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아흑... 교수님... 은서야..."지우의 입에서 은서의 이름이 날것 그대로 튀어나왔다.그 이름이 불리는 순간, 은서의 하복부에서는 다시 한번 뜨거운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은서는 지우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속옷을 끌어내렸다.도진에게 유린당해 상처 입고 부어오른 지우의 은밀한 성역이 대낮의 연구실 불빛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은서는 주저하지 않고 그곳에 코를 박은 채 지우의 체취를 들이마셨다.비릿한 향과 농밀한 애액의 냄새가 섞여 코를 찔렀다.은서는 혀끝을 세워 지우의 여린 살점들을 집요하고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핥아 올렸다."아앗! 하앙! 교수님, 나, 나 이상해!"기계적인 진동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오직 자신만을 향한 은서의 맹목적인 애정과 연민이 담긴 혓바닥의 놀림에 지우는 엉덩이를 팔딱거리며 비명을 질렀다.학교 연구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극도의 스릴과, 서로의 상처를 탐닉한다는 배덕감이 두 여자의 정사를 걷잡을 수 없이 뜨겁게 달구었다.은서는 손가락 두 개를 지우의 좁고 뜨거운 내벽 깊숙이 밀어 넣으며 상하로 강하게 몰아쳤다.지우는 책상 모서리를 손톱이 부러질 정도로 움켜쥔 채 고개를 뒤로 꺾었고, 이내 내벽이 격렬하게 수축하며 은서의 손가락을 조여왔다.분수처럼 쏟아지는 지우의 맑은 애액이 은서의 손과 팔목을 적셨다.지우가 첫 번째 절정에 몸을 떠는 동안, 은서 역시 자신의 블라우스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지우의 몸 위로 겹쳐 누웠다.둘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주고 받았다. 짭짤한 눈물이 입 안에 들어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낮의 햇살이 블라인드 틈새로 길게 들이쳐 연구실 바닥에 흩어진 전공 서적들과 서류들 위를 적나라하게 비추었다.책상 위에서 격렬한 정사를 나눈 은서와 지우는 한동안 서로의 몸을 포갠 채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다.은서의 손가락은 여전히 지우의 젖은 내벽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고, 지우는 은서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 가늘게 몸을 떨었다.사방이 공적인 대학 건물 안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은서는 책상 위로 돌아와 내려놓았던 가죽 핸드백 속으로 깊숙이 손을 밀어 넣었다.손끝에 차갑고 매끄러운 실리콘의 촉감이 닿았다.지우가 은서의 몸을 지배하기 위해 서랍 속에 남겨두었던, 그리고 작은 방의 침대 위에서 주객을 전복시키며 사용했던 바로 그 무선 진동기였다.은서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꺼내 들었다.단정하게 차려입은 정장 스커트 자락을 위로 걷어 올리자, 이미 스타킹 안쪽은 은서의 부끄러운 체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은서는 젖어 든 천을 젖히고,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맑은 물을 흘리고 있는 외음부의 갈라진 틈새 속으로 무선 진동기를 똑바로 밀어 넣었다.이미 흥분으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좁은 점막 안쪽으로, 기구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미끄러지듯 깊숙이 빨려 들어갔다.은서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들고 있던 리모컨 스위치를 눌렀다.두웅, 하는 묵직한 마찰음과 함께 온몸의 뼈마디를 부술 것처럼 거칠고 광포한 진동이 질 내벽의 가장 은밀한 성역을 사정없이 짓이기기 시작했다.은서는 이빨을 악물며 진동의 단계를 단숨에 최대치로 올렸다.자궁구 깊은 곳까지 사정없이 뒤흔드는 기계의 파괴적인 자극에 머릿속이 하얗게 점멸했다.은서는 다른 한 손을 들어 단정하게 잠겨 있던 실크 블라우스의 단추를 차례로 풀어헤쳤다.하얀 브래지어 위로 삐져나온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고, 빳빳하게 솟아오른 유두 끝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잡아당겼다.가해지는 통증과 쾌감 속에서 은서의 뇌리는 다시 한번 펜트하우스의 거실 한복판으로 강제 소환되었다.지우가 뒤에서 자신의 팔을 결박한 채 다리를 강제로 벌리게 만들고, 그 눈앞에서 도진의 굵고 빳빳하게 핏대가 선 페니스가 좁은 내벽을 무자비하게 가르고 들어오던 그 순간의 감각.자궁을 쿵쿵 찧어대던 도진의 그 폭력적인 파괴력이 지금 몸속에서 요동치는 진동의 감각과 겹쳐지며 은서의 전신을 사정없이 난도질했다."하읍……! 으, 으응……!"은서는 연구실 책상을 두 손으로 짚은 채,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비명을 삼켰다.진동기의 난폭한
"……한지우 학생의 신변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죠."은서는 지우의 멍든 얼굴이 떠올라 마음이 찢어지는 듯 했지만, 이빨을 악물고 모른 척 연기했다.그러자 도진의 입꼬리가 비틀리며 기괴한 실소가 터져 나왔다."모른다라…… 참 뻔뻔하시네, 정은서 교수님."도진이 돌연 은서의 어깨 너머 벽면을 거칠게 한 손으로 짚고 은서를 가둬버렸다.쿵,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은서의 몸이 위축되었다."나 바보 만들니까 재미있었어? 어쩐지 공항까지 그 구질구질한 몰골로 기어 나올 때부터 이상하다 했지. 지우가 나한테 결혼을 다시 생각하자고 지랄을 떨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도진의 눈빛이 순식간에 핏발이 서며 흉포하게 변했다.그는 은서의 얼굴 앞으로 제 얼굴을 들이밀며 으르렁거렸다."그 새끼가 누구인가 했더니, 바로 눈앞에 있었네. 내 약혼녀 치마폭 속으로 기어 들어간 장난감이…… 고상한 척 잘난 체는 다 하던 우리 교수님이었을 줄이야."모든 것이 탄로 났다.은서는 심장이 바닥을 치는 듯한 거대한 절망감에 휩싸였다.도진은 이미 지우와 은서의 관계를 확신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것을 숨길 의지조차 없어 보였다."비켜요, 강도진 학생. 이 무슨 무례한 짓입니까!"은서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쥐어짜 내며 도진의 가슴을 밀쳐내려 했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도진의 몸은 바위처럼 단단해 꿈쩍도 하지 않았다.도진은 오히려 은서의 가녀린 두 손목을 한 손으로 한데 모아 거칠게 낚아채 제압했다."무례? 진짜 무례가 뭔지 보여줘? 교수년이 제자 새끼랑 붙어먹었다고 대자보라도 붙여줄까? 아니면 남편분 직장에 이 사실을 전달해 드려?"남편과 직장이라는 단어가 도진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자, 은서의 눈동자가 극도로 흔들렸다.도진은 은서의 그 무력한 두려움을 정확하게 포착하고는, 비릿한 승리감에 도취되어 은서의 귓가에 끈적하게 속삭였다."지우 그년, 안 그래도 어제 펜트하우스에서 아주 박살을 내놨어. 질질 짜면서 끝까지 교수님 이름은 안 대대?
그러더니 마치 쌓인 분노를 풀겠다는 듯 무너져 울고 있는 지우를 일으켜 세워 다시 창문에 기대게 했다.땀으로 얼룩진 셔츠를 벗어던지고 바지를 벗자 흉측한 페니스가 끈적하게 젖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도진은 지우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음부에 자신의 페니스를 거침없이 쑤셔넣었다.지우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하지만 도진은 그런 지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녀의 골반을 거칠게 움켜쥐고 뿌리끝까지 박아댔다.“아, 그 교수년, 생각해보니까 그날 맛이 괜찮았네. 안그래도 가끔 생각이 나던데... 지우야... 자리 한 번 더 만들어 줄거지? 응?”지우는 거칠게 박아대는 도진의 몸짓에 온 몸을 휘청거렸다.어떤 쾌락이나 느낌도 없이 그저 통증만 있을 뿐이었다.뽀얀 살이 흉하게 터져 피멍이 들어있는 엉덩이에 도진의 손이 스치자 통증은 더욱 배가 되었다.“대답해야지, 지우야. 안그럼 내가 직접 찾아간다? 응?”도진이 지우에게 말하며 그녀의 부어오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려쳤다.지우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비명 소리를 지르면서도 도진의 말에 치를 떨었다.발가벗겨져 피멍이 든 채로 도진에게 박히고 있는 자신보다, 은서의 안위가 더욱 걱정되었다.지우가 남긴 문자 메시지 한 줄을 붙잡고 은서는 밤새도록 뜬눈으로 침대를 지켰다.가슴을 짓누르는 불안감은 아침이 되어도 가라앉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뾰족하게 살을 파고들었다.지우의 얼굴에 선명하게 남아있던 그 시퍼런 피멍과, 조교의 입을 통해 전해 들었던 도진의 집착.모든 정황이 하나의 거대한 단두대가 되어 은서의 목을 겨누고 있는 기분이었다.출근길의 캠퍼스는 평소와 다름없이 싱그럽고 활기찼지만, 은서에게는 그 모든 풍경이 가식적인 연극처럼 느껴졌다.연구실 책상에 앉아서도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은서는 몇 번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지우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다.‘도진이 앞에서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쳐요.’지우가 남긴 그 마지막 당부가 은서의 이성을 붙
지우는 은서의 셔츠 자락을 움켜쥐며 며칠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끔찍한 진실을 토해냈다."내가…… 내가 도진이한테 말했어요.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도진이가 섹스하자고 만지는데 도저히 몸이 안 움직여서…… 밀쳐냈어. 도진이랑 결혼하는 거,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어."지우의 고백에 은서의 가슴이 갈기갈기 찢겨 나갔다.지우는 은서와의 그 비밀스러운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문의 정략결혼이라는 거대한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려고 했던 것이다."그랬더니…… 그 새끼가 미친 사람처럼 변해서…… 내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패팽개치더니…… 부모님 빽 믿고 기어오르냐고, 어떤 새끼냐고 소리를 지르면서……."지우는 말을 잇지 못하고 은서의 품에 안겨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열했다.은서는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격정적인 분노를 느꼈다.그 가녀린 몸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도진을 당장이라도 찾아가 죽여버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오히려 이럴수록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대해야 함을 은서는 잘 알고 있었다."경찰에 신고하자, 지우야. 내가 같이 가줄게. 진단서 끊고 그 자식 매장해 버리면 돼. 내가 증인이 되어줄 테니까!"은서가 지우의 어깨를 붙잡고 말했지만, 지우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은서를 말렸다."그건 안 돼. 경찰에 신고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지만, 그것보다 도진이가 교수님에 대해 알게될거고 그럼 가만 있지 않을거예요."지우의 절박한 외침이 은서의 이성을 무겁게 내리눌렀다.지우는 지금 자신의 안위나 고통보다, 은서와 영영 단절될지 모른다는 공포를 더 두려워하고 있었다.자신과의 사랑을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당당하던 아이가 이토록 처참하게 망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은서의 심장 가장 깊은 곳을 난도질했다.은서는 피멍이 든 지우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싸 안으며, 미어지는 애틋함과 분노가 뒤섞인 눈물을 함께 흘렸다.지우는 얼굴의 상처 때문에 병원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했다.혹시
밤새도록 즐겼던 밀회가 끝나고, 암전 같던 칠흑의 방 안으로 새벽의 푸르스름한 서광이 조금씩 스며들었다.어둠이 걷힌 침대 위에서 은서가 먼저 눈을 뜬 것은 안방 너머에서 들려오는 남편의 규칙적인 출근 준비 소리 덕분이었다.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정적을 깨웠다.남편이 집을 떠났다는 신호였다.은서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려 곁에 누운 지우를 바라보았다.아침 햇살을 받아 뽀얗게 드러난 지우의 얼굴은 거짓말처럼 평온해 보였다.언제나 자신을 향해 비웃으며 거만하게 군림하던 그 가식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솜털이 보송보송한 스물두 살짜리 여학생의 민낯이 있었다.은서는 손가락으로 지우의 뺨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쓸어 넘겼다.손끝에 닿는 살결의 온기가 너무나 생생해 가슴이 저릿해졌다.순간, 은서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마흔이 넘은 나이에, 세상의 모든 규탄을 받을 배덕의 늪에 빠져서야 비로소 제 인생의 ‘진짜 사랑’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한 편의 안타까움과 또 다른 안도감 때문이었다.남편과의 메마른 쇼윈도 부부 생활은 물론이고, 이른 나이에 명문대의 교수가 되고 내는 논문마다 학계에 이슈가 되는 명성도 은서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지는 못했었다.그런데 고작 은서의 강의를 듣는 학생 하나 때문에 그녀는 이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다."……왜 울어요, 바보 같이."어느새 눈을 뜬 지우가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지우는 은서의 눈가를 제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 눈물을 닦아내더니, 은서의 허리를 안아 가슴팍으로 파고들었다."밤새도록 교수님한테 시달렸더니, 온몸이 쑤셔요. 책임져요."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혀가 살짝 짧아진 애교가 지우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은서는 그 낯설고도 달콤한 어리광에 기가 막힌다는 듯 울음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누가 들으면 내가 먼저 시작한 줄 알겠네. 내 침대에 먼저 올라온게 누구였더라, 한지우 학생?"은서가 짐짓 교수다운 말투로 물어오자, 지우는 은서의 잠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