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21화

Penulis: 청연
왕준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태… 태워 버린다고요? 소 아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희도 믿는 구석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저희 뒤를 봐주는 든든한 뒷배도 있단 말입니다…”

하지만 눈앞에 늘어선 고문 도구들을 보는 순간, 그의 목소리는 눈에 띄게 작아졌다.

소설아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당신들 배후에 있는 자들까지 모조리 뿌리 뽑아 없애면 되겠군요.”

왕준은 말문이 막혔다.

소설아는 빈틈이 없을 만큼 치밀하고 영리했다. 어설픈 잔꾀 따위는 그녀 앞에서 통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난 것이었다.

소설아가 다시 물었다.

“민씨는 어떻게 당신들을 찾아온 겁니까?”

소설아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 왕준은 더는 속임수를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는 곧장 입을 열었다.

“민씨 부인도 예전에 우리 같은 자들에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빠져나가기 위해 다른 먹잇감을 하나 소개해 줬지요. 우리가 그 사람에게서 크게 한몫 챙긴 뒤에야 민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6화

    소설아가 가볍게 단장을 하고 춘경원으로 가던 중, 문턱에서 마침 위원후와 마주쳤다.위원후는 얼굴에 화색이 만발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네 어머니 처소에 귀한 손님이 와 계신다. 이따가 들어가거든 절대 입조심하거라. 강북 최고 지방관 부인을 명주의 혼인 증인으로 모실 수 있게 되다니, 진정 조상님께서 보우하심이야.”그는 곁에 있던 하인에게도 득의양양하게 분부했다. “가서 이 소식을 원씨 가문에도 전하거라. 우리 쪽 혼인 증인이 강북 최고 지방관 부인으로 바뀌었다고 말이다!”그 말을 남긴 위원후는 신이 나서 조상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리겠다며 사당으로 향했다.소설아가 아직 방 안에 발을 들이기도 전, 안방에서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민씨가 한 중년 부인의 손을 꼭 쥔 채 나란히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그 중년 부인은 필시 강북 최고 지방관의 안주인, 왕 부인일 터였다. 왕 부인 곁에는 열여섯, 열일곱쯤 되어 보이는 어여쁜 소녀가 앉아 있었는데 아마도 그녀의 딸인 듯했다.“월희야아 가만 헤아려 보니 우리가 못 본 지도 벌써 십여 년이나 되었구나. 난 처음에 부군이 외직으로 나가봤자 삼 년이면 될 줄 알았어. 그런데 삼 년이 또 삼 년이 되고, 눈 깜짝할 새 이리 오랜 세월이 흘러버렸지 뭐니. 우리 막내딸 혼처를 알아보러 온 게 아니었으면, 아마 여태 경성에 돌아오지 못했을 거야. 눈 깜짝할 새, 우리도 다 늙어버렸구나.”두 사람은 어릴 적 추억을 나누며 또다시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어머나, 이렇게 좋은 날 어머니와 왕 부인 모두 그만 우시고 활짝 웃으셔요.”곁에 있던 소명주와 소명지가 다정하게 두 사람을 달랬다. 그러고는 방 어멈에게 물을 떠 오게 하여 두 부인이 세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왕 부인이 눈물을 닦아내고 새로 분단장을 마친 뒤에야 안방에 처음 보는 아가씨가 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 아이는 뉘 집 규수니?”민씨가 재빨리 소개했다. “이쪽은 설아라고 해. 설아야, 어서 인사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5화

    추영우는 서경수를 곁눈질로 힐끗 흘겨보았다.이 녀석, 조사를 핑계 삼아 뒤로는 가산을 몰수해 한몫 단단히 챙길 심산이 틀림없었다. 겉보기엔 온화하고 점잖아 보이는 이 사촌 형은 속으론 꿍꿍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추영우는 그가 호시탐탐 원 시랑의 가산을 적몰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감히 자신을 이용해 먹을 줄은 몰랐다.서경수는 상대의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는 먼저 입을 열었다. “전하, 왜 그렇게 쳐다 보십니까?”추영우가 무심하게 대꾸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형님께서 제 편을 들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지요.”서경수가 사람 좋게 웃으며 답했다. “저흰 한 식구 아닙니까. 당연한 일이지요.”추영우는 조용히 눈을 내리깔았다. 서경수가 원씨 가문에서 콩고물을 주워 먹으려 한들, 그것도 자신이 동의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일전 장공주부 화연에서 있었던 내기 때 서경수에게 감쪽같이 당했다는 사실을 소설아의 입을 통해 전해 들었던 터였다. 그때의 억울함은 기회를 봐서라도 기필코 되갚아줄 작정이었다.서경수는 추영우의 이런 속내를 알 리 없이 그저 싱글벙글 웃고만 있었다.황제는 화기애애한 두 사람을 보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경수야, 네가 경성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낯선 곳이 많을 테니, 사촌들에게 자주 묻고 의지하거라.”태자 역시 다정하게 거들었다. “경수야,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 이 형을 찾아오거라.”서경수의 배경에는 서씨 가문 일족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다. 그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만 하면 서씨 가문 전체의 막강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셈이었다. 태자가 그에게 각별히 친절하게 구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서경수가 예의 바르게 화답했다. “폐하와 태자 전하의 염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태자 곁에 서 있던 삼황자는 입을 꾹 다문 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금란전을 나선 후, 삼황자가 두어 걸음 빨리 걸어 서경수를 따라잡았다. “경수야, 언제부터 아홉째와 그리 각별해졌느냐?”그는 최근 아홉째가 어딘가 이상하다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4화

    그가 유일하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라고는 여섯째 형님이 주신 나무 장난감 하나가 전부였다.세 살 때 처음 글을 깨우친 이후로, 매일같이 용비에게 붙들려 글공부만 해야 했다. 글공부를 잘하면 용비가 기뻐했다. 황제가 찾아올 때면, 그는 수많은 책을 줄줄 외워야만 했다.황제는 늘 그런 그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아홉째가 다른 황자들보다 훨씬 영특하구나.”그날 이후로 그의 유년 시절은 철저히 박탈당했다. 매일 글을 읽지 않으면 글씨를 써야 했다. 다른 황자와 공주들이 즐겁게 뛰어놀 때, 그는 요광전의 작은 서재에 갇혀 책을 외우고 글씨를 썼다.“전하, 그네에 앉았을 때는 다리를 앞뒤로 움직여야 더 재미있답니다. 한 번 다리를 흔들어 보세요.”소설아는 곁에 서서 하나하나 알려 주었다.“위로 올라갈 때는 다리를 쭉 펴고, 내려올 때는 다리를 살짝 굽혀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어요.”추영우는 다리를 흔드는 동작이 그네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다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높이 탈 수 있다.”입으로는 툴툴거리면서도, 막상 시키는 대로 다리를 앞뒤로 흔들어 보았다. 한 번 흔들어보니 제법 기분이 나쁘지 않아, 두어 번 더 흔들었다.일곱 살 무렵, 삼공주의 생모가 뜰 안에 그네 하나를 만들어 준 적이 있었다. 삼공주는 그를 마주칠 때마다 그네 자랑을 늘어놓았다. 삼공주는 자신이 대하국에서 그네를 가장 잘 타는 사람이라고 우쭐댔다.그때 그는 속으로 남몰래 다짐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자신의 황자부에 백 개의 그네를 만들어, 기필코 삼공주를 뛰어넘겠노라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 홀로 독립한 뒤로는, 그 어린 시절의 소원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어린 시절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그네 타기를 이런 방식으로 이루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는 자신이 그네 타기에도 꽤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지금 삼공주와 다시 겨룬다면,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었다…“소설아, 내가 너보다 더 높이 올라갔으니 이번에는 내가 이긴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3화

    추영우는 소설아의 허리를 감싸 안고 담장 위로 날아올랐다.타인과 닿는 것을 꺼려 먼저 남의 몸에 손을 댄 적이 없던 그였기에,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감싸 안았을 때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소설아의 허리는 무척이나 가늘었다. 두 손으로 감싸면 한 뼘에 들어올 것만 같았다. 게다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조금만 힘을 줘도 금세 툭 부러질 듯했다.순간, 그의 머릿속에 그 가녀린 허리를 꺾어버릴 수백 가지 방법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그 허리를 꺾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먼저 저 옷자락 속에 감춰진 살결을 드러내는 것이었다.소설아의 낯빛이 이리도 희니, 그 허리는 필시 옥처럼 하얗고 눈부실 터였다. 이내 눈앞을 가득 채우는 새하얀 상상에, 그의 목덜미가 순식간에 붉게 달아올랐다.설상가상으로 소설아의 몸에서 풍겨오는 은은한 난초 향기마저 틈을 타고 스며들어와, 그의 몸속 모든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 덜컥 겁이 난 소설아가 무의식적으로 추영우의 옷소매를 꽉 움켜쥐었다.추영우는 꾹 붙들린 소매를 힐끗 내려다보고는 흠칫 몸을 떨었다.다음 순간, 그는 더욱 속도를 높여 허공을 가르기 시작했다. 귓가에 쌩쌩 바람 소리가 울리자, 소설아는 심장 박동이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질끈 눈을 감고 두 손으로 추영우의 옷자락을 꽉 쥔 채, 긴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추영우의 마음속엔 돌연 지금껏 겪어본 적 없는 묘한 희열이 피어올랐다. 매번 이 계집에게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기만 하다가, 드디어 주도권을 쥘 기회를 잡은 것이다.그는 부러 속도를 높여 거칠게 허공을 날아올랐고, 지붕 위로 올라선 뒤에도 이리저리 아슬아슬하게 지붕을 타넘었다.마침내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소설아는 두 팔로 그의 허리를 덥석 끌어안았다.추영우는 온몸을 굳히며 서늘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날 끌어안지 않기로 약조하지 않았더냐?”소설아는 그의 품에 안긴 채 고개를 들었다. 눈시울이 붉게 물든 채 맑은 눈망울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2화

    명씨가 울며 말했다. “부군, 우리에겐 태준이 하나뿐입니다. 하마터면 큰 화를 당할 뻔하지 않았습니까. 부군께서 이번 일만큼은 반드시 나서 주셔야 합니다. 우리 태준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저는 제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결코 가만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구나 부군과 진왕 전하께서 수십 년간 쌓아 오신 정분이 있는데, 어찌 하루아침에 인연을 끊을 수 있겠습니까?”원 시랑 역시 심기가 불편한 듯 대답했다. “알았소, 내일 진왕 전하를 찾아가 보리다.”그제야 명씨는 만족한 듯 말했다. “태준아, 걱정하지 말거라. 구황자 전하께서 너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 원씨 가문도 결코 호락호락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소설아는 부로 돌아오자마자 사람을 시켜 단이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끓여 내오게 했다.단이는 찻잔을 든 채 아직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었다.오늘 구황자 전하를 뵙고 나니 그간의 의문이 모두 풀렸다. 왜 오 어멈이 꽁꽁 묶인 채 지붕 위에서 떨어졌는지, 왜 세자 저하가 피투성이가 된 채 큰 아가씨의 규방에 나타났는지, 왜 상염이가 한밤중에 이따금 비명을 질렀는지… 이 모든 것이 분명 구황자 전하께서 하신 일일 터였다.'구황자 전하는 참으로 무서운 분이신데, 큰 아가씨께선 어찌 구황자 전하와… 한번 여쭤볼까? 아니, 관두자. 나는 멍청해서 아가씨께서 말씀해 주셔도 이해하지 못할 거야. 아가씨는 총명하신 분이시니까, 아가씨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옳으실 테지. 나는 그저 말씀만 잘 들으면 돼.'단이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따뜻한 차를 홀짝홀짝 마셨다.“큰 아가씨, 시간이 늦었습니다. 제가 환복을 도와드리겠습니다.”“괜찮다. 너도 가서 쉬거라.”소설아는 다시 화장대 앞에 앉아 천천히 단장을 시작했다.단장을 마친 뒤에는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긴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이따금 책장을 넘겼다.분명 전하께서 오신다고 하셨다.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351화

    원태준의 손바닥은 바닥에 못 박힌 채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그는 애초에 구황자가 그저 미쳐 발광하는 것이라 여겼다. 워낙 악명 높은 구황자였기에, 그가 사람 몇 명쯤 죽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소설아 역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뜻밖에도 구황자는 소설아를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온전히 돌려보냈다.불현듯 한 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소설아와 구황자 전하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건가…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절대 불가능해!'소설아는 그저 위원후부의 수양딸일 뿐이고, 구황자는 그토록 존귀한 분이신데 어찌 그가 그녀에게 눈길을 주겠는가?오늘 밤 구황자와 마주친 건 그저 우연일 뿐이라 생각하였다.그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추영우가 다시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그는 원태준의 손을 밟고 단숨에 검을 뽑아냈다.원태준은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의 극심한 고통에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죽을 만큼 아팠지만, 그는 감히 신음조차 낼 수 없었다. 행여나 구황자의 심기를 건드려 또다시 칼에 찔릴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추영우는 피 묻은 검을 든 채 몸을 돌리며 차갑게 내뱉었다.“꺼져라. 오늘 일은 두 번 다시 입에 올리지 마라.”말을 마친 그는 순식간에 몸을 날려 그 자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그제야 졸개들이 다가와 원태준을 부축해 일으켰다.“도련님, 괜찮으십니까?”원태준은 구멍이 뚫린 손을 부여잡고 죽다 살아난 듯한 안도감을 느끼며 말했다.“다들 안심해라. 오늘은 그저 운이 나빠 심기가 불편하신 구황자 전하와 마주쳤을 뿐이다.”“네 명이나 죽었는데, 윗선에 어찌 보고해야 합니까?”이 일은 본래 원태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당연히 그가 책임져야 했다.“두려워할 것 없다. 돌아가면 내가 직접 아버지께 잘 말씀드리마. 우선 시신부터 수습하고, 너희 지휘사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거라. 나머지는 모두 내게 맡기면 된다. 잠시 후 사람을 보내 은자를 넉넉히 전해 줄 터이니, 다들 따뜻한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1화

    "형부… 서두르지 마십시오…""내가 어찌 서두르지 않겠느냐, 곧 있으면 네 언니가 올 텐데…"바람이 등나무 꽃을 흔들며 고요한 연못에 파문을 일으켰다.소설아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꿈속에서 그녀는 아직 시집가기 전이었다.그녀는 침실 문 앞에 서서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탕한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자세히 분별하지 않아도 안에 있는 남녀가 자신의 정혼자 원태준과 동생 소명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녀의 정혼자와 동생이, 그녀의 침실에서, 그녀의 침대 위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침실 안의 목소리는 마치 그녀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7화

    민씨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명주야, 이 집안의 살림은 역시 설아가 맡는 게 좋겠구나."노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민씨가 후부의 안살림을 이어받았으나, 불과 몇 년 만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적자가 났다.처음에는 자신의 혼수품을 팔아 몰래 메꿨지만, 나중에는 후부가 밑 빠진 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계속 메꾸다가는 혼수품이 바닥날 판이라 아예 소설아에게 전부 넘겨버렸다.소설아는 살림을 아주 잘 꾸려나갔다. 적자를 모두 메웠을 뿐만 아니라, 후부 주인들의 체면까지 세워주었다.소설아가 살림을 맡고는 있었지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6화

    민씨는 소명주의 명예를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원태준과의 혼사는 소설아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춘경원에서 나오자, 소명주가 소설아를 불러 세웠다."언니."소명주가 한 걸음 다가서며 탐색하는 눈빛으로 소설아를 바라보았다."언니, 태준 오라버니를 마음에 들어 하더니, 어찌 그리 쉽게 포기하시는 겁니까? 설마 화가 나서 하는 말은 아니겠지요?"그녀는 소설아 역시 회귀한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지난 생에서 소설아는 이 혼담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겼었다. 원태준의 어머니가 소설아를 극도로 싫어함에도 소설아는 기

  • 이번 생은 가족부터 다시 선택할 거야   제5화

    소명준은 왕 태의 댁에서 한 시진 넘게 기다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너희 하인들은 대체 어떻게 된 거냐? 감히 본 세자를 이렇게 홀대하다니!"어린 하녀가 깍듯하게 대꾸했다."세자 저하, 저희 주인님께서는 오늘 시간이 없으셔서 손님을 받지 않으십니다."소명준이 욕설을 내뱉었다."정말 예의라곤 없구나. 본 세자 앞에서 감히 '노비'라 자칭하지도 않고 예의를 밥 말아 먹었느냐!"하녀가 코웃음을 쳤다."공자님이 대체 누구신데요?"소명준은 모욕감을 느꼈다."나는 위원후부 세자 소명준이다!"하녀가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