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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 화

Author: 용용자
어민경은 말문이 막혔다.

“그럼 2, 3일 후에 변영준 씨 찾아가!”

임예빈이 로봇 강아지와 교감하며 말을 이었다.

“물론 내키지 않으면 그러지 않아도 돼. 어차피 귀국하면 먼저 너를 찾아오겠다고 했잖아?”

“어냥이를 데리고 북성으로 가겠대. 일단 대신 키워 주겠다고 했어. 우리가 북성에 돌아가면 돌려주겠다고...”

임예빈은 평소에 머리가 그리 잘 돌아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변영준과 어민경의 연애 문제에 관해서는 어민경 본인보다 더 꿰뚫어 보는 듯했다.

변영준이 먼저 어냥이를 데려가겠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침대 옆 작은 소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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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나의 시작   1661 화

    한 시간 후.굳게 닫힌 소녀의 방 안에서 임예빈의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뭐? 너 변영준 씨랑 사귄다고?”어민경이 급히 달려가 임예빈의 입을 막았다.“소리 좀 낮춰! 아빠가 들으면 어쩌려고!”임예빈이 ‘음음’ 소리를 내며 손을 들어 어민경의 손을 톡톡 쳤다.어민경은 그제야 임예빈을 놓아주었다.침을 꿀꺽 삼킨 임예빈은 바닥에 있는 그리준을 가리키며 어민경을 바라보았다.“네 말은 변영준 씨가 너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이 로봇 강아지를 개발했다는 거야?”어민경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섣달그믐날에 먼 곳에서 가족들

  • 이별은 나의 시작   166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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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영준은 백미러를 통해 달려오며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바라보았다.즉시 차에서 내리지도, 액셀러레이터를 밟지도 않았다.그저 어민경이 한 걸음씩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어민경이 차량 뒤편에 도착하자 갑자기 차 문을 힘껏 열었다.그러자 어민경이 잠시 멈칫하며 차에서 내리는 변영준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변영준이 천천히 두 팔을 벌렸다.어민경은 눈물에 젖은 눈동자를 반짝이더니 곧바로 변영준을 향해 달려갔다.어민경을 품에 꼭 끌어안은 변영준은 그녀가 눈물로 자신의 의사를 전하는 ‘받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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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에 심지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온주원은 몇 번이나 그녀를 힐끔 돌아봤지만 그녀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작업실 건물 앞에 도착한 후 그는 차를 세우고 시동을 껐다. “다 왔어요.” 온주원이 조용히 말했다. 심지우는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벨트를 풀었다. 차 문을 열려는 순간, 온주원이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변승현이 지우 씨한테 무슨 말 했어요?” 심지우는 돌아보며 살짝 미소 지었다. “협의서가 수정됐어요. 아직 자세히 보진 못했고 집에 가서 천천히 볼 생각이에요.” “

  • 이별은 나의 시작   16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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