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들어가!”공동 현관문 앞.인상을 잔뜩 찌푸린 백현민과 불만을 가득 품은 얼굴로 입술을 삐죽이는 최시은이 서 있었다.“내가 씨발, 일 하다가 여기까지 쫓아 와야 돼?”현민은 쌀쌀한 초겨울의 날씨에도 외투조차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곧 론칭 할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업을 위해 야근을 하던 중, 겉옷도 걸치지 못하고 그대로 뛰쳐나온 이유였다.“쫓아오지 말고 그냥 일 하면 되지. 아니, 왜 와서 분위기를 망쳐?”외투는 입고 있었지만 다리가 훤하게 드러난 최시은은.술도 좀 마셨겠다, 분위기를 망쳐버린 제 남친을 향해 불만을 터트렸다.“야, 최시은. 너 남자친구 있는 애가 클럽에서 그렇게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노는 게 정상이라 생각해?”“아니, 현민아. 내가 뭐 헌팅을 했어, 합석을 했어? 그냥 난 춤만 췄잖아.”“씨발, 이걸 진짜! 야, 너 옷 진짜... 하, 너는 옷이 그딴 것 밖에 없냐?”“왜? 이쁘기만 하구만!”시은은 자신의 옷을 가지고 잡도리를 하는 현민을 향해 잔뜩 짜증을 부렸다.너무 예쁜데, 도대체 왜?“너 이번 주에 옷장 검사 좀 하자. 씨발, 다 찢어버려야지.”“안 돼, 너. 내 옷 다 비싼 거야.”“너 사기당했네? 아니 천 쪼가리가 얼마 붙어 있지도 않은데 그렇게 비싸? 이 멍청한 기집애가.”약국 식구들과 오랜만에 삘을 받아 클럽으로 전진했던 시은.알딸딸하게 취한 상태로 미친 듯이 빵댕이를 흔들다, 백현민의 손아귀에 붙잡혀 자신의 오피스텔 앞으로 끌려 들어왔다.“너 내 뒷조사 좀 그만해. 아니 어떻게 알고 왔대? 아, 진짜 숨 막힌다, 숨 막혀.”“야. 니가 건전한 곳에 있었으면 내가 이러고 왔겠냐? 아니, 좀 정신이란 걸 차리고 놀아.”“춤추고 맥주 마시는 곳이 왜 건전한 곳이 아니야? 거기서 뭐 섹스를 했어, 뭘 했어.”“하, 요것 봐라? 옷을 다 벗고 술 처먹고 춤추는데, 남자 새끼들이 가만 있겠냐?”“뭘, 벗었어, 내가!”“시끄럽고. 빨리 들어가! 나 회사 들어가 봐야 돼.”“하아... 아..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07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