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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화. 손을 놓은 뒤에도

ผู้เขียน: 에이르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9-14 00:08:11

서윤이 회의실을 나온 건 오후 네 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다.

카렐이 뒤에서 불렀다.

“한 총괄.”

“네.”

“뮌헨 쪽에서 수정한 안 왔습니다.”

서윤은 걸음을 멈췄다.

“어디까지?”

“예산은 그대로고, 일정만 일주일 늦췄습니다.”

“이유는.”

“현장팀이 먼저 요청했습니다.”

서윤은 손을 내밀었다.

“봐요.”

카렐이 태블릿을 건넸다.

서윤은 화면을 빠르게 훑었다.

이전 같았으면 숫자를 다시 계산하고, 담당자 이름과 다른 도시의 일정까지 직접 확인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간에서 멈췄다.

“이거 당신이 봤죠?”

“네.”

“문제?”

“없습니다.”

서윤은 태블릿을 돌려줬다.

“그럼 됐어요.”

카렐이 잠깐 멈칫했다.

“끝입니까?”

“왜.”

“더 볼 줄 알았습니다.”

“나도.”

서윤이 웃었다.

“근데 안 볼래.”

“좋네요.”

“또 평가.”

“그럼 칭찬.”

“그게 더 싫어요.”

카렐이 웃었다.

“알겠습니다. 아무 말도 안 하겠습니다.”

서윤은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뒤에서 다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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