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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화

Author: 유리눈꽃
진세윤은 재빨리 그녀의 손목을 놓고 두 걸음 뒤로 물러서서 안전거리를 확보했다.엄수아는 콧속이 뜨거운 것을 느꼈다. 손으로 만져 보니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었다.

“앗, 코피 나!”

엄수아는 놀라서 소리쳤다.

진세윤은 그녀를 흘끗 보았다. 코피가 나고 있었다.

그는 휴지를 두 장 뽑아 그녀에게 건넸다.

“고개 들고 있어. 금방 멈출 거야.”

엄수아는 휴지를 받아 들고 고개를 들었다.

“왜 코피가 나는 거지?”

진세윤은 대답 없이 문을 열고 나갔다.

차가운 바람이 그의 얼굴을 스쳤다. 몹시 추웠지만 그의 주변에 감돌던 달콤한 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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