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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선을 넘나드는 남자

Author: silver구슬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05 00:05:20

[신하늘이 쏘아 올린 구원의 손길, 세종동 주민에게 명절 선물처럼 다가와]

[그 지역구 국회의원 김희주는 그 시각 모 기업 행사 참여, 끝내 세종동에 발길조차 닿지 않아]

[세종동 서쪽 판자촌 화재 발생은 인명 피해는 없이 진화되어, 과연 재개발을 부추기는 방화일까?]

[세종동 화재 사건으로 본 우리 사회의 민낯, 가장 먼저 피해자들에게 손을 내민 것은 일반인 신하늘]

[신하늘과 그녀의 연인 CH-컴퍼니 차준호, 밤새 라온초 체육관 대피소 지켜. 지역 관계자는 모두 끝내 미등장]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언론은 온통 세종동 화재 사건으로 뜨거웠다.

민족 대이동 귀향이 시작된 시각에 금요일이라 각종 행사도 많아 상대적으로 세종동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신하늘은 온갖 비난을 받는 와중에도 늘 그렇듯 서쪽 동네 주민들에게 제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그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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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5. 침묵이 강력한 울림이 되는 순간

    단 하루가 채 되지 않았는데.그 짧은 시간 동안 온라인 세상에서 벌어진 일은 가히 폭발이라는 단어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다.시작은 도국의 개인 SNS 계정에 기습적으로 올라온 15초짜리 릴스 영상이었다.노을이 사그라드는 잠실벌 초고층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소매를 접어 올린 루즈핏 흰 셔츠 차림의 도국과 단정한 검은 슈트를 입은 이아준이 어깨를 맞대고 서 있었다.본래 선거 유세 곡 역시 도국의 대표 히트곡에 가사만 바꾼 형태였기에 대중에게는 더없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감각적이고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도국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절제된 춤선이 얹어졌다.거기에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수장인 이아준이 자기도 모르게 터뜨린 환한 웃음과 엉성하지만 힙한 몸짓이 더해진 순간, 알고리즘은 미친 듯이 폭주하기 시작했다.[#SkyBlue_Challenge][#Quiet_Is_The_New_Loud][#DG_Challenge][#이게선거냐축제지][#VoteWithVibe][#시끄러운건딱질색이라][#세종동_클래스]처음에는 도국의 글로벌 팬덤 '댄저러스'가 즉각 반응했다. 언어를 불문하고 댓글 창이 실시간으로 터져 나갔다.[이 미친 비트 뭐야? DG잖아!][옆에 있는 남자 L그룹 차기 회장 맞아? 둘이 케미 미쳤다! 저 사람도 연예인인 줄!][노래 가사가 바뀐 거 같은데? 설마 이거 선거 운동 곡이라고?]이유를 알 수 없는 흥겨움은 순식간에 국경을 넘었다. 진실이 밝혀지자 대중의 반응은 그야말로 도파민의 폭발이었다.그리고 '스카이 블루' 신하늘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일파만파 퍼졌다.중국 활동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간 에스텔라는 휴대폰을 부여잡고 웃느라 정신이 없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4. 가장 고상하고 강렬한 전략

    그날 오후. 선거 사무실 안은 그야말로 어수선함의 극치였다.끊임없이 울려 대는 전화벨 소리와 팩스 출력음,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한데 엉켜 묘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사무실 한구석, 소파에 비스듬히 기댄 차준호는 노트북을 펼쳐 둔 채 서진원과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정밀한 감각은 온통 나를 향해 쫑긋 세워져 있었다.“후보님, 지금 네거티브 전략이야말로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완벽한 치트키입니다!”이승은 선대위원장이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붉어진 얼굴로 서류 뭉치를 내미는 그녀를 향해, 나는 지금도 SNS에 ‘선대위원장님께 잔소리 듣는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슬그머니 입꼬리를 올렸다.“그런 구태의연한 선거 운동은 질색이라서요. 대중은 이미 다 압니다. 남을 깎아내리며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국회의원이 누구인지.”“후보님은 정치 신인이신 데다 현장 경험도 없습니다! 실제 선거판은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달라요. 유세조차 조용히 하시겠다니요. 게다가 왜 유세 차량에서 노래조차 못 틀게 하시는 겁니까?”이승은의 연속된 질타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패드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창가로 걸어가 세종동 마을의 풍경을 손끝으로 가만히 짚어 냈다.“아기를 키우는 집도 있고, 예민하게 공부하는 수험생도 있어요.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그 후보 이름만 들어도 싫어지지 않을까요?”“선거는 축제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요!”물론 나도 아주 잘 알았다. 들썩이는 유세 차량을 졸졸 따라다니는 어르신들도, 익숙한 선거 송에 맞춰 흥겹게 춤추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저는 그 축제를 시끄러운 길거리 한복판에서만 즐길 생각이에요. 조용한 주택가까지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3. 모두를 길들이는 그녀

    제주도의 바닷바람은 분명 따뜻해야 마땅했으나, 지금 고미주의 피부에 닿는 바람은 뼈마디를 파고들 만큼 서늘했다.아직도 훤칠한 미중년의 아우라를 품은 그였다. 당당한 풍모와 세상을 호령하는 추진력, 그리고 손가락 하나로 거대 자본을 주무르는 무소불위의 부. 누구라도 한 번쯤 저런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열망하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쥐고 태어난 남자.그런 남자를 동경하고 사랑했으며, 끝내 아이까지 품었으나 철저히 버려졌던 고미주였다. 그렇기에 지금 그녀의 가슴속에는 미친 듯한 만감이 교차했다.자신과 차진아가 제주도 구석으로 밀려나 숨죽여 살 때 단 한 번 들여다보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한남동 저택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쳤을 때조차 사람을 풀어 찾지 않았던 차진철이었다. 그랬던 남자가 제 발로 이 허름한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결국 차준호의 목숨이 벼랑 끝에 몰리고 나서야 움직였다고 생각하니, 고미주의 가슴 밑바닥에서 냉기가 차올랐다.“여기서 고생이 많았겠군.”죽을 때까지 다 쓰지도 못할 돈을 쌓아두고 세상을 조종하는 남자의 눈에는 이 아담한 카페가 시시하고 허름하게 보인 모양이었다.“저희는 아늑한 곳에서 잘 자고, 따뜻한 밥 먹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의지와 달리 목구멍 끝이 파르르 떨려 나왔다.그 순간 옆에 있던 차진아가 고미주의 손을 꼭 쥐어 왔다. 마치 ‘엄마, 나 때문에 미안해’라고 말하는 듯한 주춤거리는 온기였다.고미주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자신의 전부인 아이가 왜 자신을 버린 아비 앞에서 이토록 죄인처럼 굴어야 한단 말인가.차진아는 늘 존재 자체가 제 인생의 걸림돌이라 평생 여겨 온, 가여운 아이였다.원인은 차진철이었는데.그때 차진철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2. 찬탈할 가치가 있다면 움켜쥐어야지

    고미주는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바짝 쥐었다.제 품의 차진아는 자신의 인생을 어둠 속에 매몰시킨 근원이기도 했지만, 단 한 순간도 이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었다.뱃속의 어린 생명이 무슨 죄란 말인가. 임신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도망치듯 한남동 저택을 벗어났던 그날이 스쳐 지나갔다.아비 없는 자식으로 키우는 것도 모자라,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간 사이 일어난 화재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딸을 볼 때면 고미주의 가슴은 피고름이 차오르듯 미어졌다.“엄마, 지금 표정 되게 심각해.”“너 그냥은 힘들게 안 해. 회장님한테 크게 보상해 달라고 할 거야.”고미주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절박하면서도 속물적인 진심을 비로소 힘겹게 토해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이었기에 자꾸만 못난 탐욕이 고개를 들었다.“하하, 엄마, 그건 당연한 거지! 회장님이 날 위해 공부 안 해도 되게 이 카페 옆에 커다란 식당 하나 차려주셨으면 좋겠다. 거기서 밥 먹고 엄마 카페에 차 마시러 오게.”그 말에 기가 막힌 고미주는 차진아의 등을 찰싹 때렸다.“어우! 무슨 또 식당이야! 너는 그냥 남들처럼 공부나 하라니까?”“엄마! 아파! 말로 해!”고미주가 잔소리를 쏟아내려던 바로 그 순간이었다.카페 문에 달린 맑은 종소리와 함께 습하고 짠 바닷바람이 훅 끼쳐 들어왔다. 묵직하고 서늘한 발걸음 소리에 고개를 돌린 고미주의 눈이 순식간에 경악으로 물들었다.“어머⋯!”차진아 역시 얼어붙은 채 입을 벌리고 마른침을 삼켰다.한때 손가락 하나로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좌지우지하던 거인이었으나, 지금은 몰라보게 수척해진 노인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1. 구원의 씨앗, 폭주하는 광기

    나는 유세차 단상 위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시선만큼은 아래에 서 있는 차준호를 내리꽂듯 바라보았다.늘 세상의 꼭대기에서 타인의 머리꼭대기를 부감하던 오만한 남자가, 오직 나 하나를 위해 저 아수라장 같은 인파 속에서 평범한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있었다.심지어 우리의 신접살림은 세종동 한구석에 자리한 내 작고 허름한 주택에 차려졌다. 차준호는 제 명의의 초대형 특급 호텔을 뒤로한 채, 언제 옮겨두었는지 주소지마저 내 집으로 올려둔 상태였다.남편이자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의 자격까지 갖추겠다는, 그다운 오만한 선언도 함께였다.[서 비서, CC그룹 지분도 확보 시작해. 신하늘에게 양도하도록.]멀리서 내지르는 유세 소음에 묻혀 직관적인 대사는 들리지 않았지만, 차준호의 입술 모양은 끊임없이 내 이름을 읊조리고 있었다.서진원과의 짧은 대화 속에서도 그는 나를 위해 새로운 권력의 판을 짜고 있었다.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그의 지휘는 서늘할 정도로 치밀했다. 자신이 세운 대기업을 이끄는 수장답게 일처리는 완벽했고, 정치판에 뛰어든 ‘배우자’로서의 행보 역시 독보적이었다.한 손으로는 지지자의 투박하고 억센 손을 잡고 매혹적으로 미소 지으면서도, 다른 한 손으로는 대한민국 건설 지형을 흔들 파괴적인 명령을 서진원에게 내리고 있었다.그는 현재 내 삶을 완벽하게 받쳐주는 가장 든든하고 단단한 버팀목이었다.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던 그가 시시각각 나와 시선을 얽어왔다. 이내 그는 우아하게 유세차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자신이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자리, 그리고 내가 당연하게 기대어 쉴 수 있는 거리까지 그는 망설임 없이 단 한 걸음에 다가왔다.나는 깊게 숨을 참아내며 마이크의 볼륨을 올렸다.“여러분! 저는 오늘, 우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250. 찬란한 선물, 이제 시작이야

    치열했던 오후 유세의 열기가 식고, 밤의 정적이 묵직하게 내려앉아서야 우리는 비로소 차준호의 호텔 스위트룸에 발을 디뎠다.밤 11시를 훌쩍 넘긴 시각. 명색이 법적 부부가 된 우리의 첫날밤 문이 열렸다.선거가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아 하루하루가 금쪽같은 시기였기에 선대위원장 이승은이 알면 기절을 할 만한 스케줄이었지만, 차준호는 오만할 정도로 고집스럽게 나를 이 공간으로 끌어당겼다.은밀하게 비껴가는 조명 아래, 우리는 마주 보고 앉았다.작년 크리스마스, 그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거절당했던 잔인한 자리이자······ 재작년 성탄절,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와 처음으로 몸을 맞대었던 바로 그 장소가 이곳인데.수많은 감정과 미련이 밀도 높게 얽힌 이 스위트룸에서, 우리는 부부가 된 첫날을 기념하는 조촐하고도 위험한 둘만의 파티를 열고 있었다.“신하늘, 와인 한 잔 할까?”나른하게 젖어 든 음성으로 와인을 권하는 이 남자는 내 안에 그의 작은 생명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그의 깊은 눈동자를 쏘아보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난 대표님을 하루라도 더 살려서 남편으로 부려 먹을 생각이에요. 와인은 질색이니까 무알코올 샴페인으로 만족하세요.”사실 그 어떤 알코올도, 무알코올 음료조차도 아기와 그의 건강을 생각하며 고민했다. 내 단호한 태도에 차준호는 나지막하게 실소를 터뜨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와인 셀러 깊숙한 곳에서 의외의 포도주스 하나를 꺼내 들었다.프랑스 부르고뉴의 최고급 와이너리에서 상류층을 위해 한정 생산하는, 알코올이 단 0.01%조차 섞이지 않은 와인용 포도 착즙 원액이었다. 웬만한 빈티지 와인보다 구하기 힘든 물건이었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8. 내가 미쳤지.

    무슨 그런 거짓말을.내 머릿속에선 운명 교향곡이 요동쳤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한 거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수면 부족과 카페인의 부작용일까. 평소 차분함과 다혈질이 공존하던 내 감정은 이미 균형을 잃은 지 오래였다.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화살은 이미 날아갔고 물은 엎질러졌다.“재미있네. 나는 신 비서를 좋아하지도, 사귈 리도 없을 텐데?”차준호는 내 말을 믿지 않았는지 코웃음 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난 목에 닿은 펜던트를 무의식적으로 만지다가, 그의 손길이 닿았던 순간이 떠올라 몸을 떨었다.이걸 그가 크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7. 완벽한 타인의 숨결

    사람들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유령처럼 떠돌던 이름의 실체.신하늘, 신 비서. 차준호는 누워 있는 내내 의식의 수면 아래에서 울리던 그 이름이 내심 신경 쓰였다.하지만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실체를 마주한 순간, 관자놀이가 끊어질 듯 욱신거리며 지독한 두통이 밀려왔다.그녀의 이름 세 글자가 왜 이토록 심장 가장 깊은 곳을 거슬리게 긁어내리는 걸까. 기묘한 일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졸졸 쫓아다녀 철벽만 치기 바빴던 강소희랑 같이 사고가 났다니. 하지만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한 톨의 아쉬움도 일지 않았다.대신 눈앞의 신하늘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6. 천하의 나쁜 남자

    기자를 상대하는 동안 나 자신도 성장하고 있었다.카메라 앞에서 당당해지고, 브리핑하거나 질문에 응답하는 순간에도 능숙 능란해져 있었다.차분한 척, 완벽한 듯, 긴장감이 첫날보다는 옅어졌다. 사람은 역시 학습의 동물이라고 무슨 아나운서가 된 양 나는 그리 기자들을 상대했다. -차준호 대표님이 대화가 가능하다던데. 확실히 강소희와 사귀는 사이가 맞는지 확인하셨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차준호 대표님께서는 일체 사생활에 대하여 언급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회사 측에서도 이번 사건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언제 CH에서는 공식

  • 치명적인 거짓말(The Dearest Lie)   #5. 뒤틀린 소유욕: 폭풍 전야

    종일 정신 없다가 이제는 머리가 하얗게 비어버린 것 같았다.커피에 의지해온 탓일까. 카페인의 날카로운 자극이 현기증을 부추겼다.그가 왜 하필 기억을 잃은 걸까.3년치 기억만 사라지다니. 비극 같으면서도 우습게 느껴졌다.빌어먹게도 나는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린 것 아닌가.카메라 군단이 다시 몰려들었다. 간신히 버티던 나는 기계적인 목소리로 답변했다.그런데 병실 안에서 흘러나오는 고미주와 강진욱의 대화에 일순 어깨가 흠칫거려졌다.[강 박사님, 차 대표는 언제 일반 병동으로 이동하나요?][네, 최종 검사가 끝나는 대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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