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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화

Penulis: 구름속
말을 마친 연미혜는 더는 경민준을 상대하지 않았고 그저 돌아서 차로 향했다.

경민준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붙잡으려는 듯 한 걸음 앞으로 나섰지만, 바로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을 내려다본 그는 발걸음을 멈추었고 연미혜가 차에 타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며 전화를 받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김태훈은 경민준이 또다시 연미혜에게 무슨 말을 꺼낼까 잠시 긴장하다가, 그가 스스로 물러서는 것을 확인하고는 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말없이 연미혜가 탄 차량 반대편으로 돌아 올라탔다.

차 안.

조수석에 앉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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