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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화

Autor: 용용자
위민정은 이불을 걷고 몸을 돌려 반듯하게 누웠다.

천장을 바라보는 그녀의 마음속은 쥐 죽은 듯한 조용했다.

병실 밖, 함명우는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깨끗한 옷 한 벌 갖다 줘. 노트북도 같이.”

권현기가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임다해는 해외로 보내. 내가 학비를 지원해서 유학을 보내주는 거라고 해. 임다해가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회사를 전적으로 맡길 거야.”

권현기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진심이십니까?”

“우선 사람부터 내보내.”

함명우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임다해가 국내에 남아있는 것은 시한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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