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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Penulis: 꽃미소
"넌 한 사람의 영혼이, 죽은 후에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그 사람을 대신해 살 수 있을 거라 믿어?"

마차에 올라탄 이경은 벽에 기댄 채, 커튼을 사이에 두고 마차 앞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질문에 가슴이 아파진 연지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어쩌면 초아의 영혼은 지금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서 살고 있지 않을까."

이경이 나지막이 중얼거리자, 연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그럴 겁니다."

"연지야, 너 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그러나 이경은 혼낼 힘조차도 없었다.

"아닙니다."

연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환생 혹은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게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진심이었지만, 환생하든 영혼이 다른 몸속에 들어가든, 이 세상에 더 이상 초아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이경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앞을 바라볼 뿐이었다.

한편, 대오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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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3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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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34화

    "장암, 짐의 물건을 가지고 당장 이경을 찾아가거라. 반드시 그 아이를 데려와야 한다!"남경은 한상궁에게 명하여 은밀한 암실에서 두 가지 물건을 가져오게 했다.그것을 본 장암은 순간 말을 잃었다."폐하, 이건…."그것은 바로 전국옥새와 남경의 병부였다.장암은 숨을 삼켰다.이 두 가지를 이경에게 넘긴다는 것은, 곧 남진의 미래를 그녀에게 맡기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었다."폐하, 이 일은 부디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장암 역시 이경을 아끼고 있었다.앞으로도 그녀의 곁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차원이 달랐다.너무나도 중대한 문제였다.만약 옥새와 병부를 잃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이경 한 사람의 목숨만이 아니라 남진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폐하."한상궁 역시 장암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옥새와 병부를 넘기는 순간, 남진의 운명은 사실상 이경에게 맡겨지게 됩니다. 정말로 그리하시겠습니까?"남경은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짐의 몸은 이미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남양은 언젠가 반드시 옥새를 손에 넣으려 하겠지. 하지만 그 아이는 인군의 그릇이 아니다."남양은 뛰어난 장수였다.전술에도 능했고, 전장을 누비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하지만 나라를 다스릴 군주는 아니었다."장암."남경은 떨리는 손을 들어 그녀를 가리켰다."짐은 모든 희망을 너에게 맡기겠다. 반드시 짐의 황손을 찾아오고… 반드시 이 물건들을 그 아이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곧 영안전을 나온 장암과 향란의 표정은 무거웠다.폐하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아무래도 오래 버티기 어려워 보였다."어르신….""앞으로는 나를 대모라고 부르거라."장암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향란은 순간 눈을 크게 떴다."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성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짐은 챙기지 않아도 되나요?"향란은 당황한 얼굴로 물었다.이렇게 급히 떠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남양은 이미 여사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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