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서연은 휴대폰 진동에 잠에서 깼다.부재중 전화가 열두 통이었다.매니저, 소속사 대표, 그리고 정우까지.잠이 단번에 달아났다.가장 위에 떠 있는 메시지를 눌렀다.-서연아, 기사 보지 말고 일단 전화해.서연은 바로 포털을 열었다.첫 화면에 자신의 이름이 떠 있었다.[박서연, 윤도윤과 주말 데이트? 아이까지 동행]손끝이 굳었다.사진은 어제 집 앞에서 찍힌 것이었다.도윤이 잠든 유나를 안고 있었고, 자신은 그 옆에서 아이의 머리를 받쳐주고 있었다.세 사람의 얼굴이 모두 선명했다.서연은 숨을 들이켰다.자신과 도윤의 사진은 상관없었다.유나였다.아이 얼굴에 모자이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엄마.”방문이 열렸다.유나가 눈을 비비며 나왔다.서연은 반사적으로 휴대폰 화면을 껐다.“일어났어?”“응. 아빠는?”“오늘은 아직 안 왔어.”유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냉장고로 향했다.서연은 곧바로 도윤에게 전화했다.신호음이 한 번 울리기도 전에 받았다.“봤어?”도윤도 이미 알고 있었다.“응.”“유나는?”“옆에 있어.”“밖에 나가지 마.”목소리가 평소와 달랐다.“도윤아.”“기자들이 집 주소까지 찾고 있어.”서연의 얼굴이 굳었다.“어떻게?”“사진 찍힌 장소로 추적하는 것 같아.”그 순간 현관 밖에서 엘리베이터 도착음이 들렸다.서연은 본능적으로 문 쪽을 봤다.곧이어 초인종이 울렸다.한 번.그리고 연달아 두 번 더.유나가 현관으로 달려가려 했다.“내가 열게!”서연이 급히 아이를 붙잡았다.“안 돼.”유나가 놀란 얼굴로 엄마를 봤다.밖에서 목소리가 들렸다.“박서연 씨! 잠깐 인터뷰 가능하세요?”서연의 얼굴에서 핏기가 빠졌다.기자였다.한 명이 아니었다.“서연아.”휴대폰 너머에서 도윤의 목소리가 들렸다.“문 절대 열지 마.”“벌써 왔어.”도윤 쪽이 잠깐 조용해졌다.“몇 명?”“모르겠어.”“지금 갈게.”“도윤아, 오지 마.”“왜.”“당신 오면 더 커져.”“이미 커졌어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9-26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