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사무실 문이 노크 소리와 함께 열렸다. 창호가 돌아온 것이다.“소윤슬 깨어났어?”강현이 곧바로 물었다.“네, 깨어나셨습니다.”창호가 대답했다.“간호사분께 사모님의 상태를 여쭤봤는데, 회복이 빠르다고 하시더군요. 산소 호흡기도 떼셨지만, 아직 많이 졸리신 것 같습니다.”강현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듣고만 있었다. 윤슬이 깨어났다는 소식에도 얼굴은 차갑기만 했다.창호는 몇 초간 눈치를 살피다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판단해 고개를 숙이고 돌아서려 했다. 그때, 강현이 그를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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