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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Author: 이제리
임연주가 황후가 되든 말든 상관없었다. 죽고 싶다면 죽게 놔두면 될 일.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온사이다. 그 애는 절대 임연주를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

임연주 편에 서서 그녀를 거드는 꼴을 절대 못 본다.

만약 온사가 임연주의 손을 들어준다면, 나는?

그 순간, 안란심의 눈동자 깊은 곳에 음울한 기색이 번뜩였다. 그러나 겉으로는 여전히 얌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임연주도, 온사도… 저와는 모두 원한이 있사옵니다. 만약 둘이 뜻을 이룬다면 저의 끝이 어떨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지요.”

중서령은 그제야 흐뭇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역시 내 딸이다. 네가 아비 말을 잘 듣기만 한다면 이 아비는 기필코 너를 황후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러나 이내 목소리에 희미한 경고가 깃들었다.

“하지만 기억하거라. 황후가 되는 것이 진짜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노리는 것은 이런 작디작은 황후의 자리가 아니란 말이다.”

그 말에 안란심은 속으로 비웃었다.

황후도, 반역도 둘 다 시시해.

그녀는 입속으로 차갑게 냉소를 흘리며 담담히 말했다.

“아버지 걱정 마십시오.”

중서령은 그녀의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한 듯 그저 그녀의 얌전한 얼굴을 보고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오늘부터 넌 궁에 들어갈 준비를 하거라. 앞으로 당분간은 외출할 필요도 없다. 내가 너를 위해 최고의 규범을 가르칠 교양 유모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오늘부터요?”

안란심이 살짝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사실… 전 잠시 성 밖으로 다녀오고 싶은데... 물론 돌아오면 바로 시작하겠사옵니다.”

그녀는 물월관(月水觀)에 다녀오고 싶었다. 비록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냥…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중서령은 뜻밖에 강경하게 그녀의 말을 잘라 말했다.

“안 된다. 지금부터 너는 절대 나가선 안 될 것이다. 아비의 명령을 어긴다면 그땐 나도 너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겠다.”

안란심은 순간 움찔했지만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사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따를게요.”

뭔가 이상한데… 방금 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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