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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화

Penulis: 용용자
새해 첫 번째 날, 새벽 1시.

변현민은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의사가 상처를 살피더니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상처가 꽤 깊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심지우는 응급실 문 앞에 서서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변승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무척 당황하고 걱정되었지만 여전히 침착하게 말하고 있었다.

심지우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 꿈에도 몰랐다. 비록 주승희의 얼굴이 떠올라서 변현민을 미워하긴 했지만 그가 다치길 바란 건 아니었다.

그동안 변현민이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건 아주 드문 일이었다. 그가 생전 처음 크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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