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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화

Author: 유리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24 13:49:55
지안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며 절정에 달했다.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리며 내벽이 파르르 떨리며 태경을 꽉 조여왔다. 태경 역시 짐승 같은 낮은 포효를 내뱉으며 지안의 안에 파열하듯 뜨거운 열기를 쏟아냈다.

"하아…… 하아……."

거친 숨소리만이 침실을 채웠다.

태경은 지안의 위로 무너지듯 엎드려, 그녀의 땀에 젖은 목덜미에 깊게 얼굴을 묻었다. 지안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허공을 떠돌던 두 손을 천천히 내려 태경의 땀벌창이 된 넓은 등을 쓸어내렸다.

비즈니스로 묶인 계약 결혼.

하지만 두 사람의 몸은 이미 그 어떤 부부보다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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