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kulus #1: Aero Manzinilla, the Mentalist Warrior

The Okulus #1: Aero Manzinilla, the Mentalist Warrior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2-04-19
작가:  Nysa Jyn연재 중
언어: Filip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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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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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개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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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Aero Manzinilla died in an airplane crash together with his family when he was twenty years old. It wasn’t that bad, afterall. Dahil kahit sa kahuli-hulihang hininga ay buo pa rin naman sila at magkakasamang nadeadball. Eight years later (in human world) isa na siya sa mga kaluluwang malapit nang maging anghel. He was Michael, the Warrior Archangel’s, most beloved student. Lahat kasi ng mga ipinapagawa nito ay ginagawa niya. He mastered all the trainings of being a true warrior of God. Kaunting-kaunti nalang talaga ay makukuha na niya ang minimithing tungkulin. But one wrong move made him lose that chance. He was stripped off of his right to become a soul soldier, was thrown back to Earth and was under the surveillance of the high Angels. All because of a suicidal depressed girl with a dream to become a fish – the poet and painter, Maeve Carcel. What a beautiful nuisance, ind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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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Prologue

하이원이 절친과 함께 서둘러 연회장에 도착하자 시끌벅적하던 홀이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하이원이 화라도 내면 괜히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휘말릴까 봐 모두 눈치를 보는 분위기였다.

하이원의 성격이 얼마나 불같은지는 이 바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하씨 집안의 귀한 외동딸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란 하이원은 제멋대로인 데다 고집도 셌고, 마음에 거슬리는 일을 그냥 넘기는 법이 없었다.

한 번 눈 밖에 난 일이 생기면 울서시 상류층 전체가 알 정도로 크게 뒤집어 놓곤 했다.

하이원을 발견한 강언준의 미간이 구겨졌다.

“나 따라온 거야? 이제 나한테 관심 없다며. 그런데 몰래 여기까지 온 이유가 뭔데? 연희와의 관계는 내가 이미 설명했잖아. 연희는...”

“알아. 내가 3년 동안 의식이 없었고, 그 사이 네가 나랑 닮은 서연희 씨한테 마음이 갔고, 아이까지 생겼다는 거.”

하이원이 말을 끊으며 옅게 웃었다.

“아이를 정리하라고 했는데 서연희 씨가 병원에서 사라졌고, 결국 몰래 낳았지. 이미 태어난 아이를 없던 일로 할 수도 없으니 백일잔치까지 연 거잖아. 다 알아.”

목소리는 잔잔했다. 분노도 억울함도 묻어나지 않았다.

반면 서연희는 겁에 질려 몸을 떨었다. 아기를 안은 채 하이원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죄송해요, 사모님. 정말 사모님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아무 죄 없는 생명을 차마 없앨 수가 없었어요. 저는 신앙이 있어서... 생명을 가진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

하이원은 서연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품에 안긴 아기의 뺨을 손끝으로 살짝 건드렸다.

손이 닿자마자 강언준이 거칠게 하이원의 손목을 잡아챘다.

“뭐 하는 거야? 내 아들이야. 애는 아무 잘못 없어. 할 말이 있으면 나한테 해.”

강언준의 부모도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그래, 이원아. 이건 누구도 예상 못 한 일이었어. 네가 언제 깨어날지 아무도 몰랐잖니. 우리 집안도 대를 이을 아이가 필요했고.”

“아이가 태어났다고 네 자리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야. 우리 언준이의 아내는 끝까지 너야.”

하이원이 웃음을 흘렸다.

“다들 왜 이렇게 긴장하세요? 제가 아기한테 뭐라도 할까 봐 이러세요?”

하이원은 가방에서 두툼한 축하 봉투와 작은 아기 금반지를 꺼내 포대기 옆에 놓았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잘 자라렴.”

그 행동에 연회장 안 사람들이 모두 굳어 버렸다.

강언준도 눈살을 찌푸렸다.

“화 안 나?”

“안 나.”

하이원이 가볍게 웃었다.

“서연희 씨가 강씨 집안의 아이를 낳아 줬다는데 좋은 일이죠. 제가 왜 화를 내겠어요? 됐어요. 더 방해하지 않을게요. 저 때문에 분위기 망치지 말고 하던 거 계속하세요.”

하이원은 그대로 연회장을 빠져나왔다. 늦봄이었지만 밤바람은 아직 서늘했다.

하이원이 빠른 걸음으로 걷자, 절친 한지아가 8센티미터짜리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하는 소리를 내며 뒤쫓아왔다.

하이원이 길가에 세워 둔 롤스로이스에 올라타는 걸 본 한지아도 곧바로 옆자리에 탔다.

차에 타자마자 한지아는 하이원의 이마부터 짚었다.

“열도 없는데? 너 멀쩡하잖아!”

“이원아, 너 대체 왜 이래? 교통사고 이후로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 네 남편이 다른 여자랑 애까지 낳았는데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아?”

“강언준이잖아. 네가 10년이나 사랑한 강언준. 예전의 너였으면 바로 달려들어서 서연희 뺨부터 두 대 갈겼어!”

하이원은 한지아의 손을 치우고 붉은 입술을 올려 웃었다.

“네가 말했잖아. 그건 예전이라고. 과거의 하이원은 그 교통사고 때 이미 죽었어.”

아무도 몰랐다. 의식을 잃었던 3년 동안 하이원이 ‘다른 세계’를 살아냈다는 사실을.

그곳에서 하이원은 강언준과 무려 30년을 함께 살았다.

그 세계에서도 강언준은 정말 서연희와 불륜을 저질렀고, 둘 사이에는 아이까지 생겼다.

현장을 목격한 하이원은 미친 사람처럼 연회장 안 물건을 닥치는 대로 깨부쉈다.

서연희에게 달려들어 몇 차례 뺨을 때렸고, 울며 악을 쓰면서 강언준에게 모자를 내쫓으라고 했다.

강언준이 거절하자 하이원은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연희와 아이를 몰아냈다.

돌아온 건 강언준의 보복이었다.

강언준은 가진 힘을 이용해 끊임없이 하이원의 친정인 하씨 집안을 압박했다.

끝내 하씨 집안의 사업은 무너졌고, 충격을 견디지 못한 부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이원 역시 처참하게 망가진 끝에 건물에서 투신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하이원은 원래 살던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

처음에는 의식이 없던 동안 겪은 모든 일이 긴 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뒤 현실에서도 강언준이 정말 자신과 닮은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는 걸 확인한 뒤에야 모든 걸 받아들였다.

하이원에게는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는 반드시 제대로 선택하고 자기 인생을 살아야 했다.

강언준이 그런 인간이라면 쓰레기 버리듯 버리면 그만이었다.

하이원이 강언준 하나 없다고 갈 곳이 없는 사람도 아니었다.

하이원은 핸드폰을 꺼내 그때 ‘다른 세계’에서 자신의 시신을 수습해 줬던 남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 일주일 뒤면 강언준이랑 완전히 끝나. 그날 나랑 혼인신고 할 생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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