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 말에 설태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해진다는 걸.
처음 만났을 때는 최악이었다.
나를 애인이라 착각한 남자는,
내 눈앞에서 늑대로 변했고.
그날 이후,
성질 더러운 늑대 한 마리가 자꾸만 내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광역수사단 조직범죄수사팀 경위, 팀 내 에이스 형사 윤서하.
결혼 3년 차. 윤서하는 남편을 사랑한다. 단 하나의 문제만 빼고. 매일 밤 사라진다는 것. 어디에 가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거짓말을 하는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남편.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쫓는 거대한 사건이 그의 그림자를 드러내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