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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화

구름속
주방에서 나온 연미혜는 거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경민준을 발견했다.

경민준은 그녀를 흘긋 쳐다보더니 다시 신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연미혜의 발걸음이 우뚝 멈추었다.

예전 같았으면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다가가서 옆에 앉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었다.

이내 뒤돌아서 계단을 올라갔고 경민준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연미혜는 의혹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훈과 한 편이 되어 임지유에게 굴욕을 안겨준 일 때문에 잘못을 추궁할 거로 생각했지만 정작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층에 도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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