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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화

ผู้เขียน: 윤아
경후는 낮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저 말해.”

그제야 준혁이 입을 열었다.

“윤소진 씨 같습니다.”

...

저녁 무렵, 제나는 마침내 눈을 떴다.

병실 불은 꺼져 있었고, 방 안은 조금 어둑했다. 창문 너머로 스며든 저녁노을의 붉은 빛이 병실 안을 희미하게 밝히고 있었다.

제나는 천천히 시선을 돌리다 창가에 서 있는 키가 큰 그림자를 발견했다.

경후였다. 그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채, 등을 창 쪽으로 하고 서 있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의 넓은 어깨에서 끊겼고, 그 아래로 어둠이 드리웠다.

경후는 한마디 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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