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덕질녀의 은밀한 이중생활: บทที่ 91 - บทที่ 100

113

#90 변호사 차건우

어제였던 목요일.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던, 건우의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하윤과 시은이 포함된 카르텔 모임의 단톡방에서는, 자신의 일처럼 덜덜 떨며 그의 소식을 기다렸다.그리고.[ 차건우 : 합격 ]건우가 보낸 카톡은, 짧은 한 단어였지만, 모두들 기쁨과 환호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단어였다.“이거, 벌금 받아야 돼?”모임 통장을 관리하는 현민이, 자신의 핸드폰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HERA’의 프라이빗 룸.마침 모임 날이기도 했지만, 어제 합격 소식을 가져온 건우의 변호사 시험 합격 축하의 자리이기도 했다.돈이 썩어 넘쳐 나는 이 카르텔의 모임에서는.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지각과 결석에 대한 벌금을 받고 있었다.“받아야지.”시은이 강하게 소리쳤다.차건우에게 좋은 일은 절대 못 보는, 지독한 애증관계.“아니, 미친. 저 축하해준다고 다들 이렇게 모여 있는데, 저만 안 오고 지랄이야.”시은은 그냥, 차건우가 늘 마음에 안 든다.“오늘 로펌 대표가 저녁 산대.”하윤이 피식- 웃었다.“뭐, 컨펌한 인재들, 다 합격했나?”주환이 궁금한 듯 하윤을 보았다.대한민국 1위 로펌이라 입에 오르는 ‘해오름 로펌’의 눈썰미에 대한 궁금증이었다.“응. 다 합격했대.”하윤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주억거렸다.“괜히 1위 로펌이 아니었네.”“그러게. 뭐, 얘기 들어보니까 해오름 정도면 최고 50명까지도 뽑는다던데, 이번에는 20명 정도 밖에 안 뽑았다던데?”“와~ 촉이 있나? 딱 20명 뽑고, 20명 다 합격할 정도면?”“없다고는 볼 수 없겠지.”어제, 오늘.연신 차건우의 변호사 시험 합격과 해오름 로펌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하윤아.”“응?”시은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나지막이 하윤을 불렀다.“차건우랑 헤어지고 싶으면, 지금이 딱 인 것 같다.”“뭐?”최시은. 그녀는 정말 진지했다.“아니, 올해 한 번 봐봐. 이 새끼 존나 바쁘잖아. 이제 변호사 타이틀도 달았겠다, 더 바쁘지 않겠어? 바쁜 틈을 타서,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5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1 배덕감

덜컥-‘HERA’의 프라이빗룸을 외부와 단단하게 단절 시켜주는 두꺼운 문이 열렸다.오늘도 최고급 수트를 꿰어 입고, 로펌의 대표와 축하 식사 자리를 마친 건우가 모습을 드러냈다.오늘의 주인공.“왔냐?”“오우, 차건우 변호사님!”“차변호사님 오셨습니까?”건우의 등장에 카르텔 형들의 환호와 짓궂은 장난들이 터졌다.건우는 피식- 웃으며 대꾸 없이 제 여자를 향해 걸었다.하윤이 웃는다.그녀의 해사한 웃음을 보며 피곤이 눈 녹듯 녹은 건우가 그녀의 옆에 딱 붙어 앉았다.“맛있게 먹었어?”하윤의 조곤조곤한 목소리.“응. 신경 좀 썼던데?”하윤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으며, 언제나처럼 하윤의 목덜미에 머리를 박는 건우였다.또 다시 들숨 날숨으로 이하윤의 체향을 제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는 차건우.이내 고개를 든 그가 룸 안을 천천히 훑었다.그리고.“뭐야?”낮고 서늘하게 뱉어내는 건우의 목소리.그의 말에 모두가 모든 행동을 멈췄다.잠시 정적이 흘렀다.“최시은 텐션이 너무 낮은데?”건우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시은을 쳐다보고 있었다.“뭔 개소리야, 이 핏덩이 새끼야.”시은이 아무렇지 않은 듯 뒤늦게 욕설을 뱉어냈다.“왜?”건우는 고개를 홱- 돌려 하윤을 보며 물었다.“어?”“뭐냐고?”건우는 예민했다.룸 안에 막 들어왔을 때 느꼈던 무거운 공기.자신의 등장에 입을 털어도 벌써 털었을 최시은의 기본적인 텐션.하윤의... 어색한 웃음.“뭐가?”하윤이 웃었다.예민한 건우가 단박에 알아차릴 만큼, 또 다시 어색한 웃음으로.건우는 눈을 가늘게 뜨며 태현을 보았다.“뭐, 임마.”태현의 반응에.건우는 이내 고개를 홱- 돌려 현민을 보았다.“크흠...”현민이 슬쩍 고개를 돌렸다.“하윤아. 바람 좀 쐬고 오자. 얼굴에 열 나네.”시은이 하윤을 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하윤 역시 아무 말 없이 엉덩이를 떼어냈다.딸칵-두 여자가 나가고 문이 닫혔다.무거운 공기는 여전히 룸을 지배하고 있었다.달그락- 달그락-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5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2 오늘 하루 ; 오전 10시

9시.출근을 하자마자 하윤의 핸드폰에 알림이 왔다.[ 레이즈드 5월호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 알림을 확인하는 하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서렸다.구독 중인 디지털 매거진에서 온 알림이었다.이번 호는 반드시 챙겨 봐야 했다.관심 아티스트 키워드 알림까지 설정해 둔 상태라 ‘이 알림’도 왔기 때문.[ 에테르 디지털 독점 화보 및 인터뷰 공개! ]조만간 유닛 활동을 시작하는,태윤, 시우, 연우, 채민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호였다.오늘 밤, 침대에 누워서 진득하게 즐기기 위해, 당장에 보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있는 빠순이, 이하윤이었다.이 알림 하나로.하윤의 '오늘 하루'가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오전 10:00“다녀오겠습니다.”“응. 조심히 다녀와.”자신의 직속 후배이자 하윤의 왼팔, 기현이, 외근을 나가기 위해 막 준비를 마쳤다.“기현아, 법카로 점심 비싼 거 사 먹어.”“주임님이...”“응. 내가 책임질게.”“그럼, 오마카세를...”“뒤질래?”“다녀오겠습니다.”기현이 비죽- 웃으며 사무실을 떠났다.하윤 역시, 못 말리겠다는 듯 피식- 웃으며 컴퓨터 모니터로 다시 시선을 옮겼다.얼마 전에 시작했던 가벼운 단기 프로젝트가 막 끝난 시점.꽤나 여유로운 하루의 시작이었다.컴퓨터 모니터 화면 오른쪽 하단에 거치해둔 PC카카오톡에서 알림이 떴다.최시은이었다.하윤은 빠르게 마우스를 움직여 클릭했다.[ X 터졌다 ]“어?”시은의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하윤의 입에서 즉각적인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시은이가 보낸 메시지의 의미는.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에테르판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었다.논란이 터졌거나, 스캔들이 터졌거나, 병크가 터졌거나.곧바로 마우스에서 손을 떼어낸 하윤은, 책상 끄트머리에 엎어둔 제 핸드폰을 낚아챘다.지문으로 잠금 화면을 빠르게 풀어, X앱을 터치해 들어갔다.다급하게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위로, 위로, 에테르 관련 게시글을 찾았다.[ 살다살다 윤채민 스캔들을 다 보네 ][ 윤채민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6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3 오늘 하루 ; 오후 12시 30분

☑ 12:30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점심.오늘은 외근에 나간 기현을 제외하고, 하윤과 수희만이 구내식당에 마주 앉았다.하...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맞은편에 앉은 수희가 집요한 시선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아니.정확하게는 하윤의 쇄골 언저리,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였다.입술을 옴짝달싹하며 물어볼까, 말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아주 투명한 표정.“왜?”하윤이 입안에 남아있던 음식을 꿀꺽 삼키며 미간을 찌푸렸다.“그... 예전부터 묻고 싶었는데...”깨작깨작 거리며 수희가 시동을 걸고 있었다.“원래... 주임님, 악세사리 같은 거 잘 안 하시잖아요.”“.........”“반지는 남친이 줬다는 거 알고.”반지를 끼고 처음 출근했을 때도 집요하게 물어보던 수희.평소 제 사생활 얘기는 거의 안 하는 통에.갑작스런 악세사리의 등장은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이때.이하윤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온 세상에 밝혀졌다.잘난 남친 말고, 그냥 일반적인, 지극히 평범한 남친으로 포장하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다이아가 촘촘히 박힌 반지를 거의 숨기다시피 하며 큐빅이라고 둘러대느라 힘들었던.이런 관심은.언제든, 항상, 부담스럽다.“근데... 목에 그것도... 남친이 사줬어요?”“왜?”“그거...”“짭이야.”하윤이 단호하게 뱉었다.“에이. 아닌 것 같은데?”수희가 눈을 가늘게 뜨며, 하윤의 목덜미를 향해 고개를 쓱- 내밀었다.“뭐... 니가 보면 알아?”하윤이 움찔- 놀라며 상체를 뒤로 옮겨버렸다.“주임님. 우리가 그래도 과학자 아닙니까?”“짭이라고. 길거리에서 샀어.”“짭 아닌데. 분명히 진탱인데?”“짭! 짭이라고!”하윤이 매섭게 눈을 떴다.“어디 짭인데요?”수희의 말투가 서늘해졌다.“짭이 그냥 짭이지, 어디 짭이 어딨어?”하윤의 목소리는 당황스러움에 점철되어 삑사리가 날 정도였다.“아니, 짭도 오리지널 브랜드 베끼잖아요. 어디 보자...”수희는 지금.거의 보석 감정사였다.“나, 저 디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6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4 오늘 하루 ; 오후 3시 45분

☑ 3:45점심시간 이후.기현이 외근에서 복귀를 하고, 지난 실험에 대한 결과지 분석 정리에 미친 듯이 열을 올린 오후.카페인이 필요한 시간이 되었다.하윤과 수희, 기현은 1층 로비로 내려왔다.본사 건물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심산이었다.넓게 펼쳐진 테이블 중 하나에 자리를 잡은 세 사람.“오늘.”하윤이 주변을 둘러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사람... 왜 이렇게 많아?”오후 4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원래 이 시간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은 시간이었다.그래서 세 사람이 일부러 이 시간에 맞춰 내려온 이유도 있었다.더 이상한 것은.유독 여자 직원들이 많다는 것.그리고.“잘생긴...”“태어나서 처음 본...”“그 남자...”“비율 장난 없는...”“연예인인 줄...”주변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인 여자들의 대화에서는 끊임없이 저 단어들이 들려왔다.“뭐야? 누가 그렇게 미치게 잘생겼다는 건데? 연예인 왔어?”하윤이 귀를 후비적거리며 수희를 보았다.조금 전.점심때도 수희의 능력을 보았겠지만.김수희는 사내 같은 기수들의 단톡방에서 수없이 많은 찌라시와 고급 정보를, 빛의 속도로 습득하여 하윤에게 전달하는 발 빠른 여자였다.이태현 상무의 결혼 초읽기 찌라시도, 이 김수희를 통해서 얻게 된 고급 정보였다.그러니.사내에서 궁금한 것이 생긴다?김수희를 찾아주세요!“아, 그... 해오름 로펌에서 변호사들 왔다던데요?”“어?”해오름. 로펌. 변호사들.또 다시 이하윤의 심기를 건드리는 단어들.“왜?”하윤의 눈이, 훅- 빠질 듯 다시 커졌다.“뭐, 우리 법무팀이랑 인사하고, 뭐... 앞으로 어쩌고 저쩌고...”수희가 뭐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하윤의 귀에는 정확한 워딩이 들리지 않았다.하윤이 침을 꿀꺽- 삼켰다.설마... 아니겠지?차건우가 여기 온다는 연락은 없었는데?그리고... 새끼 변호사가 왜?그래. 아니지, 아니야.“근데, 여직원들은 왜?”“오늘 온 사람들 중에 엄청 잘생긴 변호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6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5 어쩌다 보니 유명인

“저기 저 분이래.”“뭐... 좀 예쁘긴... 하네.”“그래도 남자가 아깝지. 남자 얼굴 봤어?”“와, 진짜 장난 없던데?”“그니까. 남자가 훨씬 아깝다니까.”여자들의 반응.“저 연구원님이시라는데?”“오우, 예쁘신데?”“그니까, 씨발. 저렇게 예쁜 여자 데리고 간 새끼 존나 부럽다.”“기생오라비처럼 생겨 가지고.”“씨발, 부럽다, 개새끼.”남자들의 반응.하윤은 요즘.회사 내를 돌아다니기가 힘들다.자신의 현생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기어이 터지고 말았다.에테르판에서도.맨 처음, 네임드팬으로 입소문을 타며, 오프를 뛸 때마다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이 참 힘들었다.이제 겨우 덕생에서는 꽤 유려해지긴 했으나.아쉽게도, 현생은 아직 아니다.“완전 인기인 되셨는데요?”1층 로비의 카페 테이블에 앉아 카페인 수혈 중인 하윤과 수희, 기현이었다.아무렇지 않게 빨대로 커피를 쭈욱- 빨아 당기며 주변을 둘러보는 수희와 기현은.남 얘기하듯 편안했다.뭐, 남 얘기가 맞긴 하지.“아니, 우리 기수 단톡방, 완전 난리가 났다니까요. 가끔, 이주임님 얘기 나오면, 동기들이 그랬거든요. 이주임님은 필시 '걸스러브'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건 말이 안 된다.”“참 나...”수희가 호들갑을 떠는 말에 하윤이 콧방귀를 꼈다.걸스러브는 개뿔.남자 개 좋아해.“기억나지? 작년에 주임님 반지 끼고 왔을 때.”“그럼, 그럼.”수희와 기현의 대화가 시작되었다.“그때도 우리 단톡방 터질 뻔 했잖아. 맞지?”“그때 남자 여럿 울었지. 큭.”“맞아. 입도 뻥긋 못한 새끼들이 울긴 왜 우냐고 개 패듯이 욕먹었잖아. 큭큭큭.”“우리 부러워하는 놈들도 존나 많대. 이하윤 주임이랑 맨날 붙어 먹는다고.”“부러울 게 드럽게 없나 보다.”음.가만 듣고 보니 이상한데?“아니, 근데... 왜 거짓말 하셨어요?”“어?”“아니, 평범한 회사 다니는 남친이라면서요?”“평범한 회사... 다니는 남친 아니야?”해오름 로펌이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7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6 그냥 양보해 주심 안될까요?

근처의 프랜차이즈 커피숍 1층의 창가.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공기는 꽤나 무거웠다.그러고 보니.이유경이라는 여자를 알게 된 지 꽤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처음으로 대화라는 것을 해본다.“저희... 이렇게 대화하는 거 처음이에요. 그쵸?”“아, 네...”얼굴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 것도 처음이다.오늘처럼 가까이 마주할 일이 없었으니 당연지사.가까이서 보니, 훨씬 예뻤다.짙지 않은 화장 너머 보이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에, 오목조목 눈, 코, 입이 오똑하고 전체적인 조화가 예뻤다.“얼굴도 이렇게 가까이서 뵌 거... 처음인 것 같아요.”“아, 네... 그렇죠.”“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예쁘시네요.”“아... 아뇨... 유경씨가 더...”뭐야?독심술까지 가지고 있어?날카롭게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치곤, 생각보다 나긋한 말투였다.그동안 이 여자의 이미지에 대해 오해를 한 건지, 뭔지.처음에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했을 때 느꼈던 불안감이 사라지는 듯 했다.막장 드라마에서 보듯.물을 뿌리거나, 뺨이라도 칠까 봐 두려웠달까.아니면, 돈 봉투라도?음.아무래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음...”하윤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한 이가 자신이었으니.이 만남의 목적에 대해.이유경, 그녀가 먼저 입을 열어야 하는 것이 당연했다.“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건우 좋아했어요.”“예?”“이하윤씨만... 아니, 언니... 아니... 선배님만... 건우 오랫동안 좋아하신 거 아니라구요. 저도...”“저희... 같은 고등학교였어요?”놀라운 사실이었다.하윤은 건우가 로스쿨에 입학했을 때 이유경이라는 여자를 처음 알았다.그런데.같은 고등학교 출신일 줄이야.하윤의 반응.이유경의 표정에 불쾌함이 잠시 나타났다.같은 고등학교 이슈로.자신이 차건우를 10년 넘게 좋아하고 있다는 말의 의도가 완벽하게 부정 당했다.“아... 제가... 주변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유경의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7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7 해오름의 미친개

징- 징- 징-퇴근 준비를 마치고 막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하윤은.자신의 손에서 열심히 진동을 뱉어내고 있는 핸드폰의 액정 화면을 보았다.[ 건우♥ ]“응?”오늘 건우는.모 기업 재벌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분쟁 소송의 수천 장에 달하는 서류 검토 때문에 야근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보통, 이제 막 변호사가 된 이들은 선배 변호사들의 잡일을 하면서 자잘한 소송의 법리 검토나 서류 검토를 하는 것이 전부다.하지만.차건우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해오름 로펌의 대표 덕에 아주 굵직한 소송의 팀원으로, 귀한 경험의 기회를 앞당길 수 있었다.그래봤자 따까리긴 하지만.“여보세요?”--“하윤아.”“응. 무슨 일 있어?”--“그... 미안한데...”건우의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 단어.부탁이라는 것을 잘 하지 않는 놈이 차건우다.본인이 원하는 것은 부탁도 필요 없고 그냥 밀어붙이는 놈이라.“응? 왜?”--“내가 양복 바지 주머니 안에 넣어둔 USB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서...”완벽하다 못해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이 살던 차건우가 웬 일인가 싶다.--“며칠 전에 입었던... 그... 톰 포드 바지 드라이 맡길 때 USB 같은 거 못 봤어?”“음...”하윤의 머리가 팽팽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톰 포드 바지라면... 3일 전에 건우가 입었던 수트다.드라이를 맡길 때.반드시 호주머니를 더블 체크 하기 때문에 그 바지 안에 USB가 있었다면 하윤이 못 보고 지나칠 리 없었다.하윤이 챙겨두면, 건우가 다시 챙기는 루트.“없었... 던 것 같은데?”--“하아... 어디 갔지... 미치겠네.”“그 바지 안에 넣어둔 거 맞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응. 확실하게 맞는 것 같은데...”하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생각하기 시작했다.어제는 못 만났고.이틀 전에는 같이 밥 먹고 들어가서 떡... 큼...3일 전에는 바로 들어가서 떡... 하아...“건우야. 그거 바닥에 떨어진 거 아냐?”--“바닥에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8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8 미친개의 주인

하윤은.건우의 손을 제 작은 양손으로 꾹 움켜진 채.그를 끌고 서둘러 밖으로 나와, 비상구 계단의 철문을 열었다.그리고 가차 없이 그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방금.대형 사고를 친 제 남자친구를,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호해야 했고.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이 작금의 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야단을 칠 필요가 있었다.아니, 야생마 같은 차건우를 길들여야 했다.“너... 너, 이씨... 너 미쳤어?”조금 전.건우의 손을 유경의 머리채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부드럽고 나긋하게 건우를 달랬던 이하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마치.지옥에서 올라온 듯한, 흉흉하다 못해 시퍼런 살기마저 감도는 목소리였다.“..........”건우는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한 듯, 어깨를 오르내리고 있었다.하지만.하윤이 화가 많이 났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건우는, 하윤의 눈치를 잔뜩 보고 있었다.“너 진짜 사회에서 매장 당하고 싶어? 너... 너 지금... 니가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하윤이, 큰 눈을 부릅뜨며 건우를 향해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하윤의 흉흉한 목소리에도.지독히도 제 세상 속에서만 살고 있는 차건우는.“사회에서 매장당해도, 난 이하윤만 있으면 돼.”“어우!!”움찔-냅다 소리를 뱉어내며.하윤의 작은 몸이 건우를 향해 훅- 하고 달려들자.건우의 큰 몸이 움찔- 하며 화들짝 놀랐다.“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 머리를... 그것도 여자 머리를 그렇게 잡아 챌 수가 있어? 내가 너 고등학교, 대학교 때, 그 말도 안 되는 소문 해명하고 다니느라 얼마나 진땀 뺐는 줄 알아?”하윤의 말에 건우의 눈매가 가늘어졌다.“무슨 소문?”자신을 둘러싼 소문 따위 금시초문이라는 듯.“차건우는 여자도 팬다.”“하! 그거 소문 아닌데? 사실인데?”건우의 당당한 태도에.하윤의 도톰한 입술이 할 말을 잃고, 그대로 벌어졌다.하윤을 빤히 보던 건우가 한 발자국 훅- 크게 다가와 하윤의 허리에 제 팔을 감고 자신의 품으로 당겼다.“우리,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99 포기는 배추 셀 때나 Ⅰ

☑ Part 1. 포기 못하는 여자며칠 뒤, 하윤은.--“꼭 만나야겠어?”“그럼. 깔끔하게 끝은 내야지.”--“하... 싫은데...”“아직 나 못 믿어?”--“못 믿는 게 아니라, 니가 아플까 봐 그렇지.”“아마 내가 아프진 않을 걸? 내가 차건우를 다 가지고 있어서.”--“........하아, 알았어. 곧 내려갈 것 같아.”“응.”--“얘기 끝나면 전화해. 내려갈게.”“알았어. 좀 있다 봐.”--“응. 사랑해, 하윤아.”“나도 사랑해.”이유경을 만나기로 했다.건우와 같은 팀으로 있는 유경의 스케줄을 건우를 통해 미리 얻고.로펌 입구에서 기다렸다가.이번에는 하윤이 먼저,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할 참이었다.로펌 입구는 생각보다 번잡했다.법조타운의 중심에 있는 건물이다 보니.수없이 많은 변호사들과 의뢰인들이 오고 갔다.하윤은 의미 없는 시선으로 이리 저리 허공을 쫓았다.그리고.다시 입구 쪽으로 시선을 옮겼을 때.그곳에.하윤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이유경이 서 있었다.하윤이 흐트러뜨렸던 제 몸을 바로 세웠다.어쩌면 유경은.하윤이 건우를 만나러 왔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다.그녀가 지나치기 전에.하윤이 먼저 이유경에게 다가가야 했다.하지만.“잔인한 건 차건우나 언니나 똑같네요. 이렇게까지 확인사살을 하셔야겠어요?”비아냥거리는 말투.하지만.묘하게.밉지가 않다.“어떻게... 아셨어요?”하윤이 피식- 웃었다.하윤의 예상과는 달리.유경은 이미 알고 있었다.이하윤이, 차건우가 아닌,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걸.“차건우는 절대, 자기 여자 밖에서 기다리게 할 놈이 아닌 걸 아니까요.”10년 짝사랑의 짬바.이하윤만큼 이유경의 서사도 참 깊다.하윤은 그저 웃었다.자신은 경험해보지 못한 그 서사에 묘한 감정이 일렁였다.“커피 한 잔...”“저녁 먹어요, 같이.”유경이, 저녁 식사에 하윤을 초대했다.“아... 건우랑 먹어야 되는데...?”“차건우는 밥 먹는 것보다 언니랑 떡치는 거 더 좋아하는
last update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9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
...
789101112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