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살아있어요.강수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진짭니까? 진짜요?휴…, 그러면 지금 어디 있을까요?납치된 걸까요? 아니면…?남자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다시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어디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납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돌아온다는 겁니다.돌아온다고요?네. 집으로 돌아올 거예요. 아마 한 달 안에?남자는 활짝 웃지는 못했지만, 궁금한 게 많은 표정이었지만,강수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살아있다고? 정말 돌아온다고? 확실한 거야?경찰관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네, 근데 납치가 아니고요.사실… 스스로 가출한 거예요.다시 말해 철없는 딸이 사고를 친 거죠.곧 돈 떨어지면 집에 갈 거예요.아버지께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뭣해서요.딸에 대한 믿음이 강하신 것 같은데….강수의 말에 경찰관이 고개를 끄덕였다.집으로 들어간 강수는 잠시 멍하니 앉아 있었다.흑광에 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전화기를 들고 망설이다가 통화버튼을 눌렀다. 화사였다.안녕하세요. 저 강수에요.응, 알지. 근데 무슨 일로?네. 혹시 흑광이라는 자가 과거에검은빛 교회라는 걸 운영했었다는데, 알고 계셨나요?검은빛 교회? 글쎄, 교회인지 뭔지, 이름은 모르겠지만이상한 단체를 만들고 이상한 짓들을 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근데 왜?강수는 간략하게 조승재와 관련된 일을 설명했다.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야.사이코패스들을 부추기는 짓 같은 것은 기본이지.흑광은 아마 지금도 비밀단체를 이끌거나,어둠의 세력을 키우고 있을 거야.안 그래도 천명 오빠와 나는 그냥 숨어다니지 않기로 했어.그놈을 파헤치고 추적할 거야. 우리가 반격할 거라고.화사는 의지에 불타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래요? 어떻게요? 찾을 수 있을까요?어떻게든 해봐야지. 우리도 나름, 정보망이 있거든.네…, 몸조심하시고요.하여튼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통화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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