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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88

Author: KRYSE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6-11 07:39:00

요스케는 자신의 품 안에 무너져 내린 채 울고 있던 유진을 가만히 놔주었다.

단단하게 얽혀있던 그의 팔목이 풀려나자 서늘한 공기가 두 사람 사이를 메웠다.

요스케는 소파 옆에 정갈하게 놓여 있던 두꺼운 담요를 가져와,

알몸으로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하얀 어깨 위로 조심스럽게 둘러주었다.

그의 다정한 배려에 억눌려 있던 유진의 눈물이 다시 한번 왈칵 터져 나왔다.

뺨을 타고 흐르는 그녀의 눈물을 보며,

요스케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를 다시 자신의 품 안으로 조심스럽게 감싸 안았다.

담요 너머로도 유진의 애달픈 심장 박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유진은 그의 가슴에 이마를 묻은 채,

마침내 숨겨왔던 시커먼 지옥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어제… 윤정 언니가 결혼하겠다고 상견례를 했어요.”

“…….”

“그 결혼을 내가 와서 직접 막으라고… 그런데 난… 난 차마 무서워서 막을 수가 없었어요. 그 결혼을 내 손으로 깨부수고 막아버리면… 난 내가 겨우 쌓아 올린 이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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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구운 따뜻한 브런치로 시작했던 눈부신 주말 아침은. 어느덧 저녁노을을 지나 짙은 밤하늘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두 사람은 주말의 남은 시간마저 온전히 서로에게 내어준 채 함께 하루 종일 붙어 있었다.삼청동의 고즈넉하고 분위기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촛불을 켜두고 나눈 저녁 식사까지,완벽하리만치 평화롭고 달콤한 시간의 연속이었다.하지만 행복이 깊어질수록 뒤틀린 비극의 잔상이 유진의 숨통을 조여왔다.식사를 모두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한 요스케는, 부드러운 손길로 조수석 문을 열어 유진을 태우며 나직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오늘은 일찍 너 놔줄게. 어제부터 내가 눈치 없이 내 욕심만 차리느라 널 너무 귀찮게 굴어서, 피곤하고 지쳤을 테니까.”운전석에 올라탄 그가 시동을 걸며 건넨 다정한 배려의 한마디.하지만 그의 배려 섞인 말에 유진은 가슴 한구석이 쿡 찔린 듯, 살짝 서운한 감정이 밀려왔다.참 이기적이고 모순적이었다.요스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살을 맞댈수록,이성의 통제를 벗어나 더 많이 그와 함께 얽혀 있고 싶다는 파멸적인 갈망이, 자꾸만 고개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유진은 뾰루퉁한 시선을 감추며 짐짓 새침하게 쏘아붙였다.“선배가 밤새 무리해서 피곤한 거 아니에요? 괜히 혼자 민망하니까 내 핑계 대는 거 나 다 알아요.”유진의 짓궂은 도발에, 요스케가 핸들을 잡은 채 슬며시 고개를 돌려 위험할 정도로 농밀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래? 그럼…… 지금 내 집으로 다시 갈래, 후배님?”“……!”순간 유진은 숨이 턱 막히며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위험했다.이대로 그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가는,정말로 그와 24시간 내내 몸을 섞으며 함께 하려 들 터였다.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한 달이 되다가……그러다 결국 평생을 이 다정한 남자의 곁에서 함께 하고 싶어질까 봐,유진은 덜컥 거 거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했다.유진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그에게 다시 차가운 방어벽을 세우며 그를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101

    “오늘…… 뭐 해?”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토요일 아침 7시 정각.유진의 얌전하던 휴대폰 화면 위로 징하는 진동과 함께 요스케의 짤막한 톡이 띄워졌다.암전되어 있던 침실 안, 푸르스름한 새벽빛을 받으며 눈을 뜬 유진은 액정을 확인하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슥 올라가며 얼굴 가득 화사한 미소가 번져 나갔다.“선배… 이렇게 이른 아침에 벌써 일어난 거예요?”유진이 베개에 고개를 묻은 채 답장을 보내자, 요스케로부터 기다렸다는 듯 즉각적인 답이 날아들었다.“우리 브런치 먹으러 갈래, 후배님?”“몇 시에 요?”“바로 지금!”“네?! 나… 아직 침대에서 일어날 생각도 안 하고 밍기적거리고 있는데……”유진은 헝클어진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톡을 보냈다.어젯밤의 격정적인 사랑의 여파로 전신이 노곤하게 풀려 있었다.“그럼… 계속 침대에서 누워서 잘 거야? 많이 피곤해?”“조금요? 가만히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우리 어제 밤늦게까지 함께 있었잖아요. 겨우 고작 5시간 전까지 우리 같이 붙어 있었네요, 선배.”유진이 살짝 민망함을 담아 톡을 쏘아붙이자, 화면 너머 요스케의 나직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답장이 도착했다.“알았어. 그럼 억지로 안 깨울 테니까… 계속 편하게 자.”“네. 그럼…”“문만 열어줘!”“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유진이 깜짝 놀라 상체를 일으키자, 요스케의 거침없는 직진 대시가 문장으로 박혔다.“아니, 문 열 필요 없고 그냥 현관 비번만 톡으로 불러줘. 넌 침대 이불 속에서 계속 달콤하게 자고 있으면 되니까.”“선배, 지금 도대체 어디인데요?”유진의 다급한 물음 끝에, 곧바로 한 장의 사진이 전송되어 화면을 채웠다.낯익은 디지털 도어락과 네이비 컬러의 문틀.다름 아닌 지금 유진이 누워있는 이 오피스텔 호실의 현관문 바로 앞이었다.요스케는 이미 그녀의 집 문앞에 있었다.유진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기분 좋은 설렘에 잠시 낮게 한숨을 내쉬고는, 이내 가녀리고 작은 손가락으로 그에게 톡을 전송했다.[ 9230*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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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99

    현관 미닫이문이 닫히고,혜경이 완전히 안심한 얼굴로 한옥을 떠나자마자,요스케는 곁에 가만히 세워두었던 유진의 가녀린 몸을 부서질 듯,그대로 다시 한번 강하게 감싸 안았다.갑작스럽게 밀려드는 그의 거대하고 단단한 악력에 유진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그의 어깨에 이마를 기댄 채 가만히 원망 섞인 나직한 목소리를 뱉어냈다.“선배…… 왜 이렇게 갑자기 무모하게 일을 크게 키우면 어떻게 해요? 우리 엄마한테 사귀는 사이니 뭐니 그런 엄청난 폭탄을 덜컥 던져버리면 어떡하냐고 요…….”유진이 전전긍긍하며 그를 밀어내려 버둥거렸지만,요스케는 아무런 말도 받아치지 않은 채,그저 묵묵히 그녀의 가냘픈 허리를 더 꽉 안고만 있을 뿐이었다.그의 품 안에서 심장 박동이 위태롭게 뛰어대고 있었다.“……요스케? 선배? 왜 그래요, 진짜?”이상하리만치 무거운 그의 침묵에…유진이 의아함을 느끼며 그의 목덜미를 조심스레 붙잡았다.한참 동안 유진의 살결에 고개를 묻고 있던 요스케가,마침내 지독하게 낮고 물기에 가득 잠겨 있는 서글픈 목소리로 어렵게 입술을 뗐다.“너……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차가운 거리에 방치되어 있었던 거야?”“네……? 갑자기 그게 무슨……”“아까 너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돈 한 푼 없이, 휴대폰도 없이 길거리에 맨몸으로 쫓겨났었다며. 너…… 겨우 고작 고등학교 1학년이었잖아. 그 어린 나이에 차가운 거리에서 도대체 며칠이나 견뎌낸 거냐고, 서유진?”그의 잠긴 목소리 틈새로…억누를 수 없는 지독한 분노와 유진을 향한 눈물겨운 연민이 고스란히 묻어 흘러나왔다.유진은 그의 의외의 질문에 순간 말문이 막혀 멍하니 가슴을 들썩였다.“……4일 동안요.”“4일……?”요스케의 팔 근육이 일순간 거대하게 경직되었다.“자그마치 4일씩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길바닥에 혼자 버려져 있었다고? 그럼 그 시간 동안 먹는 건 대체 어떻게 해결하고… 잠은 어디서 자고 어디서 씻었던 거야?”“그냥…… 계속 멍하니 걷다가, 엘리치 본사 건물 주변만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98

    혜경은 요스케가 주방에서 다과를 준비하는 동안,안내받은 한옥 내부를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둘러보았다.1층에는 아늑하면서도 은밀한 기류가 감도는 침실과 탁 트인 거실,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주방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었다.이어 계단을 따라 내려간 지하층에는,고급 호텔을 연상케 하는 넓은 게스트룸과 묵직한 원목 책상이 놓인 서재,그리고 최고급 홈시어터 시설이 갖춰진 미디어룸이 자리 잡고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안쪽에는,피로를 녹여줄 커다란 자쿠지와 은은한 편백 향이 감도는 사우나 시설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다.지독할 정도로 근사하고 완벽한 공간이었다.전체적으로 아주 모던하면서도 동양적인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젠(Zen)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이 혜경의 감탄을 자아냈다.거기다 가구 표면이나 바닥 그 어디를 보아도,먼지 한 톨 발견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이 집 주인인 요스케라는 남자의 깔끔하고 철두철미한 성향이 그대로 투영되어 보였다.얼마 후, 소매를 단정하게 걷어붙인 요스케가,정성스레 우려낸 은은한 녹차와 신선한 계절 과일,그리고 얇게 썬 바게트 위에 재료를 얹은 작은 한입 크기의 브루스케타를 다이닝 테이블 위로 보기 좋게 세팅했다.갑작스러운 손님맞이였음에도, 다과 상차림 마저 흐트러짐 없이 너무도 정갈했다.혜경은 감탄 섞인 눈빛으로 요스케를 바라보며 잔을 잡았다.“사전에 연락도 없이 이렇게 무작정 왔는데… 대처가 어쩜 이래요?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했어요?”“아닙니다, 어머님. 연락 없이 모신 것도 송구한데, 급하게 준비하느라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요스케는 낮고 신사적인 음성으로 대꾸하며 의자를 뒤로 빼주었다.혜경은 그가 정성스레 준비한 브루스케타를 조심스레 들어 한입에 쏙 넣었다.바삭한 빵과 상큼한 토핑이 입안 가득 퍼지자, 혜경의 눈이 커졌다.“어머나… 정말 맛있네요. 아직 점심 전이라 속이 좀 꺼칠했는데… 어쩜 이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97

    유진이 미리 주문해 두었던 신선한 식재료들이 한옥 문앞으로 정갈하게 배달되었다.한바탕 격정적인 소동이 지나간 후,유진은 요스케를 위해 아주 오랜만에 주방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도마 위에서 경쾌하게 야채를 써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이내 고소하고 달콤한 양념 냄새가 온 집안을 채웠다.유진이 정성스레 차려낸 저녁 상차림은 정갈하기 짝이 없었다.잘 구워져 육즙이 흐르는 된장구이 맥적과.매콤새콤하게 버무린 부추 배 겉절이,그리고 깊은 맛을 내는 따뜻한 소고기뭇국이 다이닝 테이블 위를 화사하게 수놓았다.요스케는 테이블 가득 차려진 진수성찬을 바라보며, 감탄 어린 눈빛으로 숟가락을 들었다.한 입 크게 베어 물어 맛을 본 그의 입술 사이로 나직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너… 진짜로 음식을 잘하는구나? 난 솔직히 처음에 너가 나 꼬시려고 내숭 부리는 줄 알았는데.”“치, 금방 들통나버릴 얕은 내숭을 내가 왜 떨어요?”유진이 눈을 흘기며 음식을 집어 들자, 요스케가 픽 웃으며 능청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아니, 내 경험상 여자들 대부분이 그래.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요리 잘하는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진한 척하거나, 아니면 기회를 만들려고 일부러 술 취한 척 널브러지거나... 이게 여자들 기본 장착 필수 템이거든.”그의 거침없는 연애관이 흘러나오자,유진은 짐짓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뭇국을 한 모금 삼켰다.“암튼… 누가 과거에 화려했던 바람둥이 아니랄까 봐, 틈만 나면 이렇게 은근슬쩍 여자 경험 많은 티를 내요. 내 앞에서 과거사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좀 조심 좀 하시는 게 어때요, 선배님?”“너 지금… 그 귀여운 입술로 질투하는 거지? 네가 나 때문에 질투해서 쏘아붙이는 거,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데...”그의 집요하게 파고드는 다정한 눈빛에 유진은 가슴이 간지러웠지만,짐짓 차갑게 철벽을 치며 밥그릇을 툭툭 쳤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밥이나 얼른 먹어요. 괜히 나 심통 나게 만들어서 숟가락 내려놓게 만들지 말고.”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81

    “싫어! 난 오빠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끝났다고!”좁고 어두운 현관 안을 찢어발기듯 유진의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이미 모든 것이 끝났다고 못을 박는 유진의 단호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선호의 눈빛이 무너져 내리던 절망에서 이성을 마비시키는 거대한 분노로 무섭게 돌변했다.“끝났다고? 누구 맘대로.”선호는 짐승 같은 구르렁거림과 함께 유진의 가녀린 손목을 한 손에 움켜쥐었다.그리고 거칠게 반항하는 그녀를 오피스텔 안쪽 침대로 강제로 이끌고 가 침대 위로 내팽개쳤다.“하지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79

    ‘딸랑…’맑은 종소리와 함께 카페 바 안으로 유진이 들어왔다.뒤이어 훤칠한 체구의 요스케가 부드러운 공기를 몰고 따라 들어왔다.그 순간 바 안쪽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마주하고 있던 정혁의 시선이 어색하게 흔들렸다.정혁의 커진 눈동자가 유진을 거쳐 이내 자신의 바로 앞 바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한 남자에게로 향했다.선호였다.그의 뒷모습을 확인한 유진의 얼굴에서 조금 전까지 머물던 부드러운 미소가 단숨에 증발해 버렸다.온몸의 세포가 차갑게 굳어가는 기분이었다.반면에 유진과 시선이 마주친 선호의 얼굴은 가식적일 정도로 환하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76

    처음 만났던 그 찬란하고 위태롭던 순간부터…선호는 마치 구원자이자 히어로처럼 다가왔었다.모든 것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유진에게…그는 유진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저돌적이고 적극적이었다.세상의 잔인한 풍파에 치여 겁을 잔뜩 먹은 그녀가 그 어떤 망설임이나 도망칠 틈을 찾지 못하도록…선호는 무자비하게 그녀를 자신의 영역으로 몰아붙였다.거칠고 사나운 폭풍 같은 소유욕이었다.결국 유진은 휩쓸리듯 그의 손아귀에 쥐어졌고 온전히 그의 것이 되었다.약탈하듯 쟁취해 낸 관계였다.그래서 선호의 사랑에는 그녀를 가만히

  • 나쁜사랑에 빠지다   EPISODE 72

    정확히 20분이 지났다.저택의 거대한 대문이 열리며 유진이 걸어 나왔다.차에 올라타는 그녀의 숨결은 가빴고,방금 막 씻고 나온 향긋한 비누 잔향이 섞여 있었다.유진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품에 안고 있던 텀블러를 요스케에게 건넸다.건네는 텀블러 너머로 그녀의 손가락 끝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미세한 떨림…하지만 운전대에 팔을 걸치고 있던 요스케의 예리한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요스케는 그녀가 건넨 텀블러를 받아들며 유진의 손목에 시선을 고정했다.옷소매 사이로 살짝 드러난 하얀 파스가 요스케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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