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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며느리의 학대로 죽은 뒤, 아들이 미쳐버렸다

예비 며느리의 학대로 죽은 뒤, 아들이 미쳐버렸다

Oleh:  나비별루Tamat
Bahasa: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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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준은 여섯 살이 되던 해에 100원을 훔쳤다. 전남편이 벨트를 꺼낼 때면 사람을 때려죽이려 하곤 했다. 난 철준을 내 몸 뒤로 감싸고 모든 매를 대신 맞았다. 그 후 전남편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사망했고 나와 철준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갔다. 옆집 이웃이 나를 남편 잡아먹은 년이라고 욕하자 철준은 그 집 개를 독살해 버렸다. 어떤 고객이 나를 괴롭히려 할 때 철준은 그 사람을 하반신 불구로 만들어 버렸다. 철준은 평생 장가 가지 않고 나를 지켜주겠다고 했다. 난 철준이 너무 고집스럽다고 생각했다. 난 철준이 자신만의 생활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랬다. 출국한 지 3년, 마침내 철준이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흥분된 마음으로 귀국했지만 예비 며느리에게 불륜녀로 오해를 받았다. 주민정은 사람들을 데리고 공항에서 나를 가로 막았다. “나이를 이렇게 처먹고 불륜녀 짓거리를 하다니! 쪽팔린 줄도 모르는 건가?” 민정은 사람들 앞에서 내 옷을 벗겼다. 그리고 나에게 황산을 먹여 내 목과 얼굴을 망가뜨렸다. 숨이 거의 끊어질 무렵 난 민정에게 말했다. “나는 철준의 어머니야.” 하지만 민정은 친자 확인서를 내 앞에 뿌렸다. “사람 잘못 해칠까 봐 난 이미 똑똑히 조사도 해봤어.” 하지만 민정은 내가 철준의 새 엄마라는 걸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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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 1

제1화

妊娠25週目の健診の日、中山美羽(なかやま みう)は夫の浮気を目撃してしまう。

黒いコートを羽織った背の高いハンサムな男性が、腕の中にいる可憐な美人をかばうように立っている。その女性は白いコートを着て、頬はほんのりピンク色に染まっている。ふわふわのマフラーに包まれた小さな顔は、まるでお人形のように精巧な顔立ちだった。

美羽は健診結果の用紙を指が白くなるほど強く握りしめた。冷たい風が頬をかすめる。だけど、体の芯まで凍えさせるのは、ズキズキと痛む心のせいだ。

中山翔平(なかやま しょうへい)は、遠くにいる美羽の姿に気づいた。でも、その表情は平然としていて、浮気現場を見られた気まずさなんて微塵も感じさせない。それどころか、彼はその女性のために自ら車のドアを開けてあげるなど、終始優しい態度を崩さなかった。

いつもは人を寄せ付けない冷たいエリートなのに、こんな風に誰かを気遣う優しい一面もあるなんて。

その女性は美羽の視線に気づいたようだ。一瞬動きを止めると、不思議そうに美羽を見てから、翔平に尋ねた。「翔平さん、あのおばさん、ずっとこっちを見てるけど、知り合いなの?」

冷たい風が耳元で低く鳴った。

美羽には、その女性が翔平に何を言ったのか聞こえなかった。

それでも、彼女の口の動きで「おばさん」と言われたことだけは、はっきりと分かった。

「おばさん」って?

きっと、自分のことを言っているのだろう。

美羽は、心の中で力なく笑った。

まだ今年で24歳になったばかりだというのに。

もともとぽっちゃり体型なのに加え、顔立ちもごく普通。黒のダウンに黒のニット帽をかぶれば、妊娠後期のむくんだ体は重苦しく見える。やつれた顔も相まって、たしかに30代みたいだ。若くてきれいな美人とは比べものにならない。

翔平は、その女性が車に乗るのを優しくエスコートした。

美羽は体がこわばって、その場に立ち尽くした。車が走り去っていくのを、ただ見送ることしかできなかった。

美羽と翔平は、お腹の子供がきっかけで結婚した。翔平のようなエリートにとって、この不本意な結婚は順風満帆だった人生に生じた唯一の瑕のようなもので、お腹の子も、美羽が自分を縛りつけるための手段にすぎなかった。

翔平は、美羽のことを心から憎んでいる。

美羽は翔平に8年間も片想いをしていた。でも、自分が翔平にふさわしくないことを、美羽は分かっていた。だから、必死に勉強して、翔平を人生の目標として、その後を追いかけ続けた。

そしてついに願いが叶い、翔平の秘書として、そばに居れるようになった。

あの夜は、翔平の人生を狂わせただけじゃない。自分が大切にしてきた誇りもプライドも、無情に引き裂かれてしまった。

後になって、翔平が自分に向けた、まるで汚らわしいものでも触ったかのような、あの嫌悪に満ちた目を、一生忘れない。

だから、翔平にふさわしいのは、あんな風に綺麗で可愛らしい女性だけなんだ。

熱い涙が目じりを伝ってこぼれ落ちた。その直後、下腹部に激痛が走る。美羽は慌ててお腹に手を当て、もう片方の手でそばの石柱に寄りかかった。

通りがかった看護師が美羽に気づき、すぐに駆け寄って支え、診察室へ連れて行ってくれた。

どうやら、強いストレスでお腹の子に影響が出たらしい。

しばらくして、落ち着きを取り戻した。

美羽は病院を出て、心身ともに疲れきった体を引きずり、一人で車を運転して月見ヶ丘の家へ帰った。

ここは、翔平の私邸だ。

本邸にいる中山家当主夫人の中山日和(なかやま ひより)が、経験豊富な家政婦をよこして、美羽の世話をさせていた。

その頃。

美羽の世話係であるはずの家政婦二人は、まるでこの家の主人のように、暖房の効いたリビングで食事を楽しみながら談笑していた。

家政婦たちは物音に気づき、ドアの方へ振り返った。

美羽が帰ってきたのを見ると、家政婦の一人が立ち上がって近づき、こう尋ねた。「検診の結果はどうでした?」

その態度は横柄で、口調には侮蔑の色がにじんでいた。

世話係という名目だったけど、実際は自分を監視し、この家の主人にふさわしいかどうかを見張るためだった。

美羽はただ冷ややかに家政婦を一瞥しただけで、何も答えずにまっすぐ階段の方へ向かった。

家政婦は不満そうに眉をひそめた。

「聞いてますか?」

美羽は、それでも無視を続けた。

家政婦は美羽の後ろ姿を見ながら、悪態をついた。「デブのくせに。本当に自分がここの女主人だとでも思ってるのかしら。気取っちゃって」

美羽は寝室に戻り、ベッドに腰を下ろした。心は空っぽで、どうしていいか分からなかった。

翔平も、中山家も、自分を嫁として認めていなかった。

日和の判断で、自分と翔平は入籍した。

でもそれは、ちょうど自分が妊娠して翔平の元を訪れた時に、彼の祖父である中山剛(なかやま つより)が重病だったから。病気の剛のために縁起を担いで、入籍と出産という重なる喜びにあやかり、せめて祖父の快癒を願いたかったのだ。

偶然か、本当に縁起担ぎの効果があったのか、剛の病状は少しずつ良くなった。

それから、日和の自分に対する態度も少しは改まった。

それでも、中山家の他の人たちは、相変わらず自分を軽蔑していた。

今日、病院へ検査に行ったのも、お腹の子の性別を確かめるためだった。結果は、女の子。

翔平の母親である中山百合(なかやま ゆり)のもとには、もう病院から連絡がいっているだろう。

その時、スマホが震えた。

美羽ははっと我に返った。

バッグからスマホを取り出すと、表示された名前に少し驚いた。指導教授の佐野隆(さの たかし)からの電話だった。

美羽は通話ボタンを押した。

「佐野先生、こんにちは」

「エルスタンフォード大学で博士課程に進める枠が一つあるんだが、挑戦してみないか?」

隆の言葉に、美羽はしばらくの間、呆然としてしまった。

美羽からの返事がないので、隆は言った。「必要ないなら……」

「行きます」

美羽は我に返り、すぐにきっぱりとした声で答えた。

今度は隆の方が黙り込んでしまった。

美羽が翔平のそばに立つ資格を得るために、どれだけ努力してきたか、隆は誰よりもよく知っていたからだ。

今ようやく念願の思いが叶い、結婚して妊娠までしたのに。そんな美羽が、簡単に全てを捨てて離れるはずがない。

手元に残っていたこの枠について、ただダメ元で美羽に尋ねてみただけだった。

「佐野先生」

美羽は呼びかけた。

隆は言った。「それなら、明日の午前10時に私の研究室に来てくれるかな」

「はい」

隆はそれ以上何も言わず、電話を切った。

スマホを置くと、美羽は長く息を吐き出した。

突然、立ち込めていた暗雲が晴れ、明るい月が見えたような、不思議な解放感を覚えていた。

もう、目を覚まさなきゃ。

あなたを愛していない男にとって、子どもは彼をつなぎとめる理由にはならないし、振り向いてくれることなんてないのだ。

そこへ、日和から電話があり、本邸に来るように言われた。美羽は了承した。きっと、お腹の子のことで話があるのだろう。

美羽は気力を取り戻した。

まずバスルームへ向かい、ゆっくりとシャワーを浴びた。

ドレッサーの前に座ると、美羽は鏡の中の自分を見つめた。むくんでまん丸になった顔、目の下のクマ、たるみ、くぼんだ目元、両頬にできたシミ。

こんな醜い姿、誰が見たって嫌になるだろう。

こんな自分が、どうして翔平のような恵まれた人の隣に立つ資格があるというのだろう。

美羽は化粧をし、ピンクのダウンに着替えた。そして白く丸い帽子をかぶると、ずいぶん生き生きとして見えた。

美羽は、自分で車を運転して本邸へ向かうつもりだった。

しかし、ちょうど家を出たところで、翔平から電話があった。彼の平坦な声が聞こえる。「外へ出ろ」

美羽は驚いた。

きっと、日和が翔平にも本邸へ戻るように言ったのだろう。

美羽は答えた。「はい」

家を出ると、翔平のロールスロイスが入口の前に停まっていた。ほんの数時間前、この車は他の女を乗せていたのに。

美羽は息を深く吸い込んでから、車に近づき、ドアを開けて乗り込んだ。

車に乗った途端、ほのかに香水の匂いがした。甘く若い女性の香りだ。車内にはピンクのクマのぬいぐるみが置かれていて、いかにも若い子の趣味なのが分かる。

ふと顔を上げると、翔平の手首にヘアゴムが巻かれているのが目に入った。

これは、女性が「私の彼氏よ」と周囲に示すための印だった。

翔平は、きっとあの女性のことがとても好きなんだろう。

美羽は胸の奥の苦い気持ちを押し殺し、席に座ってシートベルトを締めた。

運転手がゆっくりと車を発進させた。

美羽は黙ったまま、窓の外を眺めていた。

以前なら、翔平と二人きりになれる時間を大切にして、関係を縮めようとしただろう。たとえ嫌がられても、めげずに話題を探して話しかけていたはずだ。

それは、自分たちがもう夫婦で、子供もいて、これから先も長い人生を共にする、という純粋な幻想を抱いていたから。良き妻、良き母親であれば、いつか翔平も自分を振り向いてくれるかもしれない、と。

でも結局、それは全部、自分自身をだましていただけだった。

翔平は、美羽の今の気持ちなんて気にも留めていなかった。いつものように冷たい態度で、こう尋ねた。「子供の性別は?」

美羽は答えた。「女の子よ」

その言葉を聞いても、翔平の端正な顔には何の変化もなかった。ただ、淡々とした声で言った。「子供が生まれたら、離婚しよう」

その言葉が心を切り裂いた。

美羽は指先に力を込めた。

心臓をぎゅっとわしづかみにされたみたいに、息が苦しくなる。

この結婚が長く続くはずがないことは、もともと分かっていた。でも、いざ翔平自身の口からそう言われると、やはり胸が張り裂けそうに痛かった。

美羽は唇をきつく噛みしめて、答えた。「分かった」

翔平は美羽の方をちらりと見た。彼女があまりにもあっさりと同意したことに、少し驚いたよう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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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나는 내 몸을 보았다. 마치 썩은 고기처럼 바닥에 펼쳐져 있었다. 얼굴은 마찰로 인해 모든 살이 진흙처럼 변했고 코는 태반이나 닳아 있었다. 배 또한 닳고 닳아 내장이 빠져나왔고 동시에 두 다리의 백골도 보였다. 그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때 난 마침내 죽었다. 두 시간 전, 난 비행기에 내렸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한 무리의 여자들이 날 포위했다. 앞장선 여자는 민정이었는데 철준의 현 여자친구였다. 내일 민정은 철준과 결혼하여 내 며느리가 될 것이다. 철준의 곁에 여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난 가장 먼저 그에게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사진 속 여자는 아주 현명하고 마음씨가 따뜻해 보였다. 그다지 예쁘진 않았지만 철준과 유난히 잘 어울렸다. 난 철준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뻤고 두 사람이 곧 결혼할 것이라는 걸 알게 된 후 곧장 비행기 티켓을 끊고 서둘러 돌아왔다. 민정을 본 순간, 난 그녀가 특별히 나를 데리러 온 줄 알았다. 난 이 예비 며느리를 포옹해 주려고 두어 걸음 앞으로 걸어가 팔을 벌렸다. 하지만 뜻밖에도 나를 맞이한 것은 얼얼한 따귀였다. “젠장, X발년, 감히 내 남편을 꼬셔?” 민정은 뺨을 한 대 때리고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발로 내 배를 걷어찼다. “네가 돌아와서 뭘 하려는 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나와 철준 씨는 곧 결혼할 거야. 너에겐 기회가 없어.” 갑작스러운 따귀와 발차기에 난 허리를 거의 펴지 못했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기 시작했다. 난 아픔을 참으며 창백한 얼굴로 민정에게 물었다. “꼬시다니요?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민정은 냉소하며 핸드폰을 꺼내 나에게 보여주었다. “일 저지를 용기는 있으면서 인정할 용기는 없는 거야? 이 사진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 그건 보름 전 내 생일 때 철준이 해외에 날아와 함께 생일을 보낼 때 찍은 사진이었다. 그때 난 케이크를 들고 고개를 돌려 철준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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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민정이 가장 먼저 내 옷을 벗겼다. 난 얼른 소리쳤다. “사람 잘못 봤어요. 난 철준의 어머니예요.”이 말을 듣자 모든 이들이 행동을 멈추었다. 민정은 나를 몇 초 동안 쳐다보더니 또 뺨을 한 대 때렸다. “내가 두려운가 보지? 그런 수까지 생각해 내다니!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귀국할 계획은 없다고 하셨어.” 난 확실히 철준에게 최근 귀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 그건 단지 그에게 서프라이즈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설명을 마치자 민정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 “아주 똑똑하네. 내 남편 어머니가 해외에 있다는 걸 알고 또 그 핑계로 나를 농락하려고 하다니!”“그런데 생각해봐. 내 남편은 갑부야. 부자 어머니가 어떻게 당신처럼 이렇게 궁상맞은 꼴일 수 있겠어?” 난 고개를 숙여 자신의 옷차림을 한 번 훑어보았다. 비록 철준에게 돈은 많았지만 해외는 비교적 위험했고 유명 브랜드를 입고 거리에 나갔다간 빼앗기기 일쑤였기에 난 옷을 수수하게 입곤 했다. 나는 캐리어 안에서 신분증을 꺼내 자신을 증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민정은 인내심이 바닥났고 어디서 꺼낸 건지 모를 가위로 내 몸에 걸친 옷을 자르기 시작했다. 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쳤다. “난 정말 철준의 어머니입니다. 못 믿겠으면 전화해서 물어봐도 됩니다.” 민정은 내 옷을 아무렇게 막 잘랐고 심지어 속옷까지 모조리 잘라 버렸다. 난 이리저리 피하느라 가위 끝이 내 몸에 몇 갈래의 상처를 냈다.내 옷을 다 자른 뒤 민정은 마침내 만족스럽게 웃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도 잡아떼는데 내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남에게 누명을 씌웠을 리가?” 민정이 손을 들자 누군가 바로 서류 한 부를 보내왔다. 민정은 그 서류 봉투를 열었고 그 안에는 나와 철준의 친자 감정 보고서가 있었다. 그건 나와 철준은 전혀 혈연관계가 없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이것은 정말로 사실이었다. 철준은 전남편의 아들이었으니 말이다. 민정은 내 머리를 누르며 그 종이에 들이댔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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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극심한 통증이 내 얼굴에 퍼졌고 피가 한 방울 또 한 방울 땅에 떨어졌다. 난 아파서 덜덜 떨다가 분노 섞인 눈빛으로 민정을 바라보았다. “넌 이제 끝났어, 평생 철준과 결혼할 생각은 하지 마.” 이 말을 들은 민정의 얼굴은 급격히 싸해졌다. 민정은 다시 한번 가위로 나를 공격했고 내 얼굴에는 커다란 “X”자를 그려냈다. “지금이 어느 때라고 감히 그런 말을 해? 내가 함부로 말하는 당신의 그 나쁜 버릇을 고쳐줄 테야.” 처음부터 준비가 다 되었던 건지 민정 무리는 다른 차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 그 안에는 온통 노란색 액체가 들어있었다. 그 액체를 본 나는 무서워서 고개를 저었고 민정은 손을 뻗어 내 입을 벌리더니 그 액체를 내 입안으로 쏟아부었다. 화끈거리는 느낌이 입안에서부터 목구멍까지 퍼졌다.몇 초 후, 난 완전히 소리를 잃었다.내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민정은 기쁜 나머지 얼굴을 실룩거렸고 남은 황산도 전부 내 얼굴에 뿌렸다. 나의 팔은 마침내 누군가에 의해 풀렸다. 나는 고통스럽게 바닥에서 뒹굴었다. 황산이 닿는 곳마다 난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꼈다.내 얼굴은 빠르게 빨개졌고 마지막에는 검게 변했다. 내가 다시 감각을 느꼈을 때 두 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까지 괴롭힌 민정은 마침내 만족한 것 같았다. “좋아, 이제 이 불여시는 다시는 꼬리 치지 못할 거야.” 민정의 친구들은 옆에서 그녀가 아주 잘했다며 칭찬하고 있었다. “우리 민정이는 정말 황후감이야. 역시 철준의 부인이 될 사람다워.” “이 천한 년, 앞으로는 그 누구도 꼬실 수 없을 거야.” “하지만 난 여전히 이 처벌이 좀 가벼운 것 같아. 모든 사람들에게 철준을 유혹하면 어떤 결말을 맞는지 보여줘야 해.” 이 말은 민정의 마음에 쏙 들었다. 철준은 갑부이고 민정은 예쁘지 않았기에 결혼을 한다고 해도 여전히 수많은 젊은 소녀나 품위 있는 여인들이 철준에게 달려들 것이 뻔했다. 민정은 철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가 불륜녀를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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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철준은 그 점을 보고 내 생각이 난 건지 두어 번 더 쳐다보았다. 다만 내 얼굴은 이미 황산에 의해 망가졌고 게다가 땅바닥의 마찰까지 더해져 쳐다볼 수 없을 만큼 참담했다. 철준은 이 사람이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철준은 고개를 돌려 민정을 바라보았다. “불여시라니?” 민정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보, 사람이 이 지경까지 됐으니 연기는 그만해. 우리 어머니를 닮은 늙은 여자가 계속 널 귀찮게 하지 않았어?” 철준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까지 때리진 말아야지. 난 그 사람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어.” 난 그제야 민정이 나를 닮았다고 한 늙은 여자가 누군지 생각났다. 철준은 아무것도 없던 데로부터 갑부가 되기까지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6년 동안 그는 너무 거칠게 굴었고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샀다. 내가 출국하려고 할 때, 철준은 원하지 않았고 우리 둘은 크게 싸웠다. 그런데 난 문을 박차고 나갔다가 납치되고 말았다. 바로 그 납치 때문에 철준은 내가 출국하는 걸 동의한 것이었다. 나도 나중에 철준이 줄곧 내가 납치된 일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의 대역을 만들어준 것이다.나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를 찾아 성형을 시켰고 해외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배치해 두었다. 난 이 대역이 분수에 맞지 않게 줄곧 철준의 침대에 오르려 했단 것을 알고 있었다.나중에 철준이 그 대역을 거절하자 그녀는 나를 찾아와 울며 하소연했다. 난 그때 철준을 호되게 꾸짖었다. 철준은 나에게 그 여자에게 배상을 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알고 보니 철준은 줄곧 나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민정은 그 여자를 나로 오해한 것이다. 철준도 이때 그렇게 생각했다. 민정은 불쾌한 듯 말했다. “사람은 이미 이렇게 됐는데 어쩔 거야? 차라리 경찰에 신고해서 날 잡아가라고 해.” 민정의 억지가 철준의 눈에는 애교처럼 보였다.철준은 애정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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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내 캐리어는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고 공항에 옮겨진 후 공항 직원이 CCTV를 보여주었다.내 신분 정보는 항공사에서 SVIP에 속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바로 알아보았는데 나를 때린 사람은 바로 철준과 결혼할 여자였던 것이다.철준이 CCTV를 보았을 때 얼굴 전체와 완전히 어두워졌다. 철준은 주먹을 불끈 주었고 입술을 꽉 붙이고 눈도 깜빡이지 않은 채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민정이 나의 따귀를 열 몇 대나 때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사람들이 나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민정에게 옷이 잘려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민정이 가위를 들고 내 얼굴을 찌르는 걸 보는 순간 철준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만 틀어!” 철준의 목소리는 너무 커서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민재가 정지 버튼을 눌리고 걱정되어 물었다. “회장님, 아니면...” 철준은 두 눈을 질끔 감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의 온몸은 분노로 가득 찼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철준이 입을 열었다. “계속 틀어.” 하지만 그 뒤의 화면은 철준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난 철준의 표정이 분노에서 공포로 변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철준은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는데 소파의 가죽이 그로 인해 구겨졌다. 그는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또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동영상은 분명히 3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철준은 정지했다 재생했다 하면서 두 시간 동안이나 틀었다. 마지막 화면은 내가 민정의 트렁크에 실리는 모습이었다. 바로 철준이 방금 본 내 모습이었다. 민재와 철준은 그 다음 일어난 일들은 이 다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날 죽인 사람이 바로 이 자리에 앉아 있으니 말이다. 공항 직원은 철준에게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철준은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은 파랗게 질렸다. 철준은 마음이 무너져 내려 소리쳤다. “꺼져! 전부 다 꺼져!” 민재는 공항 직원들을 데리고 떠났다. 철준은 책상 위의 컴퓨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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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비는 오랫동안 내렸다.철준은 빗속에서 내 시체 앞에서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다. 철준은 민재가 씌워주는 우산도 거절한 채 그렇게 꼿꼿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마치 참회를 하는 것 같았다. 비가 그친 뒤 날도 거의 밝았다. 민재가 다가와 입을 열었다. “회장님, 오늘 결혼식인데 지금 취소하는 게 어떻습니까?” “아니.” 철준의 목소리는 아주 차가웠다. “예정대로 진행할 거야.” 민재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감히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그럼 주민정 씨는?” “오늘 결혼식 장소는 바꿀 거니 가서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알겠습니다.” 몇 분 후, 철준은 얼굴의 빗물을 닦아냈다, 모든 것 평소와 다를 것 없었다. 민재가 민정을 찾아왔을 때 그녀는 화장을 하고 있었다.민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왜 장소를 바꾼다는 거야?” 민재는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회장님께서 아마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 분의 행복을 증명하고 싶은가 봅니다. 참, 회장님께서 친구분들도 오시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민정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 나는 어제 나를 때렸던 몇 사람들도 모두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민정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민재는 만족한 듯 떠났고 화장을 예쁘게 하라고 당부했다. 민재가 떠난 뒤 친구들은 민정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 “민정아, 오 회장은 틀림없이 그런 작은 장소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더 큰 장소로 바꾼 게 분명해.” “모든 사람들 앞에서 널 사랑한다는 걸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지. 네 지위는 이제 안정된 거야.” 이 말에 민정은 싱글벙글 웃었다.“당연하지, 어제 일로 철준이 날 죽도록 사랑한다는 걸 알았어. 그러니 너희들도 기억해, 어제 일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돼.” 모두들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필경 사람 목숨과 관련된 일이고 그들도 가담했기 때문에 만약 그 일이 퍼지면 모두들 좋은 결과는 없을 게 분명하니 말이다. 이때 또 누군가 민정을 치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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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뭐라고? 네 엄마라고?” 이 말에 민정과 나머지 몇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하얗게 질렸다. 그들은 어제 자신들이 한 말을 생각났다. 이때 민정은 여전히 궤변을 늘어놓았다. “여보, 뭔가 오해가 있는 거 아냐? 그 여자가 당신 엄마일 리가 없어.” 철준은 민정의 턱을 들어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았고 뒤에서 칼을 꺼내 그녀의 얼굴을 찔렀다. “무슨 오해? 어제 엄마는 계속 내 엄마라고 설명했잖아. 왜 믿지 않은 거야?” 철준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민정의 한쪽 눈도 멀었다. 민정은 자신의 눈을 가리고 땅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여보, 내가 조사해 봤는데 그 여자는 당신과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었어. 당신이 뭘 오해한 거 아니야?” 공포가 아픔까지 이겨냈다.비록 땅이 흥건해질 정도로 피가 흘렀지만 민정은 꾹 참고 말했다. 철준은 입을 열지 않았다. 옆에 있던 민재가 말했다. “주민정 씨, 정말 모르는 겁니까? 부인께서는 오 회장님의 친어머니가 아닙니다.” “뭐라고?” 모두들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와 동시에 민정의 친구들도 너무 놀란 나머지 다리가 풀렸고 한 명씩 무릎을 꿇었다. “오 회장님, 살려주세요. 이 일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모두 민정이 우리에게 시킨 겁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맞아요, 민정이 저희 모두들 속여 부인을 다치게 한 겁니다. 모르고 한 건 죄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방금까지도 민정에게 아부를 떨던 한 무리 사람들이 이때는 체면도 차리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철준에게 용서를 빌고 있었다.어제 그들은 철준이 일처리는 정말 독하다는 걸 알아차렸던 것이다. 그들은 모든 잘못을 민정에게 덮어씌우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철준은 내 정체를 알아버린 순간부터 완전히 미쳐버렸다.철준이 웃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봤을 때 당신들은 다 주민정의 개야. 그가 너희들에게 뭘 시키든 그대로 하니 말이야.” “어제 당신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호의를 베풀었다면 엄마는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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