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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화

Author: DearStory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8-03 21:00:43

한 명이 아니었다. 여럿이었다. 그리고 그 발소리가 계단을 향하고 있었다. 

세이런의 눈빛이 굳었다. 황녀도 느꼈는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지금 들키면 안 돼.’

탈출 경로가 막혀 버렸다. 지금 무작정 나갔다가는 바로 잡힌다.

세이런은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뛰어내리기에는 탑의 창문은 너무 높았다. 지금 당장 다른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

발소리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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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이 아니었다. 여럿이었다. 그리고 그 발소리가 계단을 향하고 있었다.세이런의 눈빛이 굳었다. 황녀도 느꼈는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지금 들키면 안 돼.’탈출 경로가 막혀 버렸다. 지금 무작정 나갔다가는 바로 잡힌다.세이런은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뛰어내리기에는 탑의 창문은 너무 높았다. 지금 당장 다른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발소리가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시간이 없었다.세이런은 황녀의 두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그러나 또렷하게 말했다.“황녀님, 제가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사흘 뒤 황실 연회가 있는 날 경비가 약해질 때 다시 오겠습니다. 그때 반드시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겠습니다.”“약속이에요?”“네, 약속입니다.”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이런이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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