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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꽃은 꼭 좋은 환경에서 피어날 거야. 이때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며 문자를 받았다. 카톡을 열어보니 발신자는 진모연, 이모티콘은 난초였다. ‘진모연, 누구지?’ 내가 알지 못하는, 삶에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낯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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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철장 안에 하얀 털의 짐승이 갇혀있었는데 기린이 아니라 변이한 사자였다. ‘사자였다니!’ 장군은 도관을 부숴버렸고 도사들을 전부 죽였으며 소녀들도 구했다고 했다. 그는 나를 와락 끌어안고 수염이 덥수룩한 입으로 나의 얼굴에 입맞춤했다. “예쁜이, 약속대로 내 여자가 되어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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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USB에 뭐가 들어있어? 컴퓨터에 연결해서 확인해 봐. 먼저 전화 끊지 말고 재생해 봐.] 집사가 서둘러 USB를 꽂고 파일을 열었다.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오디오가 두 사람의 귓가에 또렷하게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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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마을 이장 집 근처를 지나가다 안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 걸음을 멈췄다. 잠시 뒤, 끔찍한 모습의 거대한 사람 형체의 괴물이 뛰쳐나왔다. 뒤에서는 마을 이장과 몇몇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따라나왔다. 그 괴물은 나를 보더니 기뻐하는 표정을 짓고는 그대로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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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무언가였다. 바로 붉빛미르였다. 이방원을 잡아먹고 있는 사악한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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