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connecterWS 그룹 집안에 데릴사위로 얹혀 살고 있는 은시후는 온 집안 식구들로부터 온갖 구박과 무시를 받으며 살았지만, 사실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였다. 그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언젠가 자신을 깔보던 사람들을 무릎 꿇리고 머리 조아리게 만들 것이라 다짐하는데...!
Voir plus시후는 눈앞에 무릎 꿇은 세 노인을 바라보다가, 옆에 있는 릴리를 힐끗 보았다. 여전히 소녀 같아 보이는 릴리를 보며 시후는 묘한 혼란을 느꼈다. 세 노인은 실제로 매우 나이가 많았고, 짧은 만남으로도 모두 매우 깊은 지혜와 삶의 무게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겉보기엔 아직 어린 소녀 같은 릴리 앞에서 세 사람은 아이처럼 조심스러웠고, 릴리는 엄한 부모처럼 그들을 대했다. 잠시 어색함을 느꼈지만 시후는 곧 정중하게 말했다. “여러분 일어나세요.”세 사람은 일어서지 않고 곧장 릴리를 쳐다보았고, 릴리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세 노인들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릴리는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선비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일어나요.” 새 노인은 서로 도와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후가 도우려 하자 릴리는 말했다. “선비님께서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어요.”시후는 어색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세 사람이 일어나자 시후는 말했다. “이제 회춘단을 드십시오. 곧 몸이 크게 달라질 겁니다.”하지만 세 사람은 다시 릴리를 바라보았다. 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선비님이 드시라 했으니 드시면 됩니다.” 그런 뒤 릴리는 다시 찻잔 세 개를 꺼내며 말했다. “선비님이 회춘단을 주셨으니, 나는 이 차 한씩 드리죠.”말을 마친 그녀는 세 사람에게 찻주전자에서 황금빛 붉은 차를 세 잔 따라 주며 말했다. "이 차는 내가 알고 있는 어머니 나무에서 우려낸 거예요. 여러분들이 어렸을 때부터 원하는 건 뭐든 인색하게 굴지 않았는데, 이 차만은 정말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죠. 이건 세 사람에게 주는 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자 세 노인은 놀라움에 말을 잃었다. 세 사람 중 누구도 릴리가 자신의 찻잔에서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 차를 우려내고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릴리와 함께 자라며 그녀의 차에 대한 깊은 사랑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녀가
릴리는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 “선비님이 약속한 기회를 주시겠다고 하니. 어서 감사드려요!”이 말을 들은 세 사람은 흥분한 눈빛으로 동시에 눈을 마주치고는 곧바로 무릎을 꿇었다.세 노인의 나이를 합치면 거의 삼백 살이 되어 보이는 이들이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본 시후는 재빨리 일어나 그들을 도왔다. 그 때 릴리가 그의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다. “막지 마세요. 이건 당연한 예입니다.”시후는 당황해 말했다. “세 분 모두 연세도 많으신데 어찌 이런 큰 절을... 적절치 않아.”릴리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에요. 이건 감사의 절이기도 하지만, 이들의 운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절입니다!” 릴리가 말을 이었다. “저는 이 세 사람을 직접 길렀습니다. 저는 2세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잘 알고 있어요. 이들은 비록 어린 시절에 고생이 많았지만 모두 큰 복을 타고난 사람들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저를 만나지 못했겠죠?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건 복을 스스로 깎아먹는 겁니다. 스승, 어른, 아이들을 공경하지 않고, 자기 수양이 부족하고, 선행을 쌓지 않는 것은 모두 자신의 복을 깎아먹는 일이에요... 선비님, 이들에게 주신 기회는 엄청난 겁니다. 그러니 이 세 사람이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지 않는다면, 분명 복을 더욱 깎아 먹는 것이겠죠.” 릴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시후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오늘 같은 큰 은혜를 받으며 예를 다하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복을 잃는 길이 될 겁니다.”시후가 릴리가 말한 이론을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세 노인은 고개를 깊숙이 숙이더니 일제히 말했다. “은 선생님의 은혜에 삼가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시후는 어쩔 줄 몰라 그저 “일어나세요. 여러분...” 이라고만 말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릴리가 말했다. “선비님의 복을 받기 전에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그러자 세 사람은 무릎을 꿇은 채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시후는 릴리가 이렇게 위엄 있는 모습을 보기는 처
시후는 명격에 대해 깊이 연구해본 적이 없었다. 『구현보감』에는 수많은 지식이 담겨 있지만, 유독 명격에 관한 부분만은 빠져 있었다. 그래서 시후는 지금까지 명격이라는 것이 마치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높은 명격이면 높은 계층이라는 정도만 의미하는 줄 알았다. 높은 계급의 사람들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지만,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도 병들고 늙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직면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릴리의 설명을 들으며 명격이라는 개념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그래서 시후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다면 내 아버지가 용격이었다면... 카운트 에버윈에게 죽지 않았을 거란 말이야?”릴리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렇습니다. 명격의 힘은 절대적이죠. 용격이라면 결코 호격 따위가 죽일 수 없어요. 선비님은 진정한 용격이기에, 운명을 보면 이미 닥칠 재난을 미리 대비하게 하고, 저를 만나게 했고, 반지를 미리 주어 위기를 피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명격의 진짜 힘입니다.”시후는 가볍게 중얼거렸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용격이 아니었겠구나. 그렇지 않았더라면 카운트 에버윈에게 죽음을 당하시지 않았을 거야.”이렇게 중얼거린 시후는 또 하나 궁금한 점을 떠올렸다. “그런데... 릴리 넌 승룡격에 대해 깨닫기 위해 수십 년이 걸렸다면서? 그런데 내 아버지께서는 겨우 20살 조금 넘은 나이에 어떻게 그런 개념을 알았을까?”릴리는 고개를 저었다. “저도 모릅니다. 다만 선비님의 아버님께서 보았던 책에 승룡격에 대한 기록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죠.” 시우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설명만이 말이 되는 듯했다.시후는 릴리가 승룡격이 태생이 아니라는 말에 더 큰 의문을 느꼈다. 그런 최상의 운명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일까?시우는 당황하여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그 때 릴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도 계속 연구하고 있으니, 언젠가 승룡격
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문헌을 보면, 아직 천재지변을 넘지 못한 존재에게는 영기가 존재하지 않지만, 하늘의 시련을 넘긴 뒤에는 영기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나옵니다.”시후는 쉽게 믿기 어려운 듯 말했다. “듣자 하니…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얘기로 들리는데...”릴리는 부드럽게 웃었다. “저도 처음엔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문헌을 잘못 이해한 줄 알았죠. 그런데 2차 대전 이후 현대 기술, 특히 무선 전파를 접하고 나서 모든 게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영기라는 것도 어쩌면 무선 주파수처럼, 일반인은 감지할 수 없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만 갖추면 끝없이 받아들이는 그런 개념일지도 모릅니다.”시후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른바 ‘말법 시대’라는 것도 사실은 정말 끝이 아니라는 거야?!”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법 시대라는 건 후대 사람들이 붙인 말일 뿐입니다. 후대가 고인의 수련법을 손에 넣었지만 똑같은 효과를 내지 못하니 ‘영기가 사라졌다’고 단정한 거죠. 하지만 진실이 어떤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깨달음이 맞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그저 선비님께 참고가 되길 바라 드릴 뿐입니다.”시후는 릴리의 설명을 상당 부분 받아들였다. 신화처럼 바로 승천하거나 천상의 존재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는 비현실적으로 들렸고, 릴리의 해석이 훨씬 더 이성적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시후는 다시 용격 이야기를 꺼냈다. “그럼 릴리, 이 승룡격이라는 건 어떻게 판단하는 거야? 내 아버지의 생년월일시를 주면, 승룡격인지 확인할 수 있어?”릴리는 고개를 저었다. “제가 알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저는 그저 승룡격이 존재한다는 것까지 도달했을 뿐, 그것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는 아직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수십 년 연구했지만 늘 어딘가 하나가 막혀 있었어요.”시후는 궁금해 물었다. “어떤 부분이 막혀 있는 건데?”릴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문헌을 통해 추론한 결과... 승룡격은 ‘타고나는 게 아니다
나는 재벌가 사위다는 로드 리프가 창작한 도시와 현실 분야에 속한 소설이다. 이 책에서 가진 것 없는 은시후는 재벌가 딸인 김유나와 결혼했지만 재벌들의 무시와 굴욕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은시후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아내를 돕기로 결심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했다. 이 책은 은시후의 복수와 그가 가진 모든 권력과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2441화까지 업데이트했고 조회수가 2.1M에 달했으며 8.4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을 아시려면 굿노벨이라는 앱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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