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는 안 팀장의 노트북에 연결해 영상을 보여줬다. 강수가 범인들의 사진을 맞추는 장면들이 녹화된 취조실 영상이었다.안 팀장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졌다. 그러더니 박 형사의 서류철을 빼앗아 사진들을 보면서 영상과 비교했다. 박 형사의 말이 최소한 꾸며낸 이야기는 아니었다.내말 맞지? 이건 백퍼센트 리얼이라고.음…. 이거, 이거 참…. 이 영상 조작 아니죠?뭐?당연 아니겠죠. 형님이 왜 그러겠어요. 믿어요, 믿죠. 믿긴 한데….안 팀장은 영상을 다시 한 번 돌려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근데 얘가 도대체 누구예요?이 친구? 그러니까… 최근에 한 남자가 이상하게 죽었는데, 그걸 목격한 아들이야.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요? 근데 이상하게 죽었다니?처음 보는 시신이었어. 그게….박 형사는 강수에 얽힌 일련의 사건을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죽음과 그 충격으로 인해 기절한 후 며칠 만에 깨어난 것. 그리고 아버지 시신의 특이한 점에 대한 이야기까지. 안 팀장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고는 한참 생각에 빠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눈빛을 반짝거리며 박 형사를 바라보았다.형님, 일단 이 애를 한번 보고 싶어요.보면? 봐서 내 말이 확실하다면?뭐…. 확실하다면야…. 아, 우선, 저희 법의학 연구소에서 검사를 좀 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친구를 맡길 마땅한 사람이 있어요.마땅한 사람? 누굴 누구에게 맡긴다고?네, 프로파일러인데, 심리학 박사이기도 하고. 이런 쪽 일을 좀 하는….이런 쪽 일이라니?안 팀장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무슨 기밀이라도 되는 것처럼.강수는 학교 교문에 도착하자 선글라스를 벗어 가방에 넣었다. 사람들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껴 보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차마 학교 안에서는 그러기가 민망했다. 이유를 설명하기도 그렇고.강수는 그럭저럭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었다. 일단, 칠판 글씨가 너무 잘 보여서 좋았다. 그리고 수업내용도 예전에 비해서 훨씬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았다. 그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03-16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