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ami Pengganti untuk Istri yang Direndahkan

Suami Pengganti untuk Istri yang Direndahkan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4-03-31
Oleh:  Amora GraceOngoing
Bahasa: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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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sis

[ Rate : 21+ ] Fiona terpaksa menikah karena perjodohan dengan Edgar. Parahnya, ia harus tinggal serumah dengan kekasih suami nya. Suaminya bahkan tidak hadir di acara perayaan pernikahan mereka dan lebih memilih bermain-main dengan kekasihnya. Apakah Fiona akan terus bertahan dalam pernikahan ini ? Bagaimana cara Fiona membalaskan dendamnya ? Dan bagaiamana respon Edgar saat tahu Fiona bukan orang semba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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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 1

Bab 1 : Munculnya Selir di hari pertama pernikahan

“서하윤 데려와.”

서도혁은 마지막 결재 서류에 서명을 마친 뒤 만년필 뚜껑을 닫았다. 맞은편에 서 있던 오승재가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다음 일정표를 펼쳤다.

오전 열한 시에는 해외 투자사와 화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었고, 오후에는 윤세아가 오래전부터 참석하고 싶어 했던 주얼리 브랜드의 비공개 행사가 잡혀 있었다. 저녁에는 어머니와의 식사 약속까지 있었다. 그 사이에 아내와의 이혼 문제를 정리할 생각이었다.

삼 년이나 미뤄 둔 일이었다.

“이번에는 변호사만 보내지 말고 직접 데려와. 서명할 서류가 몇 장 있으니까.”

도혁은 일정표 한쪽에 표시된 시간을 확인하며 말을 이었다.

“병원에서 나오는 게 싫다고 버티면 퇴원 절차부터 밟아. 비용이 얼마나 들든 상관없으니까 알아서 처리해.”

승재가 곧바로 대답하지 않자 도혁은 일정표를 내려놓았다.

“왜, 서하윤이 또 거절했어?”

“회장님, 사모님은 모셔 올 수 없습니다.”

창밖으로 늦가을의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집무실 안에서는 공기청정기가 낮은 소리를 내며 돌아갔고, 책상 한쪽에는 오전에 결재해야 할 서류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평소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오전이었다.

도혁은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승재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또 무슨 핑계지?”

승재는 잠시 입술을 다물었다. 십 년 넘게 도혁을 보좌한 비서실장은 중요한 계약이 무산되었을 때조차 좀처럼 표정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서하윤 사모님께서는 돌아가셨습니다.”

도혁은 그 말을 듣고도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방금 들은 말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처럼 승재를 바라보더니, 이내 어이없다는 듯 짧게 웃었다.

“누가?”

“사모님께서 사망하셨습니다.”

“말조심해.”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멀쩡한 사람을 치료받으라고 보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승재는 도혁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사망 사실이 기재된 보고서가 확인됐습니다.”

“언제?”

도혁이 책상 가장자리를 짚고 일어났다.

“언제 죽었다는 거냐고.”

“삼 년 전입니다.”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도혁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뭐?”

“입원하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셨다는 보고가 남아 있습니다.”

도혁은 천천히 책상을 돌아 나왔다. 그가 다가올수록 승재의 어깨가 굳어졌지만, 도혁은 상대의 표정 따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삼 년 전에 죽은 사람을 내가 오늘 데려오라고 했다는 거야?”

“회장님께 직접 전달된 사망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넌?”

도혁의 손이 승재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넌 알고 있었어?”

승재는 잠시 입술을 다물었다.

“당시 사모님 관련 연락은 별도 관리 대상이었습니다. 사망 보고서도 그 자료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승재가 대답하지 못하자 도혁은 거칠게 손을 놓았다. 밀려난 승재의 등이 서류장에 부딪혔고, 위에 놓여 있던 파일 몇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보고서 가져와. 누가 작성했고, 누가 접수했으며, 왜 나한테 올라오지 않았는지 전부 확인해.”

도혁은 흐트러진 넥타이를 바로잡았다.

“내 아내가 죽었는데 내가 몰랐다는 게 말이 돼?”

그의 분노는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자신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향해 있었다.

도혁은 책상 위에 놓인 이혼 합의서를 집어 들었다.

삼 년 동안 미뤄 둔 이혼이었다.

서류 첫 장에는 서하윤의 이름이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그는 그 이름을 바라보다가 승재에게 물었다.

“사망 관련 서류는 어디 있어?”

“원본과 발급 경위는 확인 중입니다.”

“그럼 그것부터 알아봐. 언제, 어디서, 누가 확인했다는 건지.”

도혁은 합의서를 책상에 내려놓았다.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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