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are 62 novels related to 후회물 for you to read online. Generally, 후회물 or similar novel stories can be found in various book genres such as 현실 감정물 and 로맨스. Start your reading from 내가 죽은 후에 발견한 가족의 비밀 at GoodNovel!
설령 그가 뺨이 헐도록 친다고 해도 이미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
신유나는 몸을 굽히며 그를 달랬다.
“태훈아,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 어차피 인간은 부활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린 애도하자.”
그러자 오태훈은 그녀를 확 밀쳐냈다.
그리고 앞에 앉아서 주저리주저리 혼잣말을 늘어놓았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내가 구호준을 사랑하는 만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올까요?”
나는 무의식중에 아랫배를 만졌다. 무려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 있었던 곳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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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아, 잊었어? 네가 결혼하려는 저 여자가 얼마나 음흉하고 악독한지 말이야. 만약 연희가 그 사고를 꾸미지 않았다면, 네 눈이 어찌 멀었겠어? 네가 눈이 멀지 않았더라면, 연희가 너에게 각막을 기증해 빚을 지게 하고 널 수년간 묶어둘 기회가 있었겠냐고!”
드디어 왔다.
내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내가 고대하던 순간이 마침내 찾아온 것이다.
이제야 그 오물을 내게 뒤집어씌우려 하다니.
오늘 이 순간을 기점으로, 이 인간들에게 남은 미련은 단 한 조각도 없었다.
“내가 사과를 왜 해요? 뭐, 틀린 말이라도 했어요? 꼬리치고 다닌 건 온청아 저 계집애잖아요. 그런데 난 말도 못 해요? 내가 저년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맨날 눈앞에 나타나서 알짱거리게 놔두는 건데요?”
심민규는 간단히 고개를 끄덕이는 이모티콘을 보낸 뒤, 메시지를 덧붙였다.
“혜주야, 드디어 철들었구나.”
나는 조용히 비웃음을 흘렸다. 그가 말하는 ‘철이 들었다’는 건, 그와 소이현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내가 묵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소이현도 겉으로 상처 하나 없이 퇴원했다.
홧김에 뱉어버린 말이었지만, 스스로가 쏟아낸 말의 무게에 짓눌린 듯, 연호의 안면 근육이 일그러졌다.
후회, 경멸, 그리고 알 수 없는 짙은 자기혐오가 그의 젖은 눈동자 위로 어지럽게 교차했다.
그가 무언가 변명이라도 하려는 듯 멈칫거리며 입술을 달싹였지만, 이내 그 알량한 죄책감은 자존심 뒤로 비겁하게 숨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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