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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선택

첫 번째 선택

먼산에는 쪽빛이 없음첫사랑선택받지 못한 사랑1대1일
고승훈과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해, 그가 호텔에 숨겨 두었던 여자가 세상에 폭로됐다. 그 여자가 ‘불륜녀’라는 오명을 쓰지 않게 하려고, 고승훈은 이혼 합의서를 들고 나를 찾아와서 말했다. “김 선생님은 예전에 나를 도와주신 분이야. 돌아가시기 전에 나한테 승아를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터졌는데, 내가 외면할 수는 없잖아.” 그동안 김승아는 언제나 고승훈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전생에서 이 말을 듣고 무너져 내린 나는, 고함을 치며 끝까지 이혼을 거부했다. 결국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던 중 김승아가 무심하게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고승훈은 내가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언니는 아픈 사람처럼 안 보이는데...” 자기를 붙잡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여긴 고승훈은, 나를 외도한 것처럼 꾸민 함정에 빠뜨린 뒤 곧바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나는 결국 자신을 알아봐 준 은혜 하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절망한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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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실수

알파의 실수

“와인 가져와, 보리스.” 감마 보리스가 쓰게 웃으며 침대 옆 테이블의 황금 잔에 손을 뻗는다. 이 감마는 누구지? 왜 알파 드라고미르의 명령을 팩의 감마처럼 따르는 거지? 그렇다면 조란은 누구의 감마인가? 팩에 활성 감마가 두 명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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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제인이 엄지손가락을 어깨 뒤로 넘겨 덩치들을 가리켰고, 자연스럽게 그쪽을 쳐다봤다. “바트Бат다.” “툴가Тулга.” 변발과 민두가 차례로 이름을 말해주어, 고개를 까닥여 받아주었다. 도라는 그새 바트를 향해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다. 등줄기가 쭈뼛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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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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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사라진 아내, 돌아온 나

“구름 목장의 도전, 첫 번째 미션, 무 지키기” “부모와 아이 세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3km 떨어진 캠프장으로 이동합니다. 길에는 미친 듯한 알파카들이 출몰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어린이들은 무와 배추를 담은 통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동안 알파카에게 먹히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결승점에 도착한 후 남은 식자재에 따라 점수를 계산합니다. 무 하나에 3점, 배춧잎 하나에 1점으로 계산하며 이 포인트로 점심 요리에 필요한 재료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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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애첩이 내 장례식을 샀다

남편의 애첩이 내 장례식을 샀다

“그러니 서두르셔야지요.” 그의 말과 함께 허리춤의 열쇠 꾸러미에서 검은 패 하나가 떨어졌다. 카엘이 먼저 주워 들었다. 한쪽에는 숫자 17. 뒤에는 짧은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A. L. B. 내 이름의 머리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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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바타에게

나의 아바타에게

“당신이 우스운지, 그게 궁금하냐고?” 그것은 수현이 고객에게 처음으로 하는 반말이었다. 알람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너… 어디다 대고 반말이야!” “당신, 진주 브랜드 아파트 109동 701호 살지?” “뭐?” “남편은 세진그룹 마케팅부 부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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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피어난 꽃

어둠 속에 피어난 꽃

어릴 적 기억이 생기기 시작한 무렵부터,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언니는 황후가 될 운명을 타고났으니 세상의 모든 귀하고 좋은 것은 마땅히 언니의 몫이어야 한다고. 도성의 사람들 역시 언니보다 명석하지 못하다며 나를 피하고 은근히 멸시했다. 하지만 나는 안다. 내가 언니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단지 꽃을 피울 시기가 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궁중 연회가 열리기 전, 어머니는 내게 일부러 칙칙한 초록색 치마를 보내오시며 언니의 기를 죽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언니는 이미 미래의 태자비로 여겨지는 몸이었으니까. 그러나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 옛날 도사가 우리 가문에 황후가 될 운명을 타고난 여성이 있다고 했을 때, 그게 꼭 언니 한 사람뿐이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지난 세월의 인내는 그저 때를 기다린 것뿐이다. 모두가 나에게 물러서라고 한다면, 나는 오히려 빼앗을 것이다. 황후의 운명이라고 해서 어찌 꼭 태자비에 머물러야 한단 말인가. 중궁전의 주인이 되어 황제의 곁을 지키는 것 역시, 비할 데 없이 고귀한 운명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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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봄

다시 피어난 봄

한 번의 삶을 다시 살아갈 기회를 얻은 주인공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재벌가의 외동딸 윤서하.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것을 잃은 채 차가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눈을 뜬 순간, 그녀는 22살의 봄으로 돌아와 있었다. 한 번 죽어 보니 비로소 보이는 진실 이번 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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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킹의 후회는 받지 않습니다

알파킹의 후회는 받지 않습니다

"너를 내 울타리 밖으로 내보내는 파혼서 따위는... 내 목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존재하지 않을 테니까." 모든 저주의 사슬을 끊어낸 아리아의 고결한 자립과, 진실을 깨닫고 미친 듯이 집착하기 시작한 알파 킹의 구애가 지하 성역 속에서 뜨겁게 충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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