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니스가 저택에 도착하기 전, 예기치 못한 손님이 먼저 찾아왔다.“오랜만입니다, 황태자 전하. 그 사이 더 늠름해지셨군요.”갑작스러운 황태자의 방문이었지만, 가우디 대공은 제국 황태자를 반갑게 맞이했다.“대공님께서도 여전하시군요.”황태자 역시 부드럽지만 간결한 인사로 응답했다.대공도 막 제국 황실에서 돌아온 참이었지만, 두 사람은 황실에서 마주칠 기회가 없었기에, 오랜만에 본 듯 인사했다. “그런데 황태자 전하께서 예정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오신 이유가 뭡니까?”공손하지만 날카로운 세이런의 말투에는 황태자를 향한 불쾌감이 숨김없이 묻어났다.오늘이 바로 아티니스와의 티타임 약속 날이었기 때문이다.그런 날, 황태자가 불쑥 찾아오다니… 아무리 황태자라도, 만약 티타임이 취소되기라도 한다면 세이런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기세였다.“대공자의 결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축하를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직접 찾아왔지.”
最後更新 : 2026-04-28 閱讀更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