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거기 서라, 강수야. 당장 좀 맞아야겠다.셋은 거들먹거렸으나, 강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셋은 키득거리면서도 강수를 뒤따랐다.덕호와 상호도 먼발치서 머뭇거리며 따라 나왔다.교정 뒤쪽 창고 앞이었다.강수가 돌아서서 세 사람을 쳐다봤다.너무 당당하니 셋도 약간 긴장한 듯했다.그들도 강수의 이상한 능력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다.너희들, 앞으로 덕호, 상호는 물론, 이 학교 누구도 괴롭히지 마라.뭐? 이런 황당한 새끼가.철근이 칠 것처럼 앞으로 나왔다.덕호와 상호가 움찔했다.강수는 꼼짝도 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바빠서 짧게 얘기할게.너희가 일진이라며 다니는데, 너희들이 저지른 일들,경찰에 신고하면 다 잡혀가.경식이 있는 인상을 다 쓰며 쳐다봤다.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이었다.너흰 촉법소년도 아니야. 어저께도 오토바이 훔쳤지?그 오토바이 광수 너희 아버지 창고에 숨겨놔 봐야 곧 들켜.그리고 고등학생들이 술집 가서 종업원 패고 돈 안 내고 도망가고.그 술집 어느 조직에서 운영하는 곳인지 아니?내가 거기 지네 파 형들한테 가서,너희 셋이 한 일이라고 일러주면 너흰 어떻게 될까?그리고 경식이 너 핸드폰….거침없이 쏟아내는 강수의 말에 세 사람은 움찔했다.뭐, 뭐, 내 핸드폰, 핸드폰이 왜?거기 너희 담임 치마 속 사진, 여자애들 사진 수두룩하네.내가 신고 좀 할까?세 사람은 도대체 정신을 차릴 틈이 없었는지,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다.잠시 후, 그래도 일말의 자존심이 남았는지 경식이 눈에 힘을 주고는 다가왔다.이 개새끼. 내가 너 죽이고 감방 간다.강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자신의 휴대전화를 열어 통화버튼을 눌렀다.대산이 형? 이거 스피커폰이야.지금 내 앞에 경식이, 철근이, 광수가 있는데….걔들이 왜? 아직도 일진이라며 사고 치고 다니냐?진짜 미스터 빅, 오대산의 목소리가 확실했다. 경식이 움찔했다.형, 지네 파 형들 알지?잘 알지.며칠 전, 종업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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