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우성 오메가로 각성하다 : 그의 페로몬에 미쳐버린 밤: Chapter 11 - Chapter 20

79 Chapters

11화. 취한 향기, 깊어지는 밤..그리고 매듭 속에 피는 감정

루카스의 페로몬이 폭발적으로 방출되는 순간, 이아린의 몸속에서 깨어난 우성 오메가의 본능이 완전히 폭주했다. “루카스… 더… 더 깊게…” 그녀는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다리를 그의 허리에 감았다. 그의 성기가 아직 완전히 박혀 있는 상태에서, 그녀의 안이 미친 듯이 조여왔다. 우성 오메가의 강력한 수축이 루카스의 성기를 뿌리까지 빨아들이는 듯했다. 루카스는 낮게 신음했다. “아린… 네가… 너무 조여…” 그는 이를 악물고 그녀를 더 세게 안고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서로의 페로몬이 뒤섞이며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달콤하고 중독적인 그녀의 향기와, 강렬하고 지배적인 그의 향기가 뒤엉켜, 두 사람을 완전히 취하게 만들었다. 루카스는 그녀를 뒤집어 엎드린 자세로 만들었다. 그의 큰 손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뒤에서 천천히, 그러나 강하게 찔러 넣었다. 깊숙이, 끝까지. 그의 골반이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에 부딪힐 때마다, 찰싹찰싹 하는 육중한 소리가 방을 울렸다. “아흑…! 루카스…! 너무… 세게…” 이아린은 시트를 움켜쥐며 몸을 떨었다. 뒤에서 들어오는 그의 성기가 자궁을 직접 때릴 때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녀는 처음으로 오메가가 된 몸으로, 끊임없는 쾌감에 취해 있었다. 그의 페로몬을 맡을 때마다 자궁이 꿈틀거리며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더… 루카스… 나… 더 원해…” 그녀의 목소리가 애원처럼 변했다. 루카스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 넘기며, 허리를 더욱 세게 움직였다. 그의 노트가 그녀의 입구를 압박하며 부풀어 올랐다. 그는 아직 완전히 박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반응을 즐기듯 천천히 움직였다. “귀여워… 아린아. 이렇게… 나를 원하는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의 목소리에 스며든 애정에, 이아린의 가슴이 크게 뛰었다. 그는 그녀를 다시 돌려 앉히고, 그녀가 위에 올라타는 자세로 바꿨다. 이아린은 떨리는 다리로 그의 허리를 타고 앉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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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98.7%

따뜻한 물줄기가 두 사람의 몸을 적셨다.샤워실 유리벽에 기대어 선 루카스는, 아직 잠에서 덜 깬 이아린을 자신의 품에 안은 채로 부드럽게 키스했다.아침 햇살이 유리문을 통해 스며들어, 그의 강인한 피지컬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넓고 단단한 어깨, 선명하게 갈라진 가슴 근육, 복근 하나하나가 힘줄처럼 돋아난 배, 그리고 군인 출신답게 탄탄하게 다져진 허벅지와 종아리.물에 젖은 그의 몸은 마치 조각상처럼 완벽했다.그리고 그의 다리 사이에서는, 아침부터 이미 완전히 발기된 대물이 무겁게 흔들리고 있었다.길고 두꺼운 성기, 불거진 혈관이 선명하게 드러난 표면, 붉게 충혈된 끝부분이 이미 투명한 액체를 살짝 흘리고 있었다.기저부에는 강력한 노트를 위한 두꺼운 혹이 꿈틀거리고 있었다.그것은 단순한 성기가 아니라, 지배와 소유를 상징하는 무기처럼 보였다.“아린… 아침부터… 너무 예뻐 ..거칠게 박아버리고 싶을만큼.”루카스가 낮게 속삭이며 그녀를 유리벽에 기대게 했다.그의 큰 손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졌다.우유처럼 희고, 실크보다 더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는 물에 젖어 더욱 윤기 있게 빛났다.가슴의 부드러운 곡선,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그리고 풍만하게 벌어진 엉덩이와 매끄러운 허벅지.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쓸어 내리자, 이아린이 작게 몸을 떨었다.그는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고 깊게 빨아들였다.혀로 돌리며, 살짝 이를 세워 자극했다.다른 손은 그녀의 속살을 부드럽게 벌려, 이미 젖어 있는 그곳을 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질렀다.두 마디가 안으로 들어가 부드럽게 헤집을 때마다, 투명한 애액이 물과 섞여 흘러내렸다.“하아…! 루카스… 아침에… 너무…”이아린이 부끄러워하며 몸을 비틀었다순간"헉! 루카스 ,..아 ... 거긴! 제발... "그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얼굴을 깊이 파묻었다. 음순 전체를 세게 빨아들이며 혀로 길게, 강하게 핥아 올렸다.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고 강하게 빨아들이며, 혀로 빠르고 세게 원을 그렸다.그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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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거울이 비추는 우리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저녁, Elysium Match 사무실은 고요했다.이아린은 모니터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98.7%.루카스 그레이와의 매칭률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그녀는 천천히 의자에 기대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이게… 나였어.”우성 오메가.그녀가 그토록 찾아주려 했던 ‘완벽한 파트너’가,자신이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그리고 루카스.그가 자신을 처음 봤을 때부터 미세하게 반응했던 이유도, 이제야 이해가 갔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갔다.강남의 거리가 평소와 다름없이 바빴지만,그녀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몸속에서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새로운 힘.루카스의 향기를 떠올릴 때마다 아랫배가 저려오는 이 감각.‘어떻게… 말해야 하지?’그때, 책상 위에 놓인 전화가 울렸다.루카스였다.“아린, 지금 어디지?”그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부드러웠다.이아린은 창문을 바라보며 작게 대답했다.“사무실… 이요. 저...분석 결과가 나왔어요.”잠시 침묵이 흘렀다.루카스가 낮게 물었다.“나와… 관련 있는 결과인가?”이아린은 숨을 삼켰다.“…네.매칭율이 ...98.7%에요.”루카스는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그러다 조용히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그 웃음 속에 기쁨과, 안도, 그리고 강한 집착이 섞여 있었다.“지금 당장 갈게.”“루카스, 기다려요!난 … 아직 ....”“아린.”그의 목소리가 진지해졌다.“너는 이제… 내 거야.도망치지 마.”통화가 끊겼다.잠시후 사무실 문이 열렸다.루카스가 들어왔다.그는 문을 닫자마자 아린을 발견하고, 빠르게 다가왔다.그는 아무 말 없이 아린의 입술을 거칠게 덮쳤다.깊고, 격렬한 딥키스.혀를 깊숙이 밀어 넣어 그녀의 혀를 휘감고, 숨을 빼앗았다.키스하는 동안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감아 끌어당겼다.“아린… 너는 이제… 내 거야.”그의 목소리가 낮고 거칠었다.이아린은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신음했다.루카스는 아린을 안아 미러룸으로 데려갔다.사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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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그의 품에서

미러룸에서의 격렬한 밤이 끝난 뒤,두 사람은 소파에 기대어 서로를 안고 있었다.노트가 서서히 풀린 뒤에도 루카스는 아린을 놓지 않았다.부드러운 담요로 그녀를 감싼 채, 그의 큰 손이 아린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렸다.아린은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아직 떨리는 숨을 골랐다.몸 곳곳에 그의 손길과 입술이 남긴 흔적이 남아 있었고,자궁 깊숙이 채워진 그의 흔적이 아직 뜨겁게 느껴졌다.“…루카스.”아린이 작게 불렀다.루카스는 대답 대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를 기울였다.“나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내가 정말 우성 오메가라는 게.그리고… 당신 앞에서 이렇게까지 무너져버리는 내가.”그녀는 그의 어깨를 살짝 움켜쥐며 말을 이었다.“베타로 살 때는 몰랐어요.몸이 이렇게까지 예민해지고,당신의 향기만 맡아도 다리가 풀리고,당신을 원하고, 원하고… 끝없이 원하게 될 줄은.”루카스는 그녀의 턱을 살짝 들어 올려 눈을 맞췄다.차가운 아이스 그레이 눈동자 속에, 평소와는 다른 깊이가 담겨 있었다.“두려워할 필요 없어.네가 변한 건, 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뿐이니까.”그는 아린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한 뒤,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나는 너를 숨기지 않을 거야.가문에도, 누구에게도.너는 이미 내 거야.그 사실을 바꾸려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직접 막을 거다.”아린의 심장이 세게 뛰었다.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 담긴 소유욕과 보호 의지는 명확했다.“가문에서는… 완벽한 우성 오메가를 원하잖아요.”“알아.그래서 더더욱, 너를 놓을 수 없어.네가 그 조건에 가장 완벽히 맞으니까.그리고… 나는 이미 너 말고는 원하지 않아.”그는 아린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가져가 꼭 쥐었다.“이제부터는 내가 직접 너를 지키겠어.알렉산드로든, 가문이든… 상관없어.”아린은 그의 가슴에 얼굴을 다시 묻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그의 체온과 페로몬이 그녀를 편안하게 감싸고 있었다.다음 날 아침.아린은 평소보다 늦게 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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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불안정한 향기

가문에서 온 전화가 끊긴 뒤, 아린은 한참 동안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손끝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내가..루카스에게… 해가 되는 건 아닐까.’그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루카스는 자신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그레이 가문은 그런 감정 따위를 용납하지 않을 사람들이었다.자신이 중간에 서 있는 이상, 루카스는 가문과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그날 밤, 아린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몸이 불안정했다.페로몬이 감정에 따라 제멋대로 새어 나왔다.불안할 때마다 달콤하고 진한 향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고,그럴 때마다 아랫배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루카스를 갈망했다.베타로 살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 했던 감각이었다.아침이 되자, 아린은 거울 앞에 섰다.피부에 윤기가 돌고, 가슴은 확실히 더 풍만해져 있었다.목덜미에서 흘러나오는 향기는 어제보다 더 진했다.스스로 맡아도 머리가 살짝 어지러울 정도였다.‘이대로는… 안 되겠어.’아린은 한숨을 쉬고 루카스에게 전화를 걸었다.말을 할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솔직하게 말했다.“어제… 그레이 가문에서 전화가 왔어요.저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하더라고요.”전화 너머로 잠시 침묵이 흘렀다.이내 루카스의 낮고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린..신경 쓰지 마.내가 처리한다.”목소리는 평소처럼 차분했지만, 그 아래에 깔린 분노가 느껴졌다.아린은 입술을 깨물었다.“저는… 당신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너는 짐이 아니야.내 거야.그 차이점을 혼동하지 마.”루카스는 단호하게 말하고는, 잠시 후 덧붙였다.“오늘은 회사 가지 마.집에서 쉬고 있어.”하지만 아린은 고개를 저었다.일을 놓으면 더 불안해질 것 같았다.Elysium Match 사무실.아린은 출근하자마자 간부들을 불러 모았다.자신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당분간… 한두 달 정도, 현장 업무는 여러분께 일임하겠습니다.저는 비대면으로만 상담을 진행할게요.긴급한 건이 아니면 직접 대면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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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질투의 밤

루카스는 아린의 전화를 받고 즉시 차를 돌렸다.평소의 여유는 찾아볼 수 없었다.지하 주차장을 거칠게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그의 페로몬이 이미 주변에 살기를 띠고 퍼져 나가고 있었다.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루카스는 순간적으로 숨을 멈췄다.아린이 소파에 힘없이 앉아 있었다.블라우스는 구겨져 있었고, 스커트는 제대로 내려져 있지 않았다.입술은 부어 있었고, 목덜미와 가슴 쪽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무엇보다… 방 안에 남아 있는 페로몬.알렉산드로의 향이었다.루카스의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그는 말없이 아린에게 다가가, 무릎을 굽혀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괜찮아.”목소리가 평소보다 낮고, 거칠었다.아린은 그의 손바닥에 얼굴을 비비며, 작게 고개를 저었다.“미안해요… 내가… 제대로 거부하지 못해서…”루카스는 대답 대신 아린을 안아 올렸다.그대로 펜트하우스로 향했다.펜트하우스 침실.루카스는 아린을 침대에 앉히고, 직접 물을 떠왔다.아린이 물을 마시는 동안, 그는 그녀의 몸에서 나는 다른 알파의 향을 맡으며 이를 악물었다.“상세히 말해.그 새끼가… 어디까지 했지.”아린은 고개를 숙인 채, 떨리는 목소리로 그날의 일을 이야기했다.페로몬을 고의로 과하게 방출한 것, 거부할 수 없었던 몸, 키스와 애무, 그리고 삽입 직전까지 갔던 상황까지.이야기가 끝날 무렵, 루카스의 페로몬이 방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다시는… 그 새끼가 네게 손대지 못하게 할 거다.”그는 아린의 손목을 잡고 자신을 쪽으로 끌어당겼다.코를 목덜미에 박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알렉산드로의 향이 아직 남아 있었다.'…역겹군.'루카스는 아린의 옷을 거칠게 벗기기 시작했다.블라우스 단추를 몇 개 튕겨 내며 풀고, 브라를 풀어 바닥에 던졌다.풍만하게 변한 가슴이 드러나자, 그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유두를 입에 물었다.뜨겁고 습한 혀가 유두를 감싸고 돌렸다.빨아들이고, 살짝 이빨로 깨물고, 다시 혀로 달래듯 핥았다.아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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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통제

아린은 서윤하가 알려준 주소로 향했다.강남에서 조금 벗어난,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었다.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후 문이 열렸다.서윤하는 예전이랑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단정하게 묶은 머리,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우성 오메가 특유의 안정된 향기.그녀는 아린을 위아래로 한번 훑어보더니, 한숨을 쉬며 말했다.“들어오세요.예상했던 것보다 상태가 더 안 좋네요.”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이 나왔다.서윤하는 아린을 소파에 앉히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향기 한번 퍼보세요.”아린이 조심스럽게 페로몬을 방출하자, 서윤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각성한 지 얼마 안 됐죠?조절 능력은 거의 제로고, 감정에 따라 그냥 새어 나오고 있어요.이 상태로 밖에 돌아다니면… 우성 알파들 입장에서는 걸어 다니는 초대장이나 다름없어요.”아린은 입술을 깨물었다.“그래서… 배우려고요.방법이 있나요?”서윤하는 팔짱을 끼고 아린을 바라보았다.“방법은 있어요.하지만 쉽지는 않아요.특히 당신처럼 늦게, 그리고 강하게 각성한 경우에는 더더욱.”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기본적으로 페로몬은 호흡과 감정에 연결되어 있어요.불안하거나, 흥분하거나, 특정 알파를 생각하면 바로 분출되죠.오늘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할 거예요.‘방출을 인지하고, 끊는 연습’.”훈련은 생각보다 가혹했다.서윤하는 아린에게 일부러 불안한 감정을 떠올리게 하거나,루카스의 향기를 상상하게 한 뒤,페로몬이 새어 나오는 순간을 스스로 감지하고 끊도록 반복시켰다.아린은 여러 번 실패했다.조금만 긴장해도 향기가 흘러나왔고,끊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 불안정하게 분출됐다.이마에 땀이 맺히고, 숨이 가빠졌다.“다시.”서윤하의 목소리는 차갑고 단호했다.“지금은 감각을 익히는 단계예요.실패하는 게 당연해요.하지만 실패할 때마다 ‘아, 지금 새고 있구나’를 정확히 느껴야 해요.”두 시간이 넘도록 훈련을 반복한 끝에,아린은 겨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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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균열

서윤하의 훈련실.아린은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 서윤하가 지시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등은 곧게 펴고, 손은 무릎 위에 올린 상태.서윤하는 아린의 앞에 앉아 차갑게 지시했다.“지금부터 하는 건 감각 분리 훈련이에요.눈을 감아요.”아린이 눈을 감자, 서윤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코로 4초 들이쉬고, 6초 동안 내쉬세요.내쉬는 동안, 목덜미랑 아랫배에서 열이 올라오는지 느껴봐요.그 열이 페로몬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신호예요.”아린은 지시대로 호흡했다.처음 몇 번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그러나 서윤하가 갑자기 말했다.“루카스 그레이의 향기를 떠올려보세요.”그 순간, 아린의 아랫배가 뜨겁게 수축했다.목덜미에서 뭔가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감각이 들었다.“지금이에요.새고 있어요.그 감각을 붙잡아요.끊으려고 하지 말고, 일단 ‘아, 지금 나오고 있구나’라고 인지하세요.”아린은 이를 악물었다.향기가 점점 진해지는 것이 스스로도 느껴졌다.끊으려고 힘을 줄수록, 오히려 더 불안정하게 분출됐다.“실패했어요.다시.”서윤하는 가차 없었다.다시 호흡을 고르게 하고, 다시 루카스를 떠올리게 하고,다시 페로몬이 새는 순간을 잡게 했다.아린은 열 번도 넘게 실패했다.이마에 땀이 흐르고,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렸다.겨우 한 번,페로몬이 올라오는 순간을 감지하고 호흡을 길게 늘리며잠시나마 방출을 멈춘 적이 있었다.고작 3초 정도였다.서윤하는 그때 처음으로 짧게 말했다.“지금 그 감각을 기억하세요.그게 시작점이에요.”훈련이 끝났을 때, 아린은 거의 쓰러질 것처럼 지쳐 있었다.“아직도 멀었어요.이 정도 자극에도 통제가 안 되면, 진짜 위험한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일 거예요.오늘은 여기까지 하죠.”아린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같은 시각.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연회장.그레이 가문과 화이트 가문이 함께하는 비공개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겉보기에는 사교 모임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두 가문의 결합을 공식화하기 위한 자리였다.리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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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부재

루카스는 출장 확인 메일을 확인한 뒤, 한참 동안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미국, 최소 열흘.그동안 아린을 혼자 둘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그는 바로 서윤하에게 연락했다.“사례는 충분히 드리겠습니다.그 기간 동안 아린을 당신 집에서 지내게 해주세요.훈련도 병행하고.”서윤하는 잠시 침묵하다 짧게 대답했다.“…알겠어요.대신, 그 애가 거부하면 강제로 할 수는 없어요.”“내가 설득하겠습니다.”루카스는 추가로, 아린 몰래 사설 경호 팀을 붙였다.원거리에서 신변만 확보하고, 절대 정체를 드러내지 말 것.지시 사항은 간단하고 명확했다.떠나는 날 밤.펜트하우스는 평소보다 조용했다.아린은 루카스의 가방이 이미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입술을 깨물었다.“열흘… 이죠?”“최대한 빨리 돌아올게.”루카스는 아린을 침대 쪽으로 끌어당겼다.키스는 처음부터 깊고, 길었다.입술을 천천히 흡착하듯 문 뒤, 혀를 밀어 넣어 그녀의 혀를 감았다.침이 섞이고, 숨이 서로의 입안으로 넘어갔다.평소의 절제된 모습과 달리, 오늘은 거침이 없었다.그는 아린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며, 드러나는 피부마다 입술을 드렸다.목덜미에 코를 박고 깊게 향을 들이마신 뒤, 쇄골을 따라 혀를 밀어 올렸다.브라를 벗기자 풍만해진 가슴이 흘러나왔고, 루카스는 한쪽 유두를 입에 물고 천천히 빨아들였다.혀로 돌리고, 가볍게 이빨로 끌어올리자 아린의 허리가 떨렸다.“하아… 루카스… 거기가…”“알고 있어.여기, 요즘 더 예민해졌지.”그는 다른 쪽 유두도 똑같이 애무하며, 손을 아래로 밀어 스커트 안으로 넣었다.이미 팬티가 축축했다.손가락으로 천 위를 문지르다, 옆으로 걷어내고 직접 살을 쓸었다.클리토리스를 원을 그리듯 문지르자 아린의 숨이 가빠졌다.루카스는 아린을 침대에 눕히고 나머지 옷을 벗겼다.자신의 옷도 빠르게 벗어던진 뒤,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성기를 입구에 대고 위아래로 문지르며, 아린의 눈을 바라보았다.“오늘이… 잠시 못 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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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균열의 시작

화이트 가문은 미국 동부를 거점으로 성장한 건설·부동산 재벌이다.단순한 시공 회사가 아니라, 도시 개발권과 인프라 사업을 손에 쥐고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문이었다.특히 현 세대에 들어서며 ‘우성 오메가’ 혈통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고,이솔라 화이트는 그 상징처럼 다뤄졌다.완벽한 외모, 높은 등급의 오메가 페로몬, 그리고 가문의 후광.겉으로 보기에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하지만 업계 안쪽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있었다.이솔라가 관계를 정리하는 방식은 결코 깨끗하지 않다는 것.그리고 한 번 눈엣가시로 찍히면, 상대가 어떤 위치에 있든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는 것.서윤하의 집 근처, 한적한 카페.아린은 훈련이 끝난 후 간단히 머리를 식히려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루카스가 없는 동안, 최대한 외부 접촉을 줄이려 했지만완전히 바깥출입을 끊을 수는 없었다.그때, 익숙하지 않은 향이 먼저 다가왔다.달콤하면서도 무거운 향.처음에는 고급스러운 꽃향기처럼 느껴졌지만, 깊게 들이마실수록 머리가 약간 멍해졌다.“이아린 대표.”목소리가 들린 후에야 아린은 고개를 들었다.이솔라 화이트가 테이블 앞에 서 있었다.오늘은 수행원도, 알파 애인들도 보이지 않았다.혼자였다.“여기서 뵙네요.우연일까요? 아니면… 내가 찾아온 걸까요? .”이솔라는 웃으며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아린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의 페로몬이 은근하게 공간을 잠식하기 시작했다.폭발시키듯 내뿜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공기를 바꿔놓는 방식이었다.아린은 목덜미가 따끔거리는 것을 느꼈다.숨이 조금씩 가빠졌다.“갑자기 무슨 일이시죠.”“그냥, 이야기 좀 하고 싶어서.”이솔라는 턱을 괴고 아린을 바라보았다.시선은 부드러웠지만, 그 아래 깔린 감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루카스 그레이랑 가까운 사이라고 들었어요.맞나요?”아린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그게 왜 중요하죠.”“중요하죠.왜냐하면.., 내가 그 남자랑 결혼할 상대거든요.”이솔라가 웃으며 말했다.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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