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얼마나 참아야 해?"
"뭘 참아요? 나 아니면 못 싼다며. 계속해요. 지칠 때까지. 그래도 안 싸면 주인님인지 뭔지 해줄게요." "그러다 내 좆 닳으면 어떡해? 주인님이 책임져줄 거야?" "닳기 직전까지만 하면 되겠네요. 시끄러우니까 빨리 시작이나 해요."주하는 귀찮다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도혁은 우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변명은 이미 생각해 뒀고, 이 상황을 즐기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솔직히 주하의 얼굴만 상상해도 발기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며 자위를 하는데 안 싸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주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 도혁을 하찮은 것 보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심해하는 것 같기도 했다. 진실로 고백하건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눈빛이었다. 그런데 그 눈이 왜인지 온몸이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듯 아찔한 느낌을 주었다. 성기를 쥔 손에도 그 전기가 통하는 것만 같았다. 그의 페니스는 금세 발기해서 주하를 향하고 있었다. 주하가 한층 더 한심하다는 얼굴이 되었다.
"자위만 하면서 사시면 되겠다, 그렇죠? 혼자서도 잘 세우는 거 보니까 나 없어도 되시겠는데."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좋았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은 목소리. 대체 이런 게 왜 흥분이 되는 건지는 도혁도 알 수가 없었다. 그냥 확실한 건 하나뿐이었다. 그녀의 모든 것이 자신을 흥분시킨다는 사실 하나. 미쳤으니까 당연하지. 도혁은 또 그렇게 생각했다.
"흣... 주인님이, 보시니까, 제 좆이 어쩔 줄, 모르는 거잖아요, 저 원래, 이렇게 음란한 사람, 읏, 정말, 아닌데."
"어련하시겠어요."처음 본 남자 대딸해준 자신이나 처음 본 여자에게 대딸 받은 이 남자나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하는 주하였지만, 적어도 그녀는 눈앞의 남자에게 노예라도 해달라고 질척거리진 않았으니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설마 눈빛만으로도 갔다, 뭐 이딴 변명할 생각인 거면 여기서 관두고요."
"하지만, 그게 정말이면?"도혁은 눈치 빠른 주하를 보며 다시 한번 눈웃음을 살살 흘렸다. 주하는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 그래. 예쁘고 잘생기고 자기 혼자 다 하는 얼굴인 건 알겠는데, 이건 진짜 아니었다.
"재미없네요. 갑니다."
"하앗, 잠깐만, 주인님, 증명, 증명할 수 있어!"도혁은 주하의 뒷모습을 보며 다급하게 외쳤다. 그 와중에도 손이 멈추진 않았다. 주하의 매정한 뒷모습만으로도 사실 당장 쌀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그녀에게 증명하는 게 우선이니까.
"들어나 볼게요."
"영상통화를 하자. 내 좆만 봐. 주인님은. 그리고, 난 주인님이 없는 곳에서 딸 칠게. 서는지 안 서는지 보면 되잖아."진심인가. 주하는 그의 몸을 쭉 한 번 더 훑어보았다. 군더더기 없는 몸과 얼굴에 성기마저 우람한 그는 손을 계속 움직이면서 말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발로 밟아도 커져 있을 것 같은 물건이었다. 그녀는 한 번 속는 셈 치기로 했다. 그랬는데도 서면 미련 없이 떠나면 될 일이었다.
"아저씨가 화장실로 가요. 아, 영상 통화는 여기서 걸어요."
그렇게 기묘한 자위가 시작되었다. 문 하나를 두고 두 사람은 영상을 통해 소통했다. 사실 소통이라고 할 건 없었다. 카메라 하나는 꺼져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도혁의 성기만 가득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라곤 탁탁탁 일정하게 도혁이 손을 흔드는 소리뿐이었다. 정말 기가 막히게도, 손을 열심히 움직이는데 물건이 안 섰다. 주하는 어이가 없어서 이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방금까지 잘만 서던 게 갑자기 왜 안 서는 건지. 주하는 1분 정도 핸드폰을 노려보다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 특이한 건 없었다. 도혁은 닫힌 변기 위에 앉아 열심히 손을 흔들고 있었고, 카메라는 그런 도혁의 성기를 찍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알몸이었고 아까와 다른 점은 정말 하나도 없었다. 도혁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거짓말처럼 성기가 다시 서기 시작했다.
"거짓말."
"나 진짜 주인님 아니면 안 선다니까. 이제 믿어줄 거야? 응? 이 좆을 좀 예뻐해 줄 준비가 됐어?"도혁은 왠지 모르게 뿌듯한 얼굴로 물었다. 미쳤네. 이건 내가 내 무덤을 좀 판 것 같은데. 주하는 눈앞이 순간 아찔해졌다. 이런 게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말이 안 됐다. 물론 그녀는 도혁이 손을 흔들며 머릿속으로 온갖 재미없는 생각이나 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네, 가까이 있는데도 늘 너무 멀었으니까요.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도 못하고."그녀도 한 달 내내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는 거의 모든 시간을 눈앞에 있는데, 너무 멀게만 느껴지곤 했다."하고 싶었던 거 있어?"약간의 자비를 베풀기로 하고서 주하가 물어보았다. 여전히 그녀의 손은 도혁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는 질문을 듣고서도 눈을 반짝이며 기회를 엿보지 않았다. 그저 얌전하게 누워 대답했다."그냥, 이렇게 닿아있는거요. 주인님이 차갑지 않은 눈으로 날 봐주는거. 그리고 주인님을 주인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거. 난 그냥, 그거면 돼요.""왜 이리 얌전하지? 괴롭히고 싶게."진심이었다. 그가 고분고분하게 구니 오히려 가학심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능글맞게 말을 하면 괜히 질색하게 되는데, 얌전한 꼴을 보니 왜 괴롭히고 싶어지는지 모를 일이었다. 반대여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것이다."기꺼이. 얼마든지."그녀가 말하는 '괴롭힘'이라는 건, 최근 한 달간의 괴로운 느낌과는 거리가 먼 것일 것이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그는 기꺼이, 정말 얼마든지, 괴롭힘을 당할 수 있었다. 그게 몸이 힘든거든 아픈거든 상관없었다. 그는 진지한 눈으로 주하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자신의 진심이 눈을 통해서 전해지길 바라기라도 하는 듯. 주하는 그 눈을 마주보았다. 기꺼이 괴롭히라고 말하는 얼굴이 왜인지 좀 야했다. 솔직히 반쯤 장난으로 한 말이었는데, 그가 너무 진지하니까 무슨 말을 꺼내야 할 지 몰라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주하는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팔베개 좀 해봐."도혁의 진지했던 얼굴이 조금 풀렸다. 그는 픽 웃으며 팔을 한쪽 내놓았다. 품에 안겨있던 주하가 살짝 떨어지며 그 팔을 베고 누웠다. 도혁은 그게 너무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이건 어딜 봐도 괴롭힘과는 너무
"싸, 쌀 것 같... 은, 데요...!""싸...!"솔직히 더 이상 버틸 힘은 주하에게도 없었다. 크흣. 그런 소리와 함께 도혁이 사정했다. 여전히 그는 주하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었지만, 그녀는 쓰러지듯 그의 위로 엎어졌다. 도혁은 조심스럽게 손과 팔을 움직여서 자신의 위에 주하가 편히 엎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녀는 색색 숨을 내쉬었다."괜찮아요?"도혁은 살살 주하의 어깨를 문지르며 물었다. 주하는 대답할 기운이 없어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제 몸 안에 작아진 도혁의 성기가 느껴지는 게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한 번 조여봤을 뿐이었다."흐...?!""푸흡...""이런 장난치면 또 서요..."도혁의 반응이 웃겨 웃었더니 그가 항의하듯 말했다. 작은 자극에도 잘 선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는데, 방금 사정해 놓고도 정말 다시 커지려고 하니 놀랐다. 주하는 후다닥 몸을 일으켰다."짐승도 아니고, 진짜.""나 참. 유혹한 게 누군데.""힘들어. 허벅지도 아프고..."주하는 그렇게 투덜거리며 도혁의 옆에 누웠다. 앗싸. 도혁은 신나서 홀라당 주하를 품에 끌어안고 능글맞게 웃었다."지금까지 박을 땐 안 힘들었어요?""그것도 힘들긴 했는데, 각도 때문인지 뭔가 달라. 더 힘들어."도혁은 품 안에서 도망가지 않는 주하를 더 꽉 안았다. 과장 조금 더 보태서 섹스보다 얌전히 있는 그녀를 안고 있는 지금이 더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물론 섹스는 진짜 말도 안 되는 파라다이스였는데, 지금 이 순간 또한 그렇다는 의미였다."허벅지 좀 주물러줄까요?"주하는 음흉한 도혁을 보고 눈가를 찌푸렸다. 누가 봐도 다른 의도가 있는 게 뻔해 보이는데, 그 다른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다."얌전히 안 있으면 쫓아낼 건데.
"아니, 하지만... 으흑...!"도혁은 뭔가 항의하려고 하다가 주하의 움직임이 시작되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녀와 하는 애널 섹스가 싫었던 적은 없지만, 이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일단 주하의 얼굴이 너무 야했고, 그녀의 허리가 양손에 감겨있었고, 특히 제 성기를 가득 감싸고 있는 그녀의 안이 너무 자극적이었다. 태어나서 이런 자극은 처음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하앙...!"저도 모르게 깊숙이 넣으며 내려앉은 주하는 입에서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언젠가 이런 미래를 상상했을 때, 자신이 이런 소리를 내게 될 줄은 몰랐었는데 불가항력이었다. 이거 억지로 내는 소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였구나. 주하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했다."흣...! 이건, 아, 진짜, 아, 흐...!"도혁은 허리를 흔들지 않으려고 애썼다. 여기서 제멋대로 허리를 흔들었다가 주하가 더 아플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애쓰는 걸 주하가 알아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국 도혁은 주하의 말대로 '가만히' 있었다. 다음이 없을까 봐 무서워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주하가 원하는 게 그거니까, 그 말을 따랐다."좀, 흐윽, 작게, 만들 순, 아으흥...! 없, 없어?"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 주하를 보며 도혁은 웃지 못했다. 지금은 솔직히 작게 만들긴커녕 더 크게 만들 방법밖에 없었다. 그녀가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없으니 아무리 황당한 소리라도 웃음이 나오질 않았다."죄, 죄송해요... 흐으읏..."도혁은 그런 한심한 사과나 해야 했다. 처음인 그녀를 배려해 가며 리드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정신이 더 나가 있으니 사과 말곤 할 것이 없었다."너... 흑... 언제 싸는... 거야...?!"아무래도 처음인 데다가 누가 해주는 게 아니니 즐길 수
"처, 처음, 처음이야...! 가만히, 흑, 가만히 있, 어...!"그래서 주하는 다급하게 말했다. 도혁의 눈이 다시 커졌다. 처음이라니. 이건 절대로 상상해 보지 않았다. 그야 태연하게 첫 만남에 대딸을 한 데다가 두 번째 만남에선 아무렇지 않게 남이 자위하는 걸 빤히 본 여대생이니까. 세 번째 만났을 때는 그에게 '섹스 처음 해본 것처럼 굴지 말라'는 둥 이야기하며 박아대기까지 했는데 정작 그녀가 처음이라니."...!!! ㅊ, 처음...?!"도혁은 놀라서 그녀의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조금 당겨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주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주도권이고 뭐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행인 건 도혁도 정신이 없어 보인다는 것 하나뿐이었다. 적어도 잡아먹힐 상황은 아니라는 작은 안도 같은 게 느껴졌다. 솔직히 그게 지금 중요한진 모르겠지만."아...!!! 움!!! 직이지 말라고...!!!!""아니, 이건, 나도 모르게, 아...! 흣! 이건, 아니, 진짜, 흐...!"실랑이를 하는 사이 그의 페니스는 점점 더 그녀의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도혁은 처음의 다짐 같은 건 잊어버린 지 오래였다. 넣기만 하면, 허리를 움직여서 어떻게든 주하에게 쾌감을 보여줄 생각뿐이었는데 처음이라고 하니 갑자기 덜컥 겁이 났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게 제일 문제였다. 주하가 처음이라고 한 만큼 그녀의 안은 너무 좁았다. 지금 허리를 흔들다간 자신이 먼저 사정하고 끝나버릴 것 같았다. 첫 경험이라는 주하가 형편없는 섹스를 하게 될까 봐 움직일 수가 없었다."가만히 있어! 가만히!! 알겠어?""아...! 조, 조이면 진짜, 안, 안 돼, 안 돼요...! 으으으...!"도혁은 누구보다도 가만히 있고 싶었다. 저도 모르게 자꾸만 힘을 주는 주하가 아니라면. 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
"흐으, 그거야, 흐읏, 애기, 침이겠지...! 아아앗...!""흐응?"도혁은 헝클어지는 머리를 모른 척, 보란 듯이 더 빠르게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과한 자극은 처음이라 주하는 고개를 젖혔다. 싫은 것 같기도, 좋은 것 같기도 했다. 마음속에 왠지 모를 죄책감 같은 게 느껴지는 것도 같았다. 도혁에게 박을 때에도 그러질 않았는데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으읏...! 흑! 아흡! ㅈ, 잠시...! 아...! 흑! 아으응...! 흐윽! 거기, 아, 거기...!""여기?"하지만 도저히 마음대로 멈출 수가 없는 나쁜 짓이었다. 도혁은 그제야 뭔가를 요구하는 주하를 보며 흐뭇해했다. 그리곤 그녀가 말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오주하는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구나. 그런 데이터도 조금씩 쌓아갔다. 지금까지 쌓은 섹스 데이터라곤 제 엉덩이에 박으면서 기뻐한다, 키스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같은 정보들뿐이었다."흐으으으으...! ㄱ, 그래, 응...! 좀 더...!""......."아아. 좀 더 하라는 목소리는 왜 이렇게 또 야한지. 도혁은 더 열심히 혀를 썼다. 너무 집중하다 보니 혀뿌리가 아픈 것 같기도 했는데 신경 쓰지 않았다. 주하가 즐기고 있다는 게 더 중요했다. 몇 번 만나지도 않은 남자의 엉덩이에 페니반을 퍽퍽 박았던 사람이 너무나도 보수적이어서 이제야 이런 기회가 온 거니까, 나쁜 기억으로 남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ㄱ, 그만, 그만해...! 흑!""......."그만하라는 말에도 미동도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맹수의 머리카락을 콱 잡아당기며 주하는 숨을 내쉬었다. 머리카락을 다 뽑을 기세였는데도 움직임이 멈추질 않았다. 맹수를 다루는 것에는 좀 더 스킬이 필요했다. 주하는 입을 열었다."흐읏, 딜도로 안, 흐읍, 써줄 거야!""치사해, 진짜."도혁이
"네! 네, 네! 네!!"다급하게 대답하는 꼴이 진짜 꼭 애 같았다. 애기라고 불렀더니 점점 애가 되어가는지. 주하는 바지를 무릎쯤에 걸치려다가 고민 끝에 벗어버리고 다리를 벌렸다. 도혁의 시선이, 주하의 하얀 팬티 사이에 꽂혀있었다. 그는 마치 거기에 고정되어 버린 사람처럼 미동도 없이 바라만 보았다. 민망하게도. 주하는 그래도 이 팬티를 입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했다."한 번만 대답해. 여기 무릎 꿇어."주하는 여전히 태연한 척 말했다. 여기서 긴장한 티를 낼 순 없었다. 저 맹수의 눈이, 말도 안 되게 빛나고 있으니까. 한 달 내내 웅크리고 있던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그녀는 떨리는 손을 숨기며 자신의 다리 사이를 가리켰다. 도혁이 얼마나 빠르게 무릎을 꿇었는지 마치 쏜살같았다."마음에 들어야 딜도로 써줄 거야."아무렴. 솔직히 혀로 누군가의 성기를 핥아본 적은 없었지만, 그는 의욕 가득했다. 이게 어떻게 온 기회인데. 오주하를 함락시켜서, 더 하라고 말하게 만들어야지. 어쩌면 너무 좋아서 부탁까지 할지도 모르지. 그는 그런 생각만 잔뜩 하고 있었다. 그런 의욕이 얼굴에 다 보여서 주하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의욕이 없는 것보다는 당연히 나았다."네. 시, 시작할게요?""응."멋지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너무 의욕이 앞서서인지 멋대가리 없이 말이 더듬더듬 나갔다. 도혁은 그래도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은 혀만 잘 쓰면 되는 법이었다. 도혁은 주하가 엉덩이를 들고 팬티도 벗기 시작해서 침을 꿀꺽 삼켰다. 긴장될 일도 아니라고, 자신을 달랬는데 쉬이 긴장이 풀리지는 않았다. 남의 성기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동을 보던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았다."...!"젠장. 오주하는 아무리 다 예뻐도 뭐 이런 곳
"그걸로도 안 될 것 같단 말이야?"혜진이 놀랍다는 듯이 말했다.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더 얽힐 것이 틀림없었다. 분명 그냥 지독한 정도가 아닐 것이었다. 그녀는 돈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그게 아니라 좀, 그, 성적으로 질리게 할 만한 거 없어?""그런 거라면 98.3% 정도 확률로 도망가게 안들 방법이 있지."미묘하게 자세한 수치가 왠지 믿음이 가야 할 것 같은데 미더웠다. 그 남자는 모르긴 몰라도 1.7% 안에 충분히 들 수 있을 것 같은
"노예야, 그렇게 불러도 좋을지도? 근데 그런 말 들으면 좆이 터지는 거 아닌지 몰라.""그, 혹시, 마조예요?""지금까진 아니었는데, 주인님한텐 그럴지도 몰라.""왜 나한테만 그래.""주인님한테만 반응하는걸요."주하는 짧게 한숨을 쉬고 손을 저었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계속 이런 결론만 내고 있었다."일단, 밖에서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왜? 그럼, 뭐라고 불러요? 주하님?""부르지 마요."
"......이게 말이 돼요?" "보고 있잖아? 나 진짜 주인님만 봐도 쌀 것 같아. 싸도 돼, 이제?"영상을 통해서 본 성기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시들시들했는데 어느새 다시 이렇게 커진 건지, 도혁이 힘찬 성기를 흔들며 물었다. 주하는 손을 들어 그에게 짧게 명령했다."안 돼요. 멈추고 좀 나와봐요. 그 영상통화도 끊고."도혁은 아쉬워 입맛을 다시면서도 그녀의 말대로 했다. 두 사람은 다시 모텔방에서 아까와 같은 구도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주하는 그날의 일을 떠올리려다가 시무룩해하는 도혁을 보며 회상을 멈추었다. 솔직히 차단까지 했는데 다른 번호로 연락할 정도로 집요할 것이라곤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적당히 바쁘다고 무시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어코 여기까지 찾아온 걸 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더 단호하게 거절해야만 했다."글쎄, 아저씨랑 더 만날 일 없다니까요.""어떻게 사람을 한 번 먹고 버릴 수가 있어!"이 아저씨가 진짜 미쳤나.주하는 주변을 휙 휙 둘러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여기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