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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화

작가: 용용자
변승현의 체온이 너무 높았다.

“변승현?”

심지우는 변승현을 밀어냈다.

변승현은 잠결에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대답까지 했다.

심지우는 몸을 돌려 그의 이마를 만졌다.

“열 나는 거 아니야?”

변승현은 천천히 눈을 떴고 고열 때문에 사고 회로가 다소 둔해져 있었다.

그는 심지우를 한참 동안 응시하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다.

“열 나? 그럼 나한테서 떨어져.”

그는 말하면서 뒤로 물러나더니 등을 돌렸다.

“너한테 옮으면 안 돼.”

심지우는 말문이 막혔다.

‘자신이 얼마나 아픈지도 모르고 나한테 옮길까 봐 걱정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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