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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화

작가: 용용자
온주원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지우 씨.”

심지우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온주원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저 사실 지우 씨한테 아직 말하지 못한 게 있어요.”

심지우는 마지막 옷을 캐리어에 넣고 지퍼를 닫은 뒤, 다시 온주원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데요?”

“그날 지우 씨가 열 때문에 입원했을 때, 제가 진 선생님을 찾아갔었잖아요. 그런데 우연히 진 선생님이 통화하는 걸 들었어요.”

온주원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어서 말했다.

“다 들은 건 아니지만 ‘너 죽고 나면 애 데리고 다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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