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백 년에 한 번, 산신에게 신부를 바쳐야 하는 마을.
스물두 살 연화는 제비뽑기로 산신의 신부가 되자 혼례날 밤 도망쳐 버린다.
그런데 도망친 신부를 찾아온 산신이 지나치게 잘생겼다.
“저 신부 안 할 건데요?”
“그래.”
“그럼 보내 주세요!”
“도망가거라. 또 찾으러 갈 테니.”
도망치는 연화와 느긋하게 쫓아오는 산신 무현.
하지만 그가 그녀를 기다린 시간은 무려 수백 년이었다.
잊힌 전생, 사라진 신부들, 그리고 산에 감춰진 잔혹한 비밀.
이번 생만큼은 반드시 그녀를 살리려는 산신과 어떻게든 살아 도망치려는 신부의 아찔하고 애틋한 동양풍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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