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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 화

Author: 용용자
“내가 농담하는 것처럼 보여?”

류준택은 조금 허탈한 듯 말했다.

“서아야, 난 그렇게 못된 사람이 아니야. 그날 밤은 비록 사고였지만, 그동안 난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냈어.”

류서아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

“그날 깨어났을 때 넌 이미 떠났더라고. 사람을 시켜 알아보니 북성으로 갔다는 걸 알게 됐어. 북성에는 송해인이 널 돌봐주고 있으니 나도 안심하고 항성에 남아 류석민과 협상을 할 수 있었지.”

적막한 병실 안에 류준택의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류석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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