리를 꼬고 앉아, 마치 영화 감상하듯 그들을 지켜보았다.이진우는 오세린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짐승처럼 냄새를 맡았다."하아… 아직 냄새가 나. 흥분돼?""으응… 진우 씨… 대표님이 보고 계셔….""그러니까 더 좋은 거잖아. 당신, 관종이잖아. 보여주고 싶어 안달 난 년처럼 굴었잖아, 아까 무대에서."그는 아내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오세린은 수치심보다는 쾌락에 젖은 신음을 흘렸다. 톱스타 부부의 가면이 벗겨지고, 노출증과 관음증에 중독된 수컷과 암컷의 본성만이 남았다.이진우는 바지 버클을 풀고, 이미 단단하게 성난 자신의 페니스를 꺼냈다. 그리고 오세린을 소파 테이블 앞으로 밀어붙였다.그녀는 익숙하게 테이블을 짚고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란제리의 가터벨트가 허벅지를 조이고 있어, 뒤에서 보는 그녀의 자태는 더할 나위 없이 외설적이었다."들어가요."보미의 허락이 떨어지자, 이진우는 단숨에 아내의 젖은 곳으로 자신의 것을 박아 넣었다."흐아앙!"오세린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높은 교성이 터졌다. 좁은 대기실 안, 샴페인 향기와 함께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퍽! 퍽! 퍽!"이진우는 보미에게 자신의 성능을 과시하듯,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란제리의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