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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화

Penulis: 용용자
어둠이 내려앉고 여름 매미가 울었다.

욕실 안, 뜨거운 물로 가득 찬 욕조에 한두 방울의 아로마 오일이 떨어졌다.

그 오일은 지형민이 직접 연구해 만든 것으로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는 효능이 있다.

며칠 사이에 일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야 몸과 마음이 풀리자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심지우는 샤워를 마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곧이어 욕실 문이 열리고 샤워가운을 걸친 그녀가 머리에 수건을 감은 채 걸어 나왔다.

그리고 화장대 앞에 앉아 막 스킨로션을 바르려는 순간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심지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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