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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화

Penulis: 구름속
손아림이 구진원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차에서 벌떡 일어나며 반대했다.

“그건 안 돼요! 진원 씨가 혹시라도 연미혜한테 마음이라도 주면 어쩌려고요? 그러면 우린 친구 하나 잃고 적 하나 생기는 거잖아요!”

한효진은 딸의 반응에 가볍게 웃으며 머리를 톡 건드렸다.

“어휴, 이 바보 같은 것... 네 언니 지유가 있는데 구진원이 어떻게 연미혜한테 마음을 주겠니?”

그녀는 임지유가 얼마나 많은 남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임지유는 잠자코 있었지만, 그 또한 어머니의 생각에 동의했다.

구진원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다른 여자에게 흔들릴 가능성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손수희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녀도 구진원이 연미혜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는 않을 거라 확신했다. 그리고 생각이 굳어지자 입을 열었다.

“넥스 그룹에 들어갈 기회를 놓친 뒤로 지유가 잃은 게 얼마나 많은지 알아? 그 사이 연미혜는 그 기회를 잡더니... 이제 막 날아오르기 시작했어. 만약 연미혜가 김태훈과 계속 엮이면 정말로 AI 업계에서 이름을 날릴 수도 있다고. 그러니 지금 이 시점에서 둘 사이를 갈라놓고, 지유가 놓친 기회를 되찾는 게 훨씬 더 중요해. 안 그러면 우린 더 큰 손해를 볼 거야.”

“고모 말이 맞아요.”

손수희의 말을 들으며 손아림도 생각에 잠겼다. 최근 연미혜가 논문으로 인해 주목받으며 다시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떠올랐다. 게다가 연미혜 때문에 600억의 위약금을 물게 된 일도 생각나 분통이 터졌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확실히 계획을 실행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죠? 진원 씨가 지유 언니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쉽게 허락할 리가 없잖아요?”

임지유를 배려하면서도 구진원의 허락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

한편, 외부 스케줄을 마친 연미혜, 김태훈, 구진원이 넥스 그룹으로 돌아왔다.

넥스 그룹 전용층에 도착한 후,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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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 (17)
goodnovel comment avatar
박일향
나도 백만번 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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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경
갈수록 소설의 재미가 없네요 끝맺음은 해피 엔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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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끌어도 너무끄네 계속 같은내용 올라오면 안보겟음 금액대비 너무짧고 같은내용 계속연제 이젠 경대표가 땅을치고후회하고 임지유는 쫄딲망하게 갑시다 담편 올라오는거보고 볼지안볼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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