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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화

Author: 용용자
주승희는 변승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이며 작게 말했다.

“당연히 바라죠. 하지만 제가 기억을 잃었잖아요. 많은 걸 기억하지 못해요. 결혼식을 미루는 게 현민이의 성장과 무슨 상관인지 잘 이해가 안 돼요.”

변승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현민이는 최근 심지우가 떠난 후 감정 기복이 커졌어. 그 애는 결국 심지우 손에서 자란 아이야. 아이에겐 내가 심지우랑 이혼하면 심지우란 엄마도 사라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래서 계속 이혼을 반대하고 있어.”

“하지만 저는 현민이의 친엄마잖아요!”

주승희는 눈물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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