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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화

Author: 용용자
“지우야!”

하얀색 카이엔이 도로 옆에 황급히 멈춰 섰고 고은미가 조수석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흰색 BMW로 달려갔다.

차 문은 잠겨 있었다. 고은미는 창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며 소리쳤다.

“지우야! 지우야, 제발 눈 좀 떠봐!”

차 안에 있는 심지우는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미동도 없었다.

고은미는 눈물을 쏟으며 울먹였다.

그때, 진태현이 달려와 부드럽게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요. 잠깐 비켜 있어요. 제가 창문을 깰게요.”

고은미는 눈물을 닦고 서둘러 옆으로 물러섰다.

진태현은 도구로 창문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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