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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0화

Author: 진헤이
진영숙은 표정이 변하더니 눈에는 짙은 음흉함이 어렸다. 그녀는 비웃으며 말했다.

“빚졌다고?”

그 말을 진영숙은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강씨 집안은 애초에 이유영을 환영한 적 없었고 그녀가 먼저 다가온 것이다. 그러니 강씨 집안도 강이한도 그 누구도 이유영에게 빚진 것은 없었다.

모든 일은 이유영 스스로 선택한 결과였으니 따라서 감당도 그녀의 몫이었다.

진영숙은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

임소미는 이미 아이를 데리고 퀘벡으로 떠났고 정씨 가문은 두 사람의 모든 행적을 지워버렸다. 퀘벡엔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지금 진영숙은 아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설령 퀘벡에 가더라도 만날 수 없었다.

이전까지는 이유영이 무슨 생각을 하든 정씨 가문은 최소한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강이한을 봐서 비록 진영숙에게 예의를 갖추진 않았지만 아이 문제에 관해서는 극단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진영숙이 스스로 그 모든 것들을 거부했던 것이다.

이유영은 변호사를 통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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